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 솜씨가 없어 어떻게 운을 떼야할지 모르겠네요
익명의 힘을 빌려 제 얘기를 조금 적어볼까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더라도 읽어주시는분이 계셨음좋겠네요.
저는 현재 18살입니다. 작년 9월에 학교를 자퇴했구요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이번 수능을 준비중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왕따 비슷한걸 당했어요.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과 이유도 없이 멀어졌습니다.
어느 날 부터 저를 피하고 저와 말하는것을 피하더군요 후에 전해들은 얘기로는 제가 항상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들과 다른 아이들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그랬다고 하는데 이 이유조차 확실하지않습니다. 그 어렸던 날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밤마다 학교갈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고 점심시간이나 체육시간에는 화장실에 숨어다니기 바빴습니다. 급식을 굶는 일이 허다했고 학교가 끝나면 혼자 하교하는 것을 누가 볼세라 허둥지둥 교문밖으로 뛰쳐나가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은 말라갔고
어린마음에 상처가 컸던지 그때 이후로 사람과 어울리는것을 싫어하고 어울리더라도 진심으로 즐거워서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일부러 멀리 떨어진 곳으로 진학했습니다.
그 아이들과 더 이상 마주치기 싫어서요 동네 아이들과는 다른교복을 맞춰입고 집에서 차를타고 10분거리인 학교에 입학했어요.
중학교 생활은 나름대로 잘 한것같습니다.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으로서 누릴수있는 행복이란것도 잠시나마 느꼈던것같아요.
하지만 중학교 3년또한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같이 어울리는 무리 안에서 항상 알게모르게 무시받는 애였거든요. 제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싶은 아이는 없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 후에 정말 공부만 하겠다는 심정으로 적당히 내신따기 좋은 학교에 들어갔어요,
처음에 완전히 달라진 생활패턴과 입시위주의 공부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정말 악착같이 버텼어요. 전 제가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해낸줄알았는데 사실은 그게아니였습니다.
하루종일 몰아치는 수행평가에 경쟁적이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니
초등학교때 그 트라우마가 다시 번져서 학교생활을 온전히 할수없을만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오랜시간 상담과 고민끝에 자퇴를 결정하게 되었고 지금 상황이 되었네요. 자퇴 후 1년동안 제겐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일히 다 설명하진 못하지만
뭐라도 해보잔 생각에 먼저 어릴적부터 해보고싶었던 연기를 배워보게되었어요 그래서 연기학원에 등록했고 그곳에서 만난 오빠를 통해서 우연히 그오빠의 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알게된 경로는 전 청소년단편영화 여자주인공 오디션에 지원하기위해서 지원영상촬영을 준비중이었고 준비과정을 그오빠(연기학원)가 도와주게되면서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과 함께 남았습니다.
그렇게 대본을 외우고 동선을 체크하고 준비하는 도중 그오빠가 자신의 친구들이 학원에 잠시 놀러와도 되겠냐고 묻더군요.. 영상촬영도 거의 끝나가던 즈음이라 막바지 촬영만 남겨두고있는 상황이었어서 저와 선생님은 아무생각없이 흔쾌히 알았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에 두명의 오빠들이 오더군요 영상촬영이 끝난후 선생님께선 영상편집을 하시러 자리를 비우셨고 연습실 안엔 그오빠와 그오빠친구 저 이렇게 셋이서 남게되었습니다. 오빠친구들중 한명은 잠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했습니다. 음 편의상 연기학원오빠를 B 그오빠친구를C 라고 할게요.
일단 저랑 B오빠는 그동안 학원에 같이 다니면서 많이 친해지기도했고 스스럼없이 편한사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오빠한테 이런저런 일상얘기들을 하면서 말장난도 쳤어요.
그 상황속에서 C오빠는 그냥 말없이 있었구요, 그렇게 계속 있다가 영상이 완성됐고 각자 헤어졌습니다.
