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을 잘 다니던 여자친구

익명2017.11.21
조회1,522
안녕하세요 저는 26살 남자입니다.
가끔 페이스북을 통해서 네이트판 이야기를 접하곤 했었는데, 금방 어떤 이야기를 보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끝까지 읽으실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부디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일단 저는 26살 여자친구는 22살입니다. 사귄지는 두달 조금 넘었구요...

처음 만나게 된건, 3월쯤 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뒹굴거리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이라는 것을 알게 됬어요.

원래 지방 출신이라 서울에 친구도 별로 없고 같이 사는 친구들은 술도 잘 안마셔서 동네 술친구를 만들기 위해 이것 저것 검색해보다 괜찮은 카톡방을 찾게 되었고 동네 친구, 형, 누나들과 고민상담도 하고 심심하면 동네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맥주도 먹고 그랬죠.

그러고 두달정도 활동하다가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어요.

처음엔 다같이 모이는 술자리에서만 만나다 가끔씩 둘이서 만나고 그러면서 썸을 탔죠.. 처음에 만났을때 클럽을 자주 다닌다는 거랑 주변에 남사친이 많다는걸 알고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착하고 생각이 있는것 같아서 좋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렇게 한달정도 썸을 타다가, 제가 워낙 장난이 심한 성격이라서 여자친구가 기분 나쁠만한 장난을 몇번 쳐서 잠깐 연락을 안했었어요.

저도 크게 마음이 있던건 아니라서 연락을 안하고 있었는데, 두달쯤 후에 제가 본가에 잠깐 내려갔을때 마침 여자친구가 여행왔다고 연락이 왔고,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까 제가 장난쳤던게 정말 장난이고 착한 사람인거 같다면서 사귀게 되었죠.

문제는 그 후 입니다....
며칠동안 같이 놀러다니면서 사귀게 되었고, 서울가는 길을 바래다주는데 얘가 남자랑은 절대 연락 안한다, 전부 차단했다고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자기가 말해놓고 제가 잠깐 주차하러 간 사이 지방에 내려오기 직전까지 만나던 사람과 카톡을 하고 있었어요...

여자친구도 갑자기 연락왔다 미쳐 차단을 못했다고 얘기해서 믿었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생각나긴 했어요.

그 다음날 저도 서울로 돌아갔고 사흘정도 잘 지내다 다시 여자친구랑 싸우게 됐어요..

이번엔 여자친구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서 페톡도 하고 연락하다 일찍 잠들었다는데.. 페이스북은 계속 왔다갔다 하고 전화 카톡 모든 연락을 받지 않더라구요..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서 내가 너무 과했다 싶어서 여자친구한테 미안하다 했지만 여자친군 이게 뭐냐면서 화를 내고 잠수를 탔어요..

아 먼저 여자친구가 sns를 너무 많이해서 만난지 며칠 안되는 동안에 매일 싸웠어요. 툭하면 연락 끊기고 페이스북으로 댓글만 달면서 카톡을 안했었어요. 그래서 페이스북 하는건 좋은데 그래도 연락에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달라 좋게 말했었구요..그리고 저는 전전과 전여친한테 데여서 의심도 많아진 상태구요...

아무튼 여자친구가 그렇게 잠수를 타고 다음날 밤 12시에 연락이 왔어요. 퇴근하고 친구랑 술마셨는데 보고싶다고 얘기하자면서... 근데 알고보니 그 친구가 남자더라구요ㅠㅠ 저는 여자든 남자든 연인이 있으면 연락은 하더라도 절대로 이성친구 둘이서 사적으로 보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저랑 싸웠는데 속상하다고 다른 남자랑 둘이서 술마신게 너무 속삭하더라구요..

이 일도 그냥 저냥 어릴때부터 친한 동네친구다 하고 넘어가고 몇일 잘 지내나 싶다가 제가 여자친구가 자는 사이에 카톡을 몰래 봤어요.. 의심병이 돋기도 했고 워낙 남사친도 많고 주변 여자인 친구들도 클럽을 자주 다니는 친구들이라 궁금했어요.

