저는 소방서 사회복무요원입니다. 제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사회복무요원2017.11.12
조회529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소방서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근무를 하고있는 한 20대 청년입니다.

저는 일본에 취직한 후 나이가 좀 되서 영장이 날라와 간 케이스입니다.

제가 현재 외근직(구급보조)에 있다가 내근직(행정) 으로 옮긴상태입니다.

제가 여태껏 출동을 나가면서 생겼던 일을 써볼려 합니다.

조금 장문이지만 천천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이건 제가 소방서에 배치되고나서 얼마 안됬을때 있었던 일입니다.

자기 애가 숨을 쉬지못하고있다는 신고가 들어와서 다들 장비챙기고 출동을 나갔는데, 이 경우는 심정지나 호흡곤란 2가지 경우입니다. 소방사분은 신고자분과 연락하면서 응급처치법을 알려주면서 가고있던 상황이였구요.

그런데 가 보니깐 아이는 없고 여성분 혼자 있었습니다.
소방사분이 아이는 어디있냐길래 여성분은 아이대신 케이지 안에있던 햄스터를 보여주면서 이 아이가 숨을 안쉰다고 하였습니다.

그때 저를 포함한 출동나갔던 소방사분들이 하나같이 한숨을 쉬면서 다들 표정이 좋지못했습니다.

네, 이게 말로만듣던 허위신고였습니다.

그때 허무한 마음을 이끌고 다시 센터로 복귀할때 기분이 너무 좋지못했습니다. 세상이 이런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싶었죠.

그리고 허위신고를 넣은 여성분은 따로 처벌을 받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2.한 학생이 긴급히 전화를 하며 사람이 피가 엄청 많이 흐른다는 신고를 받아 출동을 나간 사건입니다.

가보았더니 한 학생이 보건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있었습니다. 머리에 피가 많이 흐르고있던 상황이였구요.

주변상황정리는 학교 선생님분들이 먼저 수고해주시고계신상황이였습니다.

소방사분들과 현장 응급처치를 끝낸 후 병원으로 이송하고있었습니다.

제가 그때 환자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어봤었습니다. 다름이 아닌 학교폭력때문이였습니다.

그러니깐 피해자가 평소 일진무리들에게 괴롭힘을받았고 폭력을 당했던 상황이였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날 한번은 일진1명이 그 아이에게 또 괴롭히다가 참다못해 저항하면서 하지말라고 했나봅니다.

그 일진이 어이가없어서 자기를 괴롭히던 일진무리와 함께 운동장뒷편에서 피해자에게 폭행을 가하다가 가해자 한명이 너무 흥분한 나머지 옆에있던 벽돌로 피해자의 머리를 가격했단겁니다.

저는 옆에있던 소방사분과 함께들었는데 저도 화가많이났고 소방사분도 듣고 많이 화가났죠.

병원에 이송을 한 뒤에 곧이어

가해자무리들이 병원에 왔습니다.

그리고나서 경찰이 사건조사를 위해 왔었구요.

출동을 나가면서 제일 씁쓸했던 출동이였던것 같습니다.

썰이 더 있긴하지만 이 이상풀면 더 길어질것 같아 줄여봅니다.

소방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며 느낀점은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시선이 좋지않다는것을 느꼈습니다.

사회복무요원들은 꿀빤다, 아픈놈들이다. 등등이죠.

저희도 아픈 몸으로 국방의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입니다. 성실히 복무하는 사회복무요원분들도 많으니 너무 안좋게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그리고 허위신고를 넣지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구급차 사이렌소리에 씨끄럽다고 민원이 들어 온 적도 있었습니다)

위에 쓴거와같이 햄스터신고도 있었고 초등학생 장난전화도 있었습니다.

한번의 허위신고가 정말 소방관분들이 필요할 때 도움을 받지 못할 수 도 있습니다.

그 도움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 자기 가족이면 허위신고를 하겠습니까?

오늘은 이것때문에 긴 글을 쓴 듯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허접한 긴 장문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