근데 집에 도착하니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아까 학원에 자기친구들중에서 너 귀엽다고 괜찮다고 한애가 있다고. 누군것같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C오빠?ㅋㅋ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맞다고 걔가 너 귀엽다고 했다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는듯이 물어서 저도 고맙다고 나쁘지않다고 했어요.
음..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C오빠 잘생겼습니다. 누가봐도 못생겼다고 생각할 얼굴은 아니에요
그렇게 카톡이 이어지고 후에 페북친추가 오더라구요 그C오빠였어요.
그쪽에서 먼저 페메가 왔습니다. 페메하면서 아 이오빠 나한테 관심있나? 착각할정도로 저한테 귀엽다는 말도 하고 잘자라고 페메가 끊긴 날 다음 날에도 먼저 뭐하냐고 묻고 그렇게 대화를 이어갔어요. 그렇게 연락하는 1~3주 시간동안 전 그오빠가 불면증을 앓고있는것, 어느동네에 살고 장래희망이 무엇이고 무엇에 관심이있는지 어떤영화장르를 좋아하고 어떤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게되었어요
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그오빠의 태도가 저는 마냥 좋았나봅니다.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저를 궁금해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결국 제가 먼저 친구가 그동네에 산다는 핑계로 잠시 만날수있냐고 물어봤고 C오빠는 흔쾌히 알았다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올리브영에 들러서 피부가 좋지않아서 고민이라는 그오빠의 말에 붙이는 팩 두장과 바르는 1회용 팩 하나 그리고 작은 초콜릿을 사서 갔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통화후에 만나고 제선물을 전달하고 그오빠가 저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이후에도 고맙다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어느순간 끊겼습니다.
활동중 표시는 여전히 켜져있는데 제 연락은 보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생각이짧았구나
이오빠는 그냥 나를 귀여운 동생으로만 생각했던건데 내가 혼자 넘겨짚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냥 아무일없었던 듯이 지내려고 했는데 3일후에 페북 배경사진을 어떤여자사진으로 바꿨더라구요 댓글들을 보니까 다들 축하한다고 오래가라고 하는 식의 댓글들이었습니다.
그 언니 계정을 들어가보니 서로의 증명사진을 배경사진으로 설정해놨더라구요 그언니페북댓글에는 남자친구라고 소개되어있었구요..
순간 너무 속상하고 허탈했습니다. 물론 그언니가 예뻤고 그오빠와 사귀어서 속상한 마음도 컸지만 그언니는 제가 자퇴한 학교 학생이어서 왠지 모르겠지만 더 슬프고 속상했어요
그 일이 있고나서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하루하루 끝도없이 우울한 마음으로 살아갔습니다.
제 발로 찾아갔던 정신과, 끊임없이 했던 자살생각, 계속해서 비집고들어오는 온갖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들..제 미래에 대한 불확신 어렸을때 부터 심했던 외모콤플렉스등은 더 커져갔어요.
그 기간을 살아가던도중 만났던 사람들에게 받은 또 다른 상처들 ..자기혐오 나 자신에 대한 부정..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었던건 내 마음을 말할수없는 친구가 단 한명도 없다는게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저에게 남아있었던 좁디좁은 인간관계들중 또래아이 한두명조차도 각자의 삶속에서 제가 아닌 다른아이들과 어울리기도 바빴고 저라는 존재는 그아이들에게 점점 작아져갔죠
이틀에서 삼일마다 한번씩 오는 카톡답장..SNS를 볼때면 다들 너무 잘 지내는것같아 원망스럽기도했습니다. 나는 지금 이렇게나 힘든데 ..너무 서러웠어요
모순적이게도 저는 사람을 싫어하지만 사람을 좋아합니다. 어쩔때는 미치도록 싫증나다가도 어쩔때면 너무 외로워서 죽을것같아요.
저는 지금 친구가 필요해요 그거 지금 저한테 너무 중요해요..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 하나만 있으면 아무리 좋은것도 필요없는데..
