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대학교 과행사에서 경품으로 짝퉁가방줌

ㅇㅇ2017.11.21
조회187
오래된 이야기긴한데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봄.
지방에 모 여대 모 학과 오모 교수님
뭐 아직도 그 교수님은 그대로 있겠지
축제는 아니고 친구가 과에서 공연행사를 한다고해서 따라가 구경한건데
거기서 경품추첨을 했었음
다른상품들은 기억이 안나고 
사회자가 말하길 1등상품은 ㅇㅇ교수님이 직접 백화점에서 구매한 루이비통 서류가방이라고 했음.
더스트백에 담아져있었고 사회자가 엄청 소중히 다루었음.
다들 웅성웅성 우와우와 갖고싶다 막 이럼.
1등 추첨할때 부재중인 번호가 많아서 몇개 부르다가 내 추첨번호를 부름
마이크로 소감도 말하고 춤추라해서 춤까지춤..
그학과 학생들은 대놓고 시기 질투를함
장난으로 확 뺏어갔다가 돌려주질않나.. 다 듣는데서 사회자한테 우리학교학생을 줘야되는거아니냐며 씩씩대질않나
좋은친구둬서 이런것도 받아간다고 눈을 흘기질않나..
그 눈초리들을 받으면서 겨우 집에옴..
그 학교 친구들한테는 한턱 쏘기도했음.
몇개월뒤에 서류가방은 필요도 없고 내스타일도아니고 집에 가지고다닐 사람도 없어서 
모 명품거래사이트에 팔기로함
아무 의심없이 당당하게 올림. 교수님이 속였을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으니깐
자신있게 제품번호까지 엄청 꼼꼼하게 찍어올림
올린지 몇개월이 지나고, 누가 산다고 연락이왔는데 
그분이 살짝 의심을 하는것 같아서 자신있게 가품확인하는곳에 올리고 보라고함
그 사이트에 매의눈을 가진 분들이 많은데
댓글에 다들 중국에서 대량으로 찍은 짝퉁이라고.. 사기꾼 될뻔했음
나도 속은거라고 몰랐다고 죄송하다고 바로 그 구매하려던 사람한테 사과하고는 글 내림.
그사람이 다행히 호탕하고 너그러우신분이라 다행이었지 아니었으면..

어떻게 짝퉁가방을 백화점에서 샀다고 그걸 자기학교 행사에 경품으로 내놓을수가 있는지
정말 기분 더러운 경험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