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면 이게 당연한건가

주말이다2017.11.20
조회1,744

예전에도 판 한번 써본적 있는데

그 때에도 너때문에 썼지 ㅋㅋ

헤어진지 4개월 밖에 안됬어 우리.

너가 내옆에 있었던 시간이 길어서였을까

너를 잊는 데에는 4개월이 부족하기만 하다.



물론 이별이 그렇지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에 빨리 질려하는건지,

사랑에 빨리 질려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연애를 오래 못하는 나야.



50일을 채우기도 힘들어서

기념일 50일을 꼭 챙겨야하는 나였지.


그런 내가 너와 1년을 연애했다 ㅋㅋㅋ

넌 나한테 좋은 남자 아니였어.

그건 너도 알지 ?

알아, 서툴었던거.


빼빼로데이 때에도 너는

내가 만들어준 빼빼로 보고 미안하다며

나에게 빼빼로 하나 주더라.

그때 난 좋았어 내가 좋아하는 녹차맛.



모두가 아니랬다, 너와 나와의 관계.

아무리 서툴어도 이건 아니라며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란거야

연애는 내가 하는거고

더군다나 너와의 연애는 나만 할수있었는데

난좋았는데 나를 생각한 예쁜 마음이.


보기만해도 좋았던 우리가,

항상 먹는 코스가 정해져있던 우리가,

입맛이 똑같아서 뭘시키든지 불만없던 우리가,


결국 우리도 이별했다.

남들과 다를거없이 말이야


남들과 다를거라는 생각때문이었을까

학업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것 때문이었을까...


지금까지의 연애중에서 내가 먼저 권태기가 온적은 없기에.

그래서 너의 모습이 많이 낯설었을지몰라.

항상 변함없이 좋았어

너의 얼굴은 변함없이 잘생겼었지.


변한 모습이 너무 무서워서,

견뎌낼 자신이 없어서

내가 헤어지자고 했을 때


넌 울었어


처음이었지 나때문에 우는걸 내가 본 적은


한편으로 안심되더라

나만 좋아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서.




근데.. 결국 너도 지쳤더라.


헤어지자는 내 말에 한숨을 쉬고,

예전처럼 잡지않더라.



그렇게 우리는 끝났다.


모두가 그래, 넌 나에게 못해줬다고.


근데 너의 전여자친구인 내가 그래,

넌 나한테 최고였다고.

단지 서툴었을 뿐이라고.


널 만나기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

돌아가봤자 나는 널 택할거니까

여전히 널 그리워한다, 나는.



술 때문도 새벽감성도 아닌,

그렇다고 첫 눈이 내려서도 아닌,

맨정신에도 널 그리워할만큼

아직은 널 좋아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