위에 길게 말씀드린건 제가 그간 겪었던 일중 가장 큰 사건이고 제 우울함이 증폭되기 시작했던 계기입니다 그 일 이후로도 많은 아픔과 상처들이 많아요.
위에 쓴 일이후에 연기학원을 그만두고 B오빠를 비롯한 관련된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어요.
페북계정도 삭제했구요 지금은 학원에서 만났던 동생들 두명과 남아있는 두세명의 친구들하고만 연락하며 지내요.
지금사회에서 저같은 사람이 설곳이 있을까요 전 잘할줄아는게 없어요. 잘하고싶은데 어느것 하나 잘하지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제가 대학에 들어간다고해도 잘할수있을까요 고등학교도 제대로 적응하지못하고 도망친 주제에
전 대학에 들어가도 청춘이라는 시절에 즐길수있는 것들.. 친구들과의 여행이나 남자친구, 클럽, 바 같은건 저한테 너무 벅찰것같아요 결코 경험해볼수없을것같아요. 저한테 너무 과분한것같아요.
어느 것 하나 저한테 쉬운게 없어요 공부도, 사람도, 사회도
저는 앞으로 얼마나 더 아파야할까요..
남들 보면 다 자신의 진로를 찾아서 멋있게 걸어가는데 전 그게 안돼요 그래서 너무 불안하고 답답해요. 시간은 가고 뭐라도 해야할것같은데 뭘해야할진 모르겠고 너무 무서워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막막하고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슬픈마음에 제얘기를 그냥 조금 적어봤어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하시고 가셔도되요.
저는 이만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
삶에 대한 희망이 없어요
익명의 힘을 빌려 제 얘기를 조금 적어볼까합니다. 이야기가 길어지더라도 읽어주시는분이 계셨음좋겠네요.
저는 현재 18살입니다. 작년 9월에 학교를 자퇴했구요
올해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이번 수능을 준비중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때 왕따 비슷한걸 당했어요. 같이 어울리던 친구들과 이유도 없이 멀어졌습니다.
어느 날 부터 저를 피하고 저와 말하는것을 피하더군요 후에 전해들은 얘기로는 제가 항상 같은 옷을 입고 다니고 자신들과 다른 아이들과 어울렸다는 이유로 그랬다고 하는데 이 이유조차 확실하지않습니다. 그 어렸던 날에 하루하루가 지옥같았습니다. 밤마다 학교갈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고 점심시간이나 체육시간에는 화장실에 숨어다니기 바빴습니다. 급식을 굶는 일이 허다했고 학교가 끝나면 혼자 하교하는 것을 누가 볼세라 허둥지둥 교문밖으로 뛰쳐나가기 바빴습니다 그렇게 몸과 마음은 말라갔고
어린마음에 상처가 컸던지 그때 이후로 사람과 어울리는것을 싫어하고 어울리더라도 진심으로 즐거워서 웃을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일부러 멀리 떨어진 곳으로 진학했습니다.
그 아이들과 더 이상 마주치기 싫어서요 동네 아이들과는 다른교복을 맞춰입고 집에서 차를타고 10분거리인 학교에 입학했어요.
중학교 생활은 나름대로 잘 한것같습니다. 새로운 친구들도 사귀었고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으로서 누릴수있는 행복이란것도 잠시나마 느꼈던것같아요.
하지만 중학교 3년또한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어요 같이 어울리는 무리 안에서 항상 알게모르게 무시받는 애였거든요. 제가 진심으로 마음을 열고싶은 아이는 없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 후에 정말 공부만 하겠다는 심정으로 적당히 내신따기 좋은 학교에 들어갔어요,
처음에 완전히 달라진 생활패턴과 입시위주의 공부에 적응하기 힘들었지만 정말 악착같이 버텼어요. 전 제가 고등학교 생활에 적응을 잘 해낸줄알았는데 사실은 그게아니였습니다.
