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오빠 좀 데려가 아무나....

RRR2017.11.16
조회161

26살 모쏠 우리오빠 누가 좀 데려가줘.

동생인 내가봐도 답답할지경임.

 

일단 겉모습 개멀쩡함 아니 동생인 내가봐도 괜찮은 수준이야.

고딩때부터 인기많았으니까 괜찮은거 맞을거야.

일단 얘 어릴때 수영오래해서 옷빨 좋음.

키는 한 75정도 될려나 작은편은 아닌데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리고 왠만한 여자보다 머리통 작음.

술담배 안함.

대학이 여초학과라 그런지 얘가 나보다 화장품 옷 이런거 더 잘알아서

쇼핑할때 데려가면 네비게이션처럼 잘골라줌.

 

성격은 좀 그런데

얘가 집에서도 귀하게 자라고 학교다닐때도 보니까 친구들이 다해주고 대학도 여자들틈에 꼴에 무슨 왕자처럼 지내서 그런지 기본적으로 모자란 성격이고 좀 깔끔떠는게 있고 까탈스럽고 음식가리는거도 많음.(생긴게 징그럽거나 매운거나 이런거 싫어함)

 

그리고 연애에 좀 과하게 순진한건지 그냥 똥멍청한건지 모르겠는데

예전에 소개팅나간다고 설치더니 한시간만에 집에온적 있는데

집에온 이유가 뭐였냐면 전날 설레여서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피곤했대. 그래서 카페에서 이야기좀 하다가 너무 졸려서 담에보자고 하고 왔다던데 담에 볼수 있을리가.. 그래놓고 나한테 자기 소개팅 까였다고 징징대는..

내가 설명을 해 줘도 근본이 글러먹은건지 못하더라고. 정작 오는여자들도 내가 옆에서 보니까 뭔지도 모르고 알아서 지쳐떨어져나갈때까지 알아차리질 못하는건지....

 

솔직히 옆에 마네킹처럼 세워놓긴 좋은데 답답하고 까탈스럽고 이런성격 감당할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오늘도 여자친구 있으면 좋을거같다고 나한테 소개팅시켜달라고 하던데 내가 얘 전화번호 알려주면 어떻게할거냐 물어봤더니

 음 내일점심쯤에 연락해서 저녁먹자고 할게 이딴소리를 아주 당당하게 하는인간임..

 

우리 멍청한 오빠 올해목표가 여자친구 만들기였는데 가능할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