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만나도 괜찮을까?

연애2017.11.13
조회225

이리저리 정신이 차분하지 않아요. 음씀체 죄송해요.. 이해해주세요ㅠㅠ

 

난 아직 그사람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음.

왜냐면 안지 4일째니까ㅋㅋ

근데 만나기전 몇일 연락 잠깐하고, 만나고나서 3일은 계속 같이 있고 얘기하고 시간을 보냈음

술도 마셔봄. 서로 안 시간에 비해서 많이 가까운 느낌에 나도 놀램.

만난지 둘쨋날부터 남자쪽에서 호감표시와 사귀고싶다는 말을 했음

진심인 것 같았으나 그사람이 믿을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확실히 판단하기엔 이르다고 생각함..

난 보통 1~2주 썸을 타고 사겼는데 그래도 다 모르겠더라(당연한 얘기긴 하지ㅎ 100일 넘게 썸타도 사겨봐야 알지 사겨도 다 모르는데..)

어쨌든 쉽게 시작한 사이는 멀어지는데도 쉬운 것 같아 이제부터 신중하게 만나기로 다짐했음

그리고 그 생각을 그분에게 말했음

그분은 하루이틀만 보면 적어도 자기하고 사귈사람인지 판가름이 난다고 함.

사귀기전에 시간을 오래가지면 재고 따지고 하는것밖엔 안되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함.

그렇게 하루이틀 썸타고 바로 사겨도 보통 1년반은 넘게 연애가 지속됐다고 함.

자신을 잘 알고있고, 그래서 자기와 맞는 사람을 보는 눈도 남다르다고 함.

난 적어도 지금은 아니더라도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아야 사귈 수 있는데

그분은 사귄다고해서 바로 사랑한다는 감정은 아니여서 사랑한다는 말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고 함.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후에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할때 사랑한다고 표현한다고 함.

근데 사귀자고 말한 날(썸탄지 둘쨋날) 술을 마시고 그날 이후부턴 계속 자기 숙소에서 같이 있고싶다고 놀자고 함.

그분은 본가는 다른지역에 있고 직장에서 모텔비를 지원해줘서 모텔에서 지냄.

둘이 같이 모텔에 가는게 아니라, 남친집에 놀러가는 것처럼 모텔이 숙소가 되어 자기방에 놀러가자고 하니 같은 장소인데도 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옴. 나도 싫지만은 않은지 잠깐 흔들렸음.

한번 자보려고 하는것 같지는 않음.. 나름대로 자기일에 대한 자신감과 어느정도 확고한 인생관이 있어서 가벼운 사람인 것 같진 않음.(물론 자보려고 그럴수도 있긴 함ㅋㅋ)

그러나 남여가 밀폐된 공간에 있으면 그렇게 하지 않으려고해도 그렇게 될 수 있는거고

사귈지말지 확신이 들지도 않는 사람과 자고나면

더이상 그 관계를 고민할수도, 그렇다고 계속 유지하거나 발전시킬 수도 없다고 판단, 그런 여지자체를 만들지 말자고 생각해서 밖에서 보는 것 외에는 다 거절했음.

그냥 자기숙소에서 뭐 시켜먹자, 영화보자 라고 말했는데 매번 거절하니 자기도 자존심이 상한것같음.

한편으론 그렇게 해서 자게되면 사귀는 것까지도 자연스럽게 흐를수 있으니 그걸 노린것도 있겠지..

어쨌든 난 좀 빡빡하게 굴었고

그분은 지친다고 그만하겠다고 했음.

이제 4일인데 뭐가 지친다는 거지? 나를 그렇게 쉽게 생각한건가 싶으면서도

왜인지 쿨하게 그래 나랑 아닌가보네~ 이렇게 생각은 안됨..

나는 그냥 호감을 가지고 더 만나보고 싶을뿐인데, 그사람은 사귈 사람 아닌데 그전에 많은 시간과 마음을 투자하고 싶진 않은 것 같음.(전혀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님ㅎ)

지금 당장 같이있으면 재밌고 대화도 잘통하고 좋은점도 있지만, 쉽게 사겨서 혹시 헤어졌을때 감당해야할 이별이 한동안 나한테 영향을 크게 끼치는 편이라 두려움.

무엇보다 어떤 사람인지 아직 판단할 수 없고, 2주를 만나면 사귈것이다라는 내맘에 확신도 없어서 그사람을 더 붙잡아볼것인지, 그럴 필요가 없을지

어떻게 반응해야될지 모르겠다..

 

사귀기 전에 먼저 자보려는 사람, 관계 진전을 빨리 하고 싶어하는 사람

그렇게 좋은사람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