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사기 라고 들어보셨나요?

2017.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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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폰지사기 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는 5,000만원, 지인은 4,500만원의 폰지사기를 당한것 같습니다.작년 11월, 지인으로부터 넷텔러 사업체 투자에 대해 들었습니다. 
내용인 즉,
국외 도박사이트 이용 또는 자녀 유학자금 송금 시 환전 수수료를 즐이기위해넷텔러라는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다.이 넷텔러 서비스를 국내에서 하는 사업체가 있는데 중간 거래 중계로 많은 수수료를 번다고 한다.월 500만원 이상 투자하면, 매달 3%씩 이자를 받을 수 있고 3개월 단위로 해지가 가능하다.
라는 내용 이였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사업이 있으면 혼자서 하지 왜 사람들을 모집해서 귀찮게 일을 벌릴까 하는 생각에 흘려들었지만,생각해둔 금액이 모집이 끝나면 더 이상 투자금 모집은 없을거라는 말에 점차 설득이 되더군요. (아마 쉽게 이자를 받고 싶은 마음 때문에 설득력 있게 들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처음엔 500만원으로 투자를 시작하였고, 그 후로 1,000만원을 더 투자했습니다. 이자는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상적으로 입금되었고, 3개월 후 해지 신청을 하니 원금도 제때 들어왔습니다.
이후 사업이 정상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올해 2월부터는 그간 모아둔 돈은 물론이고, 돈이 생길 때마다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총액이 5,000만원이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며 모은 전재산이였습니다.)
몇개월간은 문제가 없었습니다.역시나 혹시 사기는 아닐까 하는 마음에 전전긍긍 하던 날도 있었지만,제때 들어오는 이자에 또 만기일을 넘기고 계약을 연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3개월 단위의 계약이 아닌 6개월 단위로 계약기간이 바뀌었다는 말을 들었고,이상하긴 했지만 계약을 지속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약속 된 이자가 하루씩 늦기 시작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오전 중으로 입금 되던 이자가, 어느날에는 오후 3시에 들어오고,또 어느날에는 하루종일 들어오지 않다가 자정이 넘어서 들어왔습니다.
투자처를 소개해준 지인에게 물어보니,업무 프로세스가 바뀌어서 앞으로는 오후 시간에 입금으르 해줄거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문제는 이달에 발생했습니다.이자가 들어와야 하는 날에 이자가 들어오지 않고, 다음날이 되어서도 이자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그래서 투자처를 추천해준 지인에게 물었습니다.
'사업이 정상적으로 되고 있는게 맞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
지인은 처음엔'요즘 사업이 어렵다고 한다. 새로 시작한 PG사업이 있는데그게 시스템 오류가 계속 발생하고, 아직 해당 사업 초기라 운용 할 수 있는 금액의 한도가 있다보니 이자 지급이 늦어지다 보다.' 라고 했습니다.
뭔가 이상한 마음에 계속해서 물으니, 아래와 같이 이야기 하더군요.'다른 모집인 들에게 물어보니, 11월 6일 부터 이자지급이 안됐다고 한다. 이자지급을 담당하는 사업체 이사에게 문의하니, 차주 월요일에 일괄 입금하겠다고는 하는데, 뭔가 이상하다.실은 투자자를 모집하면 그 투자자에게 지급하는 이자의 일부분은 모집인에게도 지급이 되었었다. 그런데 그 이자도 지난 10월 부터 회사 사정으로 지급이 중지 되었고, 이후 일괄 지급한다고 했었다. 심지어 모집인들이 개인적으로 투자한 금액에 대한 이자도 지난 10월 부터는 지급이 되지 않고 있다.'
허무했습니다. 진짜 사기였던거구나 하고 순간 멍..해지더라구요.그리고 지인에게 따져물었습니다. 왜 그걸 이제서야 이야기 하냐고 말이죠.
지인은, 자기는 이 사업에 대해 믿음이 있고, 큰 일이 아니고 잠시 사업에 문제가 발생한 거라고 생각하여 제가 크게 걱정할까봐이야기를 안하고 있었다고 했습니다.(지인은 매우 오랜사이 알고 지낸 소꿉친구 입니다.)
사기는 아닐거야 라는 지인에 말에, 우선 그 다음주 월요일까지 기다려 보기로 했습니다.이자 지급을 일괄로 해주겠다고 했으니깐요.
그런데 역시나 이자는 입금되지 않았고,앞으로 모든 상황을 공유해주기로 약속한 지인에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해당 사업체 이사(이자지급 담당자)가 도망가거나 뭔일이 생긴것 같다.회사 대표랑 이사 모두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태고, 투자자(모집인) 집단 대표가 연락해보니대표와 이사 핸드폰이 모두 꺼져있다. 계속 전화하니 대표 핸드폰을 이사가 받았고, 지금 둘다 업무상 과로로 쓰러져있는 상태라고 했다더라'
그리고 몇 시간 후, 상황이 추가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지인은,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 로부터 이야기를 전달받는다고 했습니다.)
'이사가 회사 대표를 죽인 것 같다는 이야기도 있다. 투자자 중 누가 둘이 심하게 싸우는 걸 이전에 봤다고 한다. 사업상 문제가 생겼을 때 대표가 이사보고 네가 감옥에 가라고 해서 이사가 감정적으로 많이 화가 난 상태였다고 한다. 그리고 대표의 와이프에게 전화해보니 와이프도 대표가 어디있는지 모른다고 몇일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울었다고 하더라'
처음엔 이 모든 상황이 꿈인 것 같았습니다.누가 죽고, 죽이고.. 저는 사기를 당하고..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해보니 제가 직접 들은 이야기도 아니고전 모든 이야기를 지인으로 부터 전달받고, 제 지인은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로부터 이야기를 전달받고 있는 상황에 이 이야기를 전부 믿어야 하는지 의문이 생겼습니다.
투자자 집단에도 같은 사기꾼이 있을 수 있으니깐요.
현재 그 이사라는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은지는 일주일이 지났으며,대표는 열흘넘게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는 변호사를 선임하고, 이사와 대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중간에 그 이사라는 사람이 투자자 대표에게 단 둘이 만나자는 연락을 텔레그램을 통해했다고 하는데, 약속일에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제가 평생을 모은 5,000만원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모든게, 쉽게 돈을 벌려한 제 욕심 때문이라는 생각에 매일 지옥을 사는 기분입니다..
해당 회사 대표는 커녕 이사의 얼굴도 모르고,단순히 중간 지인의 말만 듣고 큰 돈을 투자한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습니다.
요즘은 지하철에서 사람들을 볼 때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너무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혹시 저같은 피해자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며,절때 돈은 쉽게 오지 않음을 꼭 명심하고 우리 같이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니다.그리고 남이 평생을 힘들게 번 돈을,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쳐 갈취하는 사기꾼들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기를 바랄뿐입니다..
정말 스스로가 미워지고, 이렇게 무기력하게 느껴지는 날이 올지 몰랐습니다..제가 할 수 있는게 있을까요?지인과 함께 변호사를 찾아가 보니,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것보다는 집단으로 고소를 진행하는게 그나마 더 긍정적일거라고 하네요..
얼굴도 모르는 투자자 비상대책위원회만 믿고 기다리고 있어도 될까요?..무지한 제게 현명한 조언 주신다면 깊히 감사하며 새겨 듣겠습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