하루종일 몰아치는 수행평가에 경쟁적이고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아이들과 생활하다보니
초등학교때 그 트라우마가 다시 번져서 학교생활을 온전히 할수없을만큼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결국 오랜시간 상담과 고민끝에 자퇴를 결정하게 되었고 지금 상황이 되었네요. 자퇴 후 1년동안 제겐 너무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일히 다 설명하진 못하지만
뭐라도 해보잔 생각에 먼저 어릴적부터 해보고싶었던 연기를 배워보게되었어요 그래서 연기학원에 등록했고 그곳에서 만난 오빠를 통해서 우연히 그오빠의 친구를 알게되었습니다.
알게된 경로는 전 청소년단편영화 여자주인공 오디션에 지원하기위해서 지원영상촬영을 준비중이었고 준비과정을 그오빠(연기학원)가 도와주게되면서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과 함께 남았습니다.
그렇게 대본을 외우고 동선을 체크하고 준비하는 도중 그오빠가 자신의 친구들이 학원에 잠시 놀러와도 되겠냐고 묻더군요.. 영상촬영도 거의 끝나가던 즈음이라 막바지 촬영만 남겨두고있는 상황이었어서 저와 선생님은 아무생각없이 흔쾌히 알았다고 했습니다. 잠시 후에 두명의 오빠들이 오더군요 영상촬영이 끝난후 선생님께선 영상편집을 하시러 자리를 비우셨고 연습실 안엔 그오빠와 그오빠친구 저 이렇게 셋이서 남게되었습니다. 오빠친구들중 한명은 잠시 여자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했습니다. 음 편의상 연기학원오빠를 B 그오빠친구를C 라고 할게요.
일단 저랑 B오빠는 그동안 학원에 같이 다니면서 많이 친해지기도했고 스스럼없이 편한사이입니다. 그래서 제가 그오빠한테 이런저런 일상얘기들을 하면서 말장난도 쳤어요.
그 상황속에서 C오빠는 그냥 말없이 있었구요, 그렇게 계속 있다가 영상이 완성됐고 각자 헤어졌습니다.
근데 집에 도착하니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아까 학원에 자기친구들중에서 너 귀엽다고 괜찮다고 한애가 있다고. 누군것같냐고 묻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C오빠?ㅋㅋ 라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맞다고 걔가 너 귀엽다고 했다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냐는듯이 물어서 저도 고맙다고 나쁘지않다고 했어요.
음..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솔직히 C오빠 잘생겼습니다. 누가봐도 못생겼다고 생각할 얼굴은 아니에요
그렇게 카톡이 이어지고 후에 페북친추가 오더라구요 그C오빠였어요.
그쪽에서 먼저 페메가 왔습니다. 페메하면서 아 이오빠 나한테 관심있나? 착각할정도로 저한테 귀엽다는 말도 하고 잘자라고 페메가 끊긴 날 다음 날에도 먼저 뭐하냐고 묻고 그렇게 대화를 이어갔어요. 그렇게 연락하는 1~3주 시간동안 전 그오빠가 불면증을 앓고있는것, 어느동네에 살고 장래희망이 무엇이고 무엇에 관심이있는지 어떤영화장르를 좋아하고 어떤음식을 좋아하는지 알게되었어요
저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그오빠의 태도가 저는 마냥 좋았나봅니다. 살아오면서 지금까지 저를 궁금해해주는 사람이 없었거든요. 결국 제가 먼저 친구가 그동네에 산다는 핑계로 잠시 만날수있냐고 물어봤고 C오빠는 흔쾌히 알았다고 했습니다.
가는 길에 올리브영에 들러서 피부가 좋지않아서 고민이라는 그오빠의 말에 붙이는 팩 두장과 바르는 1회용 팩 하나 그리고 작은 초콜릿을 사서 갔어요.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통화후에 만나고 제선물을 전달하고 그오빠가 저를 버스정류장까지 데려다주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헤어졌습니다.
이후에도 고맙다고 연락을 주고받다가 어느순간 끊겼습니다.
