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ㅋㅋㅋ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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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까지마. 너는 아닐지 몰라도
너는 학교폭력 가해자야.
마음에 안 들었다느니, 그땐 어렸다느니.
_같은 소리 하지마.
넌 그냥 내가 싫었고, 나를 때렸고.
스치는 인삿말 까지도
‘뭘 꼬라봐’ 였을 뿐이야.
내 친한 친구를 시켜서 날 때리지 않으면 내 친구를 때리겠다고 했던일도 기억해.
너에게는 좋은 학창 시절이겠지?
나는 아직도 그냥 길을 가는 너를 봐도, 니 친구들을 봐도 차례상 곶감처럼 한껏 쪼그라드는데.

너에게는 눈부신 학창 시절이니?
나에겐 공포와 겁으로 눈이 시린 학창 시절인데.

내가 엄마가 없어 그랬니.
할머니와 살아 그랬니.
네가 괴롭혀도 아무도.
그 어떤 누구도 항의하지 않아 그랬니.

미안하게도 네가 했던 많은 저주의 말 보다.
뒤지라는, 병신이 되라던.
너의 그 저주들에 비해서는,
무척이나 건강하고, 많이 행복하기도 하고.
네가 내 교과서 표지에 써 놓은 것 처럼.
죽지도 않았다.
물론 그 삐뚤한 글씨처럼 트렌스 젠더도 아니고.

지금 어디서 무얼 할지는 모르겠지만.
잘 지냈으면 좋겠구나.

내 학창시절 악몽.
지옥

결석 원인.

나는 아픈게 아니였어.
가출을 한 것도 아니였고.

아직도 기억난다.
중학교 3학년.
하필이먼 도덕책에.
하필이면 죽으라던.
그 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