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여러방법으로 바람을 피웁니다....

나는엄마다2017.11.20
조회7,378
두서가 없어요.. 그래도 꼭 읽어주세요


저는 결혼 5년차에요 아이 하나 있구요
남편이 신혼초 안마방 다니는거 걸린적있구요
그후론 잠잠했던건지 내가 몰랐던건지 조용했어요

다들 밴드어플 아시죠?
그 어플에서 30~40쏠로들의 모임에 활동하고 있더라구요
다 같은지역사람들만 모인곳으로 다같이 만나서 밥먹고 술마시더라구요
물론 저는 모르고 있었구요
그중 특정여자와 많이 친해졌었나봅니다
저희가 호프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저는 가끔 바쁠때나 알바빵구났을때만 도와주러갔어요
그런데 제가 없을때마다 저희가게에 와서 남편과 술도 자주먹고
남편일할시간에 알바한테 가게 맞겨놓고
근처 고깃집에도 가고 그랬던군요

저희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할 나이가 되고 저는 예전부터 눈독들여논 유치원이 있어서 대기걸어놓고 조마조마 기다리는데
다행이 입학확정이 되었어요
그런데 어느날 남편이 우리가게에 단골손님이라 친해진 손님이 있는데 그분이 여자친구를 데려와서 인사시켜줬다더군요
유치원 선생님이래요 저희아이가 가게될유치원..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그래도 안면이라도 알게된사람이 유치원에 있다는게 너무 기쁘고 안심도 되었어요
유치원 오티를 가게됬는데 남편이랑 방갑게 인사하시던 그선생님
남편이 저한테도 소개시켜주고 아이한테도 인사시켜줬어요
인상이 웃는상이라 저도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어플에서 만난 그여자인지도 모르고 마냥 기뻐했던 제가 너무 한심스럽고 그런저를 보면서 그여잔 얼마나 웃겼을까요
유치원은 오티만 참석하고 급하게 빈자리있는 다른 유치원으로 옮겼어요,, 도저히 그년이 있는곳으로 보낼수가 없겠더라구요
각종 행사때마다 마추칠거 생각하니 끔찍했어요


연말이라 가게가 바빴습니다
피크시간에 일손이 모자라 부모님께 아이를 맞기고 일하러 가게에 갔어요 바쁜타임이 끝나고 피곤할테니 얼른 들어가서 쉬라고 고생했다며 저를 집에 보냈지요
그담날 남편 핸드폰을 보니
그년 : 이따 오빠보러 갈라했는데 XX맘 온데??
오지마라해~~~
라는 채팅하고나서 한참후에
남편 : 마누라 곧 갈것같아
그년 : 머야 나 출발했는데.. 그럼 천천히 걸어가야겠다

이런 내용 주고받았구요
아 걸어온다는것이 저희동네에 사나봐요
어느날 시간이 되서 가게오픈 준비해주려고 가게갔는데
카운터안쪽에 쇼핑백이 있더군요
유치원아이들이 선생님께 크리스마스 카드 쓴것들과 기타등등 물건들이 있었어요
제가 보내고 싶었던 그유치원아이들이 쓴거요..
언제 또 온건지... 물건까지 놓고가고..
채팅 주고받은걸보니 둘이 자주 밥먹고 술먹고 했더라구요

어느날 단체손님이 왔어요
근처마트가서 과일까지 직접사와서 서비스로 드리고 신경많이썼죠... 그런데 나중에 알게된사실이,,,
그 만남밴드 사람들이였던거죠.. 어떻게 대놓고 우리가게에서 만남을 주선했을까... 그사람들은 또 내가 얼마나 우스웠을까

모든걸 알게되고 남편한테 다 따졌죠 채팅했던것들 제가 다 찍어놔서 보여주면서 다 따지고 제가보는앞에서 밴드다 지우고
관련된것들 다 지우고 정리했죠
그렇게 끝인줄 알았어요
몇달이 지난 지금까진 고요했어요
또 저혼자 몰랐던거죠

최근에 남편이 일있어서 서울가게된날 오피걸 찾아간거..
채팅어플에서 여기저기 다 쑤시고 다니는고 만나자고 유도하는거...
조건만남에 채팅거는거...
알고도 참았어요
말빨이 대단한 사람이라 요리조리 피해가며 변명할거 생각하니
저도 치밀해지더라구요
결정적인 증거를 잡아서 확실히 조져야겠구나 하고
기다리던 찰나에
카톡에 그여자가 뜹니다
JC신입이라니요...
이름도 없고 JC신입... 저장된사람들은 다들 JC김땡땡 하고 저장되있는데 말이죠
근데 사진은 그여자에요ㅋㅋㅋ그 유치원그여자
번호까지 저장해놓고...나참
카톡도 했더라구요
그여자 첫마디가 형님 어디세요? 이겁니다
남자행세 하는거죠 둘이 말을 맞췄나봅니다
저녁10시 넘어서 연락이와서는 술한잔 하잡니다

남편은 그날 일찍잠들어서 그담날 답을 보냈어요
일찍자서 못봤다고 무슨일이냐고,,
그때서야 형님이 아닌 오빠라고 하며
오빠랑 술먹고싶어서 연락했답니다..

남편이 어제 몇시까지 놀았냐니까 3시까지 놀았답니다
유치원선생님이 3시까지 술먹고 아침에 아이들 가르키는생각하니 너무 더럽습니다
참고로 이여자는 저를 물로보는지 저녁늦게도 서슴치않고 연락을 보내옵니다....


오늘 밤에 남편에게 다 말할생각이에요
남편앞에서 그여자에게 전화도 할꺼구요
어떻게 말을해야 다시는 이런일이 없을까요..
이런 바람 분명 또 있겠죠 살다보면
바람 안필수가 없다면 적어도 지금처럼 대범하지 못하게 맘조리면서 불안해하며 바람피우는게 조금은 낫지 않을까요...
그여자에게 어떻게 현명하게 이야기할까 하루종일 생각하는데 머리는 아프고 제자리걸음이에요....
현명하게 조곤조곤 말하지 못할꺼라면
애초에 버럭버럭 망나니처럼 짖어서
아 이여자 미친년이구나 잘못걸리면 진짜 큰일이겠구나 하고
생각들게끔 막말 퍼주고싶은데
그 막말마저 그 흔하디 흔한 미치인.___.개새애끼 요런욕만 생각이납니다.......

저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