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자고 말하고 후회 하는 ㅄ이 바로 접니다.

ㅇㅇ2017.11.20
조회2,041
워낙 글재주도 없고 글 작성하는 지금은 술에 취해 있는걸 감안해 주시길..
제목 그대로 지금 제가 그래요.
말할 곳도 없고 그냥 술주정 한다고 생각하고 적어봐요.엄청 좋아했어요 그애.
처음 본 순간부터 내여자다 싶었어요. 그애는 모르겠지만...남들은 못생겼다고 헤어지라고 그랬어도 저는 그애가 너무 사랑스럽고 좋았어요.
저는 정말 남들이 뭐라고 떠들던 온전히 그애에게만 온 신경을 쏟았어요.
그애는 학생이었고, 저는 아버지 밑에서 일배우는 직장인이었죠.
잘 맞는만큼 안맞는것도 많았고, 싸우기도 많이 싸웠어요.그래도 서로 너무 좋아해서 잘 붙어 있었더랬죠.
사실 불만도 서로 정말 많았던거같아요.
무튼 이래저래 싸우고 화해하면서 잘지냈어요.
그렇게 헤어지기 일주일전,  뭔가 제 모든 행동에 불만을 느꼈었나봐요.
아니, 불만이 있었지만 그래도 제가 좋아서 참아왔던거겠죠.
매일 화내고 짜증내는 그앨 보면서 저는 권태기구나 라고 느꼈고, 정말 타이밍 좋게 제게 너무 힘들었고 죽을때까지 기억할 일이 터졌죠.
무슨일인지는 말안할게요. 그냥 저에게 너무나 힘든 앞으로도 힘들, 그런 일이었어요.
물론 의지할곳이 그애 하나뿐인 저는 다 털어놓았는데,
(그 다음날 남이섬으로 여행 가기로 약속한 상태였어요.)그애가 힘들면 안가도 된다고, 그냥 만나서 평범한 데이트 해도 된다고,그렇게 착한 애였는데, 제가 다 망쳤나봐요.그냥 힘든일있어도 묻어둘걸,  말하지말걸,화냈을때 달래줄걸. 헤어지자고 하지말걸....모든 순간이 후회로 남았어요.지금은 저도 그애도 새사람을 만나요.
적어도 그애는 잘 지내겠죠.
근데 전 아니에요.아니 저는 잘지내는척 해요.
물론 이러면 쓰레기라는것도 알아요.
사랑으로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랑으로 치유받는다는말 있잖아요.
저한텐 하나도 와닿지 않아요. 번지르르한 말같아요.
정말 개소리중에 개소리라고 생각해요.
있을때 잘해줘야해요. 그래야 저처럼 후회 안해요. 아낌없이 가진걸 모두 쏟아야 그 사랑이 끝나도 충분히 아파하고 잘 정리할 수 있는거 같아요.
지금 이 글 읽고 계신 혼자 이신분, 커플이신분,  늦었지만 헤어지신분. 잊지 않았음 좋겠어요.
쏟은사랑만큼 나중에 미련 없다는거. 이것만은 확실해요. 

마지막으로,
그 분이 나보다 잘해준다니 너무 다행이야. 넌 똥차에서 내리고 벤츠를 탔구나.나랑 만날땐 느낄 수 없던 감정들을 그사람이 느끼게 해줘서 너무 그사람에게 감사해.잘지낸다니 잘됐다. 근데 나랑 만날때 처럼 그 사람이 아프게 한다면 봐주지 않고 돌아섰으면 좋겠어.  힘들어도 그게 너에게 더 도움 될거야. 그리고  지금 네 남자 별로야 같은 남자인 내가 봐도 못생겼어. 네가 너무 아까워. 그게 좋다고 하면 할말 없지만 넌 그보다 더 나은 사람 만날 수 있고,  그럴 자격 있어. 넌 너무나 사랑스럽고 매력있으니까. 사실 나보다 못한사람 만나길 바랬고,  나보다 길게 아파했으면 했어. 지금도 돌릴수 있다면 헤어지기 전 날로 돌아가서 별일없는 듯이,  다음날 우리가 행복해할일만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이미 지나버렸으니 나도 여기까지만 할게. 만약 우리가 정말 나중에라도 만날,  질긴 우연이고 인연이면 꼭 다시 만나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이제 정말 갈게. 뒤끝 심한 전남자친구라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