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가까이 백조생활했다고 제목에 적었지만 정확한 년수를 적으면 혹시 읽진 않을까 싶어서 적질 못하겠네요. 어떻게 된 건지 20대 초반무렵으로 되짚어보면
저도 3년동안 백수생활을 했었는데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전역후에도 계속 하면 잘될거라고 확신이 있었습니다. 성과가 없었던건 아니라서 자그마한 결과가 나올때에도 가족끼리 모두 기뻐하곤 했어요. 그때 누나도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적성을 고민한 후 그만두고 누나도 저와 같은 길로 가고자 마음먹었죠.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누나도 못하는 편이 아니었고 어릴땐 오히려 저보다도 잘했었습니다. 다만 누나가 4,5년동안 비웠뒀던 공백기 때문에 아마추어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제가 하나둘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누나도 욕심이 났을 겁니다. 어릴땐 같은 꿈을 꿨었으니까요. 그때부터 백조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어머니께서 혼자서 성인된 둘이 백수 짓을 하고 있으니 당시에 어깨가 많이 무거우셨을 겁니다. 일이 워낙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이다보니 알바를 하면서 하기에도 버겁고, 푼돈벌자고 이 일을 멀리하면 그만큼 성과도 뒤늦게 나오거든요. 문제는 저는 어떻게든 빨리 성과를 내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고, 가족도 부양하자 라는 야욕에 타오르는 타입이었다면 누나는 그런걸로 동기부여가 되는 타입이 아니었다는 거에요. 누나는 열심히해야할 시기에 그렇지 못했고 그걸 가만히 두고보질 못해서 옆에서 도와주고 힘써주고 했습니다. 군입대 전에 그런 누나에게도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해 일도 도와줘보고 했지만 결과가 시원치 않았고 결국 저 역시 군입대를 미루지 못하고 꿈을 전역할때까지로 연기했습니다. 그와중에도 군대에서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틈틈히 누나한테 전화해서 일은 하고 있냐. 공부하고 있냐라고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대답은 한결같이 "응 다해가." "하고 있어." "조금만 기다려봐."였습니다.
믿고 기다렸죠.
전역후 정말 믿었던 대로 일이 일사천리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병장즘부터 열 곳이 넘는 곳에서 연락이 쏟아졌고 그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을 선택해서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군대때에도 계속 성과를 내기 위해 악착같이 한 덕분이라고 생각했죠.
반대로 누나는 그 2년동안에도 하나도 성과를 내지 못했고 노력의 흔적도 찾기 힘들었고 점점 어머니로부터도 저한테서부터도 신용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노력하는것도 재능이라고 하는데 누나에게 소질은 있어도 그런 재능은 없었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렀는데 현재 저는 독립해서 떨어져나와 살고 있고 누나와 엄마 이렇게 둘이서 살고 있어요. 제가 쓸돈만 빼놓고 월500씩 어머니께 드리고 있고 두 사람의 생활비는 제가 내고 있는 셈이 되고 있습니다. 이 참에 누나가 백조생활 계속해도 상관없으니 내가 먹여살릴까도 생각들기도 하는데...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어머니는 누나를 혼자 자취시켜서 독립심을 키워야한다라고 말하지만 어머니 혼자 살게 내버려두면 외로움타실까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뭣보다 그런다고 누나가 독립심이 생길것 같은 타입도 아니란거죠.(애초에 누나 말고도 이쪽에서 일하려고 하는 사람 중에 맘잡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런 걸 너무 많이 봐오다보니 그런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 일을 때려칠 생각 없냐라던가 하는 대화를 안한 것도 아니지만 이미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학벌이나 다른 기술이 마땅치않은 지금으로선 그 말도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누나가 생각이 미련하거나 현명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다만 게을를 뿐... 백조생활이 계속되면 그게 몸에 배는 것도 알고 있어서 노력하는 습관을 만들게 하는게 무척 고달픕니다. 또 누나가 틈틈히 알바를 안한 것도 아니지만 어머니 일을 돕거나 알바를 해서 번 돈을 스물넘어서 합쳐봤자 300도 안될 겁니다. 아직까지도 천천히 준비를하고 있는데 이젠 천천히가 아니라 좀 빨리빨리 했음좋겠는데 언제까지 믿고 기다려줘야할지도 막막합니다.
곧 머지않아 서른줄이고 그때까지 결과가 없으면 또 어떻게 할지.... 그때되서 그만두라고 하면 너무 맘이 아픈데 어떻게 할까요...
누나가 10년가까이 백조생활 중입니다.
적질 못하겠네요.
어떻게 된 건지 20대 초반무렵으로 되짚어보면
저도 3년동안 백수생활을 했었는데 실력에 자신이 있어서 전역후에도 계속 하면 잘될거라고 확신이 있었습니다.