활동중 표시는 여전히 켜져있는데 제 연락은 보지않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생각이짧았구나
이오빠는 그냥 나를 귀여운 동생으로만 생각했던건데 내가 혼자 넘겨짚었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그냥 아무일없었던 듯이 지내려고 했는데 3일후에 페북 배경사진을 어떤여자사진으로 바꿨더라구요 댓글들을 보니까 다들 축하한다고 오래가라고 하는 식의 댓글들이었습니다.
그 언니 계정을 들어가보니 서로의 증명사진을 배경사진으로 설정해놨더라구요 그언니페북댓글에는 남자친구라고 소개되어있었구요..
순간 너무 속상하고 허탈했습니다. 물론 그언니가 예뻤고 그오빠와 사귀어서 속상한 마음도 컸지만 그언니는 제가 자퇴한 학교 학생이어서 왠지 모르겠지만 더 슬프고 속상했어요
그 일이 있고나서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고 하루하루 끝도없이 우울한 마음으로 살아갔습니다.
제 발로 찾아갔던 정신과, 끊임없이 했던 자살생각, 계속해서 비집고들어오는 온갖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생각들..제 미래에 대한 불확신 어렸을때 부터 심했던 외모콤플렉스등은 더 커져갔어요.
그 기간을 살아가던도중 만났던 사람들에게 받은 또 다른 상처들 ..자기혐오 나 자신에 대한 부정..
무엇보다 견디기 힘들었던건 내 마음을 말할수없는 친구가 단 한명도 없다는게 너무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저에게 남아있었던 좁디좁은 인간관계들중 또래아이 한두명조차도 각자의 삶속에서 제가 아닌 다른아이들과 어울리기도 바빴고 저라는 존재는 그아이들에게 점점 작아져갔죠
이틀에서 삼일마다 한번씩 오는 카톡답장..SNS를 볼때면 다들 너무 잘 지내는것같아 원망스럽기도했습니다. 나는 지금 이렇게나 힘든데 ..너무 서러웠어요
모순적이게도 저는 사람을 싫어하지만 사람을 좋아합니다. 어쩔때는 미치도록 싫증나다가도 어쩔때면 너무 외로워서 죽을것같아요.
저는 지금 친구가 필요해요 그거 지금 저한테 너무 중요해요..
정말 마음이 맞는 친구 하나만 있으면 아무리 좋은것도 필요없는데..
위에 길게 말씀드린건 제가 그간 겪었던 일중 가장 큰 사건이고 제 우울함이 증폭되기 시작했던 계기입니다 그 일 이후로도 많은 아픔과 상처들이 많아요.
위에 쓴 일이후에 연기학원을 그만두고 B오빠를 비롯한 관련된 사람들과 연락을 끊었어요.
페북계정도 삭제했구요 지금은 학원에서 만났던 동생들 두명과 남아있는 두세명의 친구들하고만 연락하며 지내요.
지금사회에서 저같은 사람이 설곳이 있을까요 전 잘할줄아는게 없어요. 잘하고싶은데 어느것 하나 잘하지못하는 제가 너무 싫어요. 제가 대학에 들어간다고해도 잘할수있을까요 고등학교도 제대로 적응하지못하고 도망친 주제에
전 대학에 들어가도 청춘이라는 시절에 즐길수있는 것들.. 친구들과의 여행이나 남자친구, 클럽, 바 같은건 저한테 너무 벅찰것같아요 결코 경험해볼수없을것같아요. 저한테 너무 과분한것같아요.
어느 것 하나 저한테 쉬운게 없어요 공부도, 사람도, 사회도
저는 앞으로 얼마나 더 아파야할까요..
남들 보면 다 자신의 진로를 찾아서 멋있게 걸어가는데 전 그게 안돼요 그래서 너무 불안하고 답답해요. 시간은 가고 뭐라도 해야할것같은데 뭘해야할진 모르겠고 너무 무서워요
전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까요..막막하고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슬픈마음에 제얘기를 그냥 조금 적어봤어요..
두서없이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냥 넋두리라고 생각하시고 가셔도되요.
저는 이만 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