보면서 딱히 남사친이랑 연락하는건 상관이 없었는데, 얘가 제일 친한 친구.. 클럽을 함께 다니던 친구와의 카톡이 눈에 띄더라구요.. 그걸 왜 읽었는지 후회가 되긴 하지만 ㅠㅠ 내용 주로 남자얘기였는데.. 클럽에서 쟤 어떠냐 걔는 괜찮은거 같다 쟤는 아니다부터 전 남자친구들과의 성적인 얘기들과 외롭다 하고싶다 클럽가자 누구랑 연락하고있다 거기가 작다.. 외설적인 말들은 대부분 친구가 얘기한 것이었는데.... 심지어 친구는 남자친구가 있는 상태였어요.. 둘다 나이가 어린편이라 표현들도 다소 거칠었그요. 클럽 가자같은 경우는 빵댕이 흔들러 가자. 섹스하고 싶다는 보지에 거미줄칠것같다.. 더구나 그 내용들이 저랑 연락이 끊기고 두달정도 되는 기간이었는데 여자친구도 그 기간동안 남자를 두셋정도 만났더라구요.. 대박인건.. 제가 그걸 읽기 며칠 전부터 거기 주변이 가렵고 물집이 잡혔었는데 알고보니 여자친구가 다른 오픈 채팅방에서 연락하던 남자랑 관계를 맺고 그런거더라구요.. 물론 이점은 여자인 여자친구가 더 힘들겠다 누구나 그럴수도 있다 이해하지만 그 짧은 시간동안 그런 일이 있었다는게 너무 충격이었습니다.

이때도 거의 헤어질 위기였지만 몰래 카톡을 읽은건 제 잘못이기도 하고 과거이니 잊자..하고 넘겼죠.


하지만 어쩔 수 없는게 제가 여자친구에게 의심아닌 의심 장난을 많이 치게 되더라구요.. 어디냐 집이냐 누구랑 있냐 집 아니지? 남자랑 있지?! 이런 장난.. 진심반 농담반이었죠..

그렇게 한달정도 티격태격 큰 싸움없이 넘어가나 했는데, 제가 다시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어 이주정도 내려갔어요. 멀리 떨어지니까 보고싶기도 하고 그래서 첫주에 여자친구보고 주말에라도 놀러오라고 다 예약해주고 재밌게 놀았는데, 그 다음주 토요일에 그 카톡의 주인공인 친구와 오랜만에 보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처음엔 안된다고 하다가 그래도 오랜만인데 보라고 허락을 해줬죠 멍청하게.. 그 친구가 꼴뵈기 싫어서 저만 걔를 안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ㅠ 그날 그 친구랑 둘이 술을 마시는데 1시쯤부터 연락이 뜸한거에요.. 한시간에 한번씩..?! 카톡을 여러개 보내도 답장이 없고 답답했지만 괜히 오랜만에 만나는데 방해될 것 같아서 전화도 안했는데, 네시쯤 집에 들어간다, 전화를 거니 안받고 20분 후에 잠들었다.. 그러고 카톡을 아무리 보냈지만 답장이 없고 전화도 안받아서 장문으로 거의 쌍욕을 했어요. 안그래도 싫어하는 얘랑 술마시고 연락이 끊긴거라 꼭지가 돌았죠..ㅋㅋ그랬더니 다음날 왜 그렇게 욕하냐 충격받았다 연락 못한건 미안하지만 이건 심하지 않냐면서 뭐라 하길래 욕한건 미안하지만.. 어쩌구 저쩌구 계속 싸우다 결국 서울로 돌아가서 해결하기로 했죠..

서울로 돌아온 첫날.. 너가 그날 뭘 했고 집에 들어간게 몇시인지 증거를 보여달라 했지만 의심하냐면서 미안하긴 미안한데 의심하는건 싫다고 아무 증거도 없다면서 뭐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핸드폰을 뺏고 고민하다 같은 아이폰이라 건강으로 들어가봤어요.. 새벽 5시 30까지 엄청 걸었더라구요.. 그거 보여주면서 뭐했냐 물었더니 그제야 친구랑 둘이서 얘기하면서 산책했다.. 술 많이 마셨고 서로 고민 얘기하느라 못보고 들어가자마자 뻗었다 하더라구요..

