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친구분 사정 때문에 속상해해요

연리2017.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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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후반 미혼 여성입니다. 반년 전에 언니가 결혼을 했는데, 언니랑 가장 친한 친구가 끝까지 안 와서 많이 서운해 했어요. 그 친구분은 이미 결혼하고 아이도 있으신데, 가정 형편이 영 나쁘거든요. 언니가 축의금 안 내도 되니까 밥 먹고 가라고 한사코 부탁했는데 결국 안 오셨고 그렇게 신혼여행을 갔어요.

계속 전화도 꺼놓고 찾아도 찾아도 연락이 안 되다가 결혼한 지 한 달 만에 5만원이 언니 계좌에 입금됐는데, 그 친구분 거였어요. 그렇게 친구분을 찾았는데 몰골이 말이 아니더래요... 빌라라기도 뭐한 작은 방에 네 식구가 사는데 남편이라는 작자는 바람 피우고;; 언니는 그 이후부터 계속 눈물바람이에요. 자주 그 집을 들락거려서 애도 봐 주고요.

얼마 전에 언니가 임신을 했어요. 8주 되었는데 솔직히 저는 그분보다 제 언니가 더 걱정됩니다. 친구분에게 너무 신경을 많이 써서 언니 스트레스가 심해요.

형부도 사정은 딱하지만 언니가 아이 낳고 회복할 때까지라도 좀 떨어져 있었으면 하는 눈치에요.

저랑 형부가 이기적인 걸까요?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