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이름도 나이도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을 짝사랑하게 됬어요..

사랑다가버렷2017.11.14
조회756
음.. 판이라는 공간을 정말 오랜만에 찾아올정도로
혼자 속앓이하다가 글을 끄적여봅니다.

저는 회사에 다니는 회사원입니다.
9월에 입사해서 이제 갓 몇개월 된 신입이에요.
첫달은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고 아둥바둥 지내다가
10월부터 조금씩 여유를 갖고 주변을 살피기 시작했는데
여태 몰랐던 제 앞앞자리의 남자분이, 제가 어딜 지나갈때마다 혹은 지나가실때마다 저를 쳐다봅니다.

그냥 지나다니다가 그러려니 했는데 정말
틈만나면 눈이 마주칩니다. 빤히 볼때도있어요.
저는 그분이 누군지 몇살인지 심지어 무슨일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팀이 완전 달라요!)
아무것도 모르는 그 분과 하도 눈이 자주 마주치니
괜히 아는사람같고 정(?)이들더니..
이제 저 혼자 짝사랑하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제 스스로 또라인가 싶다가도
복도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그분은 절 쳐다도 못보고 고개 푹숙이고 지나가십니다.
그래서 뭔가 그 사람이 저한테 호감이 있는건지 아닌지 헷갈리는데..

제가 먼저 말을 걸어보는게 맞을지, 괜히 허탕칠 일 만드는게 아닌지.. 소심병이 도집니다. ㅠㅠ
두서없이 주절거렸는데.. 그냥 답답한 맘에 올려봅니다.
친구들은 무슨 말 한번 해본적 없는사람을 좋아하는게 말이되냐 타박하는데.. 저는 진짜 그 사람 신경쓰느라 일도 손에 안잡혀요.. 하 왜이러는지 참!!!

혹여나 이런 속앓이하셨던 분 계신가요.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