근데 뭔가 느낌이 안좋았어요..제가 눈치가 좀 빠르고 분석하는걸 좋아해서 걸음수를 유심히 봤는데 이건 뭔가 아닌것 같았죠.. 술집에 갔다기엔 계속 왔다갔다 하는게 보였거든요... 어딘가 걸어갔기에는 너무 천천히 걸었고.. 그래서 며칠동안 신경 안쓰겠다 말하고 거의 섹파처럼 지내다가 얼마전에 새로 깐 isp가 생각나더라구요. 같은 은행이라 isp를 쓰고 서로 핸드폰에 지문도 저장해놔서 들어가봤는데 들어가지더라구요.. 결제 내역을 보니까 이태원.. 분면 강남에서 마시다 양재로 옮겼다 했는데 한시에 이태원으로 갔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이건 뭐냐니까 그제서야 친구가 계속 클럽가자 꼬시고 맨정신에는 못가겠어서 술 좀 마시고 간거라고.. 근데 오빠한텐 얘기 못하겠고 그래서 숨겼다면서.........개빡!!ㅋㅋㅋㅋ

그걸로 며칠 싸우고 만나고 같이 자고 그러다 (서로 성욕이 많습니다...궁합도 잘 맞고) 갑자기 뭔가 얘를 괴롭히고 싶더라구요 ㅋㅋ꼬투리 잡고 좀..복수같은? 그래서 이번엔 페메를 들어가봤는데.... 문제의 그 친구랑 한 대화가 작년이긴 한데.. 이번엔 그 친구가 문제가 아니라 얘가.. 동네 친구랑 섹스해봤는데 별로다 신음소리가 어떻다 섹파로는 별로다 또 다른 남사친이랑 모텔간것도 있고.. 얘가 마르고 별로라서 아무일 없었다지만 말같지도 않은..ㅋㅋㅋ안그래도 동네 친구랑 둘이서 술마신거 때문에 서운했었고 다른 남사친이랑은 성적인 농담이랑 상담도 하길래 남자친구 잎에서 뭐하는거냐고 앞으로 사적인거는 쓸데없이 남자랑 연락하지 말라고 하고 톡방 나가거나 지우지 말라고 했는데, 제주도 갔다온 사이에 동네친구 카톡방만 나갔더라구요..
어쨌든, 제가 잘못본건진 모르겠지만 동네친구가 너무 충격이라 헷갈리는데 그 여자인 친구가 ㅇㅇ오빠 할때 느낌이 별로다 그랬더니 여자친구도 맞다 그오빠 별로더라..이런 식의 대화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이건 뭐..오해일 수도 있고 그치만 워낙 대화 자체가 반은 일상 반은 섹스나 남자얘기라서 전체적으로 더럽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원래 여자들끼리 이런 대화를 하는건가요??ㅋㅋㅋㅋㅋ

저는 클럽도 안다니고 그냥 친구들이랑 여섯번쯤 갔나? 이러고 제가 관심 없으면 여자들한텐 말을 잘 안거는 스타일이라서 여사친도 없어요.. 그렇다고 제가 그렇게 깨끗하다곤 생각 안해요..ㅋㅋ 저도 여자친구가 없을땐 좋아한다는 여자애한테 섹스만 하고싶다 말하고 그렇게 지내기도 하고.. 감정없이 관계를 맺기도 했지만 이정도까진... 친구들이랑 절대 이런 얘기 극혐하기도 하고 내가 마음이 없더라도 남들에게 얘기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리고 거짓말도 잘 못하는 성격이라 모든걸 다 얘기해요 숨길만한건 처음부터 하지도 않구요 그런데 얘는 정 반대로 거짓말을 하는게 낫다 생각하고 과거는 숨기려고 해서 그런걸로 가끔 싸우기도 하구요.

