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내 이름이 쓰여 있는 글을 보고 혹시나 당신이 아닐까 싶었어 우리가 처음 만났던 이맘때 쯤 안부를 궁금해하는 듯한 글... 물론 당신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알아볼 거라 생각하고 써...
당신이랑 헤어진 지 몇 년이 흘렀는지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한 6년쯤 됐을까? 6년이 지난 나는.. 당신과 내 얘기를 아는 누군가를 만나는 게 싫어서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도 다 끊고 살아
나의 얘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게 너무 싫었거든.. 근데 당신은..다른 사람들에게 내 소식을 묻고, 나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그 말을 듣고 여전하구나 싶었어.. 아직도 당신의 감정이 먼저인 거보니..
전에 한 번 얘기했었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됐으니 제발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까지 했을지.. 아직도 당신은 모르겠지..?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더는 내 안부 궁금해하지 않았으면 해..
당신과 만났던 그 시간을 부정하지는 않을게..
나도 잘 만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니까..처음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를 보며 당신도 많은 생각이 들었을 테고 많이 아팠을 거야..그 땐 이별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당신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어..
그렇게 난 원망하는 마음만 가득 품은 채로 살아왔고 그래서 헤어진 이후 몇 번의 당신 연락과 나의 근황을 묻는 그 얘기들이 들리는 게 너무 싫고 미웠어..
근데...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니 누군가를 마음 한 구석에서 계속 미워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바보같더라 그래서 이렇게나마 당신에 대한 마음을 써내려가면서 미워하는 것도 그만하려고 해..
서로 어린 나이에 만나 서툰 사랑을 했고..우리는 제대로 이별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던 것 같아..그래서 이렇게 악연으로 끝났고 다신 만나선 안 되는 사람으로 서로에게 남아버렸지... 다시 그때로 되돌아갈 수도 없고 추억으로 곱씹을 수조차 없게 서로에겐 너무 큰 상처가 됐어.. 어쩌면 우린 서로가 피해자였을 텐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
이 글을 정말 당신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꼭 봤으면 좋겠다.. 우리 이제 서로의 인생에서 다 지워버리고 살자.. 좋았던 기억도 아팠던 기억도 모두다..
언젠가 마주치게 되는 날이 온다 해도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갈 수 있도록..
그게 서로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해..나도 당신 원망하고 미워했던 마음들 다 버릴 거야
그리고 너무 늦었지만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그때의 당신에게 사과할게....그동안 원망만 해서 미안해.. 오빠
6년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그 이별 이젠 끝내버리자
잘 가..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
JH..
며칠 전, 내 이름이 쓰여 있는 글을 보고 혹시나 당신이 아닐까 싶었어 우리가 처음 만났던 이맘때 쯤 안부를 궁금해하는 듯한 글... 물론 당신이 아닐 수도 있겠지만 언젠가 이 글을 보고 알아볼 거라 생각하고 써...
당신이랑 헤어진 지 몇 년이 흘렀는지 이젠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한 6년쯤 됐을까? 6년이 지난 나는.. 당신과 내 얘기를 아는 누군가를 만나는 게 싫어서 주변 사람들과의 연락도 다 끊고 살아
나의 얘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게 너무 싫었거든.. 근데 당신은..다른 사람들에게 내 소식을 묻고, 나에 대해 얘기를 한다는 걸 들은 적이 있어..그 말을 듣고 여전하구나 싶었어.. 아직도 당신의 감정이 먼저인 거보니..
전에 한 번 얘기했었지..? 다른 사람을 만나게 됐으니 제발 연락하지 말아 달라고..
어떤 마음으로 그런 말까지 했을지.. 아직도 당신은 모르겠지..? 나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면 더는 내 안부 궁금해하지 않았으면 해..
당신과 만났던 그 시간을 부정하지는 않을게..
나도 잘 만나고 싶었던 건 사실이니까..처음 헤어짐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를 보며 당신도 많은 생각이 들었을 테고 많이 아팠을 거야..그 땐 이별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당신 마음을 이해하지 못했어..
그렇게 난 원망하는 마음만 가득 품은 채로 살아왔고 그래서 헤어진 이후 몇 번의 당신 연락과 나의 근황을 묻는 그 얘기들이 들리는 게 너무 싫고 미웠어..
근데...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니 누군가를 마음 한 구석에서 계속 미워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바보같더라 그래서 이렇게나마 당신에 대한 마음을 써내려가면서 미워하는 것도 그만하려고 해..
서로 어린 나이에 만나 서툰 사랑을 했고..우리는 제대로 이별하는 방법을 알지 못했던 것 같아..그래서 이렇게 악연으로 끝났고 다신 만나선 안 되는 사람으로 서로에게 남아버렸지... 다시 그때로 되돌아갈 수도 없고 추억으로 곱씹을 수조차 없게 서로에겐 너무 큰 상처가 됐어.. 어쩌면 우린 서로가 피해자였을 텐데 그걸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 같아..
이 글을 정말 당신이 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간 꼭 봤으면 좋겠다.. 우리 이제 서로의 인생에서 다 지워버리고 살자.. 좋았던 기억도 아팠던 기억도 모두다..
언젠가 마주치게 되는 날이 온다 해도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갈 수 있도록..
그게 서로에게 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해..나도 당신 원망하고 미워했던 마음들 다 버릴 거야
그리고 너무 늦었지만 나로 인해 상처받았을 그때의 당신에게 사과할게....그동안 원망만 해서 미안해.. 오빠
6년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그 이별 이젠 끝내버리자
잘 가.. 우리 다시는 만나지 말자..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