성과가 없었던건 아니라서 자그마한 결과가 나올때에도 가족끼리 모두 기뻐하곤 했어요.
그때 누나도 일을 하고 있었는데 적성을 고민한 후 그만두고 누나도 저와 같은 길로 가고자 마음먹었죠.
제가 하는 일에 있어서 누나도 못하는 편이 아니었고 어릴땐 오히려 저보다도 잘했었습니다.
다만 누나가 4,5년동안 비웠뒀던 공백기 때문에 아마추어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했어요.
제가 하나둘 성과를 내기 시작하자 누나도 욕심이 났을 겁니다. 어릴땐 같은 꿈을 꿨었으니까요.
그때부터 백조생활이 시작되었는데 어머니께서 혼자서 성인된 둘이 백수 짓을 하고 있으니 당시에 어깨가 많이 무거우셨을 겁니다.
일이 워낙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이다보니 알바를 하면서 하기에도 버겁고, 푼돈벌자고 이 일을 멀리하면 그만큼 성과도 뒤늦게 나오거든요.
문제는 저는 어떻게든 빨리 성과를 내서 돈도 벌고 명예도 얻고, 가족도 부양하자 라는 야욕에 타오르는 타입이었다면 누나는 그런걸로 동기부여가 되는 타입이 아니었다는 거에요.
누나는 열심히해야할 시기에 그렇지 못했고 그걸 가만히 두고보질 못해서 옆에서 도와주고 힘써주고 했습니다.
군입대 전에 그런 누나에게도 성과를 내게 하기 위해 일도 도와줘보고 했지만 결과가 시원치 않았고 결국 저 역시 군입대를 미루지 못하고 꿈을 전역할때까지로 연기했습니다.
그와중에도 군대에서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틈틈히 누나한테 전화해서 일은 하고 있냐. 공부하고 있냐라고 안부를 묻곤 했습니다.
대답은 한결같이 "응 다해가." "하고 있어." "조금만 기다려봐."였습니다.
믿고 기다렸죠.
전역후 정말 믿었던 대로 일이 일사천리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병장즘부터 열 곳이 넘는 곳에서 연락이 쏟아졌고 그 중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을 선택해서 바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군대때에도 계속 성과를 내기 위해 악착같이 한 덕분이라고 생각했죠.
반대로 누나는 그 2년동안에도 하나도 성과를 내지 못했고 노력의 흔적도 찾기 힘들었고 점점 어머니로부터도 저한테서부터도 신용을 찾기 힘들어졌습니다.
노력하는것도 재능이라고 하는데 누나에게 소질은 있어도 그런 재능은 없었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렀는데 현재 저는 독립해서 떨어져나와 살고 있고 누나와 엄마 이렇게 둘이서 살고 있어요.
제가 쓸돈만 빼놓고 월500씩 어머니께 드리고 있고 두 사람의 생활비는 제가 내고 있는 셈이 되고 있습니다.
이 참에 누나가 백조생활 계속해도 상관없으니 내가 먹여살릴까도 생각들기도 하는데...그건 또 아닌 것 같고...
어머니는 누나를 혼자 자취시켜서 독립심을 키워야한다라고 말하지만 어머니 혼자 살게 내버려두면 외로움타실까봐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뭣보다 그런다고 누나가 독립심이 생길것 같은 타입도 아니란거죠.(애초에 누나 말고도 이쪽에서 일하려고 하는 사람 중에 맘잡고 열심히 하려고 하는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서, 그런 걸 너무 많이 봐오다보니 그런 확신이 생겼습니다)
또한 이 일을 때려칠 생각 없냐라던가 하는 대화를 안한 것도 아니지만 이미 20대 후반에 접어들어 학벌이나 다른 기술이 마땅치않은 지금으로선 그 말도 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렇다고 누나가 생각이 미련하거나 현명하지 못한 것도 아닌데 다만 게을를 뿐...
백조생활이 계속되면 그게 몸에 배는 것도 알고 있어서 노력하는 습관을 만들게 하는게 무척 고달픕니다.
또 누나가 틈틈히 알바를 안한 것도 아니지만 어머니 일을 돕거나 알바를 해서 번 돈을 스물넘어서 합쳐봤자 300도 안될 겁니다.
아직까지도 천천히 준비를하고 있는데 이젠 천천히가 아니라 좀 빨리빨리 했음좋겠는데 언제까지 믿고 기다려줘야할지도 막막합니다.
곧 머지않아 서른줄이고 그때까지 결과가 없으면 또 어떻게 할지....
그때되서 그만두라고 하면 너무 맘이 아픈데 어떻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