그후로 제가 얘한테 막말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같이 있을땐 툭하면 섹스하고싶다 관계를 맺은 후에도 곧바로 들이대기도 하고 항상 몸을 더듬고 여자로서 수치스러울만한 말들과 행동을 했어요. 그 후 매일 어디냐 동네친구랑 술마시냐 오늘은 클럽 안가냐 이런식으로 건드리고 심지어 싸울때는 어떻게 동네친구랑 그런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된다 2대1로 했냐 이런 식으로까지 말하기도 하구요.. 솔직히 저희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ㅋㅋㅋㅋ 저런 여자친구를 두고 그냥 만나는 저나 저렇게까지 하는데 만나자 사랑한다 얘기하는 여자친구나.. 정말 솔직하게 얘기하면 얘가 너무 불쌍해요..왜 그렇게 살았고 나같은 사람을 만났는지...ㅋㅋ눈치 빠른데 집착 쩔고 의심 많고 거짓말 싫어하고 장난 심하고 성욕도 많고..ㅋㅋㅋㅋ 그래도 평소에 욕은 안합니다. 처음엔 잘 얘기했는데 같은 일이 반복되고 차라리 욕해달래서 한번 하다보니 이젠 화나면 자꾸 나오더라구요..ㅠ

성격이나 미래를 생각하고 자기 앞가림은 정말 잘하는데, 이런 문제들이 너무 싫습니다. 주로 과거... 특히나 성적인 문제에서.....!!!!??!&;&(&(&@(미쳐버리겠습니다 ㅠㅠ 차라리 헤어지자고 하면 모르겠는데 서로 힘들면서도 후회할거 같아서 말을 못하고 있어요.. 얘가 그 친구랑 술 마신게 거의 삼주되가는데 그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싸웠어요... 일주일은 양파처럼 까도 까도 나오는 거짓말로 싸우고 그 다음주는 제가 의심하고 카톡아이디 비번 서로 공유하는 방법밖에 없다해서 싸우다 공유하니까 틱틱거리는 말투때문에 싸우고 그 다음엔 페메가 떠올랐네요 ㅠㅠ이것만 아니면 더 이상 싸울일이 없을 듯 한데.. 얘기 자존심이 무지 세고 저도 고집이 있어서 서로 미안하다 괜찮다가 안되네요 ㅠ 그렇다고 헤어지긴 싫고 허허허 돌겠다..

제가 저러면서도 마음이 있다 생각하는건 싸울때마다 얘가 조금 싸우면 말을 안해요.. 제가 혼자 주저리 주저리 말하다 여자친구보고 말을 해달라고 부탁도 하고 너무 답답해서 몇번을 집에 들어갔다 나와서 붙잡고 안아주고 좋게 타일러서 얘기하다 결국 풀긴 해요..

여자친구도 저에게 마음이 있다는걸 느끼는게, 항상 그대로 있어요 근처에 있거나.. 연락을 기다리고 있고, 만약 제가 연락이 없다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나중에 연락이 와요 미안하다면서 보고싶다고 진심 어린 연락이 느껴지구요.. 그리고 제가 틱틱대거나 싸우더라도 풀고나서 저는 가만히 있더라도 항상 저에게 먼저 오긴 해요.. 퇴근하면 오빠네 집쪽으로 가도 되겠냐 보고싶다면서 거의 매일 잠깐이라도 찾아왔어요..

저도 아직 어리지만 여자친구가 많이 어리고 한창 놀 나이라서 그럴수도 있다지만 제 여자친구로선 이해가 어렵네요 ㅜ 어릴때 상처때문에 저에게 버림받을까 무서워서 싸울때 말도 잘 못꺼내는거고 떨어져있을땐 제가 헤어지자 말할까봐 답장도 느리고 혼자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 말하는건 이해하지만 제 성격과는 너무 상반되는것 같아요..


아직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너무 힘드네요.. 차라리 바람났으면 차고 제 갈길 갈텐데 이도 저도 아닌 상태라서ㅠㅠ 조언좀 해주세요 엉엉엉

조언 위로 뒷담화 충고 뭐든 좋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