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내린 기다렸던 첫 눈처럼, 바쁜 도시 한복판에서 행복했던 기억이 찾아와, 아직 간신히 이어져있다고 생각한 줄을 건드려봤지만, 이제야 끊어진걸 알게 됬다. 언제 내렸냐는듯 눈이 그치고, 쓸쓸하게 늘어져있는 줄을 거두어보니, 많이 젖고 낡았구나. 이젠 새 줄을 마련할 때인가 보다.42
눈
바쁜 도시 한복판에서 행복했던 기억이 찾아와,
아직 간신히 이어져있다고 생각한 줄을 건드려봤지만,
이제야 끊어진걸 알게 됬다.
언제 내렸냐는듯 눈이 그치고,
쓸쓸하게 늘어져있는 줄을 거두어보니,
많이 젖고 낡았구나.
이젠 새 줄을 마련할 때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