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별

진짜안녕20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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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천일을 만나는 동안 서로에게 소홀한적 없고 권태기 없이 행복하게 만나왔는데 남자친구는 아니었나 봅니다.

헤어지기 3일전부터 한번도 그런적 없던 그의 연락이 뜸하기 시작했고 그렇게 이별하게 되었습니다.

헤어지고 삼일째는 너무너무 힘들어서 전화로 왜 헤어지고싶은데 계속 이유를 물었습니다.

헤어진지 일주일째는 뭐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해서 톡을 했습니다.

답장은 3-4시간에 한번 꼴이였고...한번만 보자는 말에 이러지 말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도 꾸역꾸역 약속을 잡아 2주 뒤에 약속을 잡았지요

 

그동안 생각을 정리해봤습니다.

남자친구는 헤어지고 한번도 먼저 톡을 한적이 없었고..제가 먼저 톡을 해도 답장은 3-4시간에 한번 꼴인데 왜 나는 답이 나와있는데 헤어지는 이유를 찾으려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결론은 그의 마음이 떠났다는 것인데..

그리고 2주 뒤인 어제 만났어요

이사람을 다시 잡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이별을 받아들였는데 그래도 자꾸 눈물이 나는 이유는 나를 사랑했던 남자친구가 좋았고.. 그때의 추억이 좋았어서 눈물이 나는거더라구요

이제는 나를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생각하니 조금씩 미련을 버릴 수 있게 되더라구요

 

헤어진지 3주째인 지금은 그가 다시 돌아올거라는 기대감은 내려놓았어요

혹여 나중에라도 그가 다시 돌아왔을때 내가 간절히 원하던거였으니 무조건 받아들이는게 아니라 냉정하게 그를 바라볼 수 있게 그렇게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있어요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고 첫사랑에 첫이별이라 너무너무 힘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것 또한 제 인생에 있어서 미련이 아닌 추억으로 남길 바라요

 

지나간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잊는다지만 사랑의 끝이 이렇게 슬프다는걸 알아버려서 앞으로 누군가를 만날 자신은 없어요

당분간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기 보다는 혼자 지내면서 온전히 저를 위한 시간을 갖을래요

 

이별로 많이 힘드시겠지만 매달리고 매달려서 다시 만나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거같아요

물론 그렇게라도 만나고 싶어하는 감정은 저도 겪어봤기 때문에 알고 있지만 몇일이라도 생각을 정리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아시게되실거에요

 

이별하신 모든 분들 전애인에게 의지하기보다는 스스로의 가치를 믿어보세요

그리고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