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중적이라는 고모

dd2017.11.21
조회29
안녕하세요
이번주말에 할머니 생신으로 가족모임이있는데
제목과 같이 제가 이중적이라고 뒤에서 욕한 고모가 오는 자리에 가야하나 고민입니다
읽어보시고 댓글 부탁드려요

저한텐 고모가 세분계십니다
첫째고모 둘째고모 셋째고모 편의상 이렇게 부를게요

셋째고모는 오래전 첫번째 남편과 이혼으로 어린딸과 생이별을 하게되엇습니다
그러던중 몇년전 지금 고모부랑 만나서 가정을 꾸리고 아들도 하나 낳았어요

그리고 작년 셋째고모딸이 고3이엇고 집안문제로 (친아빠와 새엄마의 싸움) 도망치다시피 셋째고모를 찾게되었습니다
셋째고모의 가족은 딸을 가족으로 받아주고 저에겐 사촌동생인 그아이가 셋째고모가 사는 지역의 모 대학으로 진학하게 되엇습니다
친가쪽 온가족이 모두 그아이를 반기며 드디어 찾게된 사촌동생을 여러모로 챙겨주고 가족여행도 다녀오고 했엇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눈물나고 감동적이고 해피해피 한 스토리였죠

그러던중 셋째고모와 사촌동생 사이에 마찰이 생깁니다 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르고 떨어져지낸 세월도 길다보니 서로 안맞는 부분들이 잇엇겟죠
셋째고모는 아이를 길들이려고 강압적으로 행동하고 아이는 그럴수록 더 어긋나기 시작햇습니다 친아빠네 집에서도 같은 이유로 도망쳐 나왓엇으니까요
사촌동생은 유일하게 가족중에 성격이 저랑 가장 잘맞고 말도 잘통해서 저를 유난히 잘따랏어요 뭐 물론 다른가족들에게 잘하려고 아이도 노력했구요
저랑 친하게 지내다보니 (사는곳도 가까웟음) 저랑 자주 놀고 밥도 먹고 그랫습니다
그때도 셋째고모와 사촌동생은 계속 크고작은 마찰들이 생겨 점점 쌓이고 잇엇어요

그런던 어느날 사촌동생과 제가 술을먹게되는데 이날 사촌동생과 제가 기분이 업되서 다소 술에 취하게되고 결국 사촌동생이 셋째고모댁까지 택시는 타고 갔는데 집을 못찾아서 고모부께서 데리고 들어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셋째고모는 빡쳐서 그럴꺼면 나가라고 얘기하고 사촌동생도 알겟다그러고 나왓다네요

그뒤로 셋째고모가 사촌동생보고 인연을 끊자고 햇다더라구요
저는 본의아니게 사이에 껴서 죄인이 된상태구요
계속 셋째고모한테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설득해 보앗지만 돌아온 말은 그따위로 살지말라는 화풀이 또는 폭언이었습니다
지금도 다시 생각하니 손떨리네요
그리고 주변사람들이 사촌동생을 만나서 설득해 보려고 노력을한거같앗어요 뭐 셋째고모는 고모가 준돈 다 가져오라고 햇다지만..

근데 어느날은 고모부가 찾아와서 사촌동생한테 그런얘길 했다더군요 요약하자면
제가 고모들 사이에서 원래 평도 안좋고 제가 원래 이중적인데가 잇다(앞뒤다르다)고하며 사촌동생이 저랑 친하게 지내서 그렇게 된거다? 라는 식으로..
저는 그얘기듣고 정말 충격이엇습니다
어떻게 가족끼리 그렇게 저평가하고 뒤에서 이간질 또는 뒷담을 할 수가 있는건지..
그뒤로 사촌동생은 셋째고모와 계속 연을 끊고 살고있고 저는 일부러 고모들을 피하고살고있습니다

근데 이번주에 할머니생신이고 첫째고모댁에서 가족모임을 한다더군요
고모들때문에 할머니생신을 안가는거도 불효이고 고모들피하자고 안가기도 솔직히 제가 왜 죄인처럼 피해야하나 싶기도 하고 부모님께서는 어차피 안볼사이도 아니니 와라 하시지만 저는 일단 매우 불편하고 부담스럽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가서 아무일없다는 듯 행동하고 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