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진행중) 다이어트 식단만 고집하는 아내

ㅇㅇ2017.11.14
조회9,527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 
아내가 다이어트 식단만 고집한다고 글 올린 결혼 2년차 남편입니다 
후기를 너무 늦게 올려서 죄송하게 됐네요 
이번 글은 아내가 볼까봐 무서워서 여동생 아이디로 올려요 ㅋㅋ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내의 다이어트 식단에 저만 살이 빠졌네요 ㅋㅋ 
저는 밥이 먹고 싶은데 아내가 자꾸 닭가슴살 샐러드 등등 다이어트 식단으로만 차려서 제가 밥을 해 먹는다고 하니까 아내가 안된대요 
밥먹는거 보면 자기도 먹고 싶어진다고 
그런데 문제는 제가 178/74 → 178/62 가 됐는데도  아내는 164/58 아직도 그대로라네요 
이러다가 저 뼈만 남게 생겼다고 투덜대도 왜 같은거 같이 먹는데 저만 살이 빠지냐고 그러고 어디가서 따로 운동하거나 하는거 아니냐고 하네요 어이없죠? 
아니 헬스장 혼자가기 싫다고 같이 가줬고 수영장 혼자 가기 싫다고 해서 그것도 또 같이 가줬고 이번엔 스쿼시가 살빼는데 좋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또 가줬는데 대체 이 이상 뭘 더 어떻게 같이 해줘야하는걸까요? 
솔직히 저 아내보다 더 더 많이 먹어요 
점심때 식당가면 집에서는 구경 못하는 밥 2그릇씩 먹구요 
처갓집이나 저희집에 가면 3그릇씩도 먹어요 
그리고 저랑 아내랑 결혼할 당시에도 아내는164/58 이었거든요 
제가 매일 내가 보기엔 이뻐보인다고 계속 이야기 해주는데도 안바뀌네요 
제가 살빼라고 구박하거나 하는것도 아닌데 왜 저렇게 집착하는지 모르겠어요 
벌써 10개월째 다이어트 식단만 먹다보니 진짜 이러다가 죽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고 
아침 저녁으로 다이어트 식단이 밥상에 올라올때마다 이혼 생각이 들어요 
제가 아내한테 밥을 차려달라는것도 아니고 내가 해먹겠다고 하는데도 못해먹게 하고 가끔 간식이라도 사들고 가면 그냥 아주 난리가 나요 
밖에서 다 먹고 들어와야지 왜 그걸 들고 들어오냐고 나참 ~ 
다이어트 식단때문에 싸우기도 엄청 많이 싸웠는데 이제 싸우기도 싫어서 그냥 주는대로 쳐묵쳐묵 하고 있는 중이에요 
이제 저 정말 지쳐서 싸울 기력도 없고 서로 싸우고 같이 안잔지도 2달이 넘었네요 
이거 정말 이혼밖에 답이 없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