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반하장 롯데리아 배달원 때문에 혈압상승합니다

도라이냐너2017.11.22
조회5,053

 저희 집은 연립빌라입니다.

가, 나, 다, 라  네 동으로 이루어져있고 저는 '라'동에 살고있습니다.

 

 가 122, 나, 122-8, 다 122-9, 라 122-10 으로 각자 주소를

 가지고 있는데여느 아파트처럼 우편검색에 검색하면 통합주소로 122로 선택이 됩니다.

 

 

 

   약 2시간 전, 간단하게 야식을 먹으려고 고민하던 중에

롯데리아 딜리버리 어플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oo로 122 oo빌라 '라'동 ooo호 라고 이미 로그인 하면 저장되어있는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됩니다.

고객요청사항에 '강아지가 많이 짖으니 노크하지마시고 문앞에 놓아주세요.오토바이소리 듣고 가져가겠습니다' 라고 적어 주문을 넣고나서

 

 

 

    한~참이 지났는데도 오토바이 소리도 들리지 않고 해서제가 지나쳤나 싶어 몇번을 현관 앞에 나가봤지만 배달이 오지 않았고어플에 다시 들어가보니 '배달완료'라고 떠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장으로 전화를 했더니 어느 남자 직원이 받았고 (20대 남성)

주문한게 아직 오지 않았는데 어플에 배달완료라고 떠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주 몇초 당황하더니 

 

"어? 가동 202호 아니세요? 갖다드렸는데?" 

 

"아뇨 저희집 라동 202호인데요?" 

 

"번지수가 122라고 적혀있어서 그 동에 갖다드렸는데요?"

 

 

 "아니 122는 통합번지수이고 라동이라고 적었는데..

그럼 가동에 갖다두신 거에요? 어떡하죠?.."

(머리속에는 가동으로 가지러 가야하나 고민하는 중이였음)

 

 

 (이때부터 슬슬 어이없다는 듯한 말투로 말하기 시작)

"122 번지수는 가동이니까 제가 가동에다 갖다 놓죠"  

 

 

"아니 제가 상세주소를 라동이라고 입력을 해놓았는데 왜 가동으로 가요" 

 

 

"밤이라 어두워서 잘 안보여가지고 동이 안보였어요"

 

 

 "그럼 잘못가져다 두신거잖아요 저는 라동이라고 분명히 적어뒀는데" 

 

 

"손님이 라동이시면 라동 번지수 122-10을 적으셨어야 라동에다 갖다주죠"

(가소롭단듯 피식거리면서 말함)

 

 

 "저기요 그러니까 122가 우리 빌라 통합 번지수라구요. 

아파트도 동마다 번지수가 다르게 되어있지만 세부주소에 동보고 배달하잖아요!

만약 아파트 124번지 10동 202호라고 되어있으면  몇동이던 말던 해당 번지에다 가져다 놓나요!?"

 

 

 "아파트랑 다르죠 아파트는 번지수가 하난데 손님네 빌라는 동마다 번지수가 다르잖아요" 

 

 

"아파트도 동마다 번지수 다르게 되어있어요" 

 

 

(같은 아파트 다른 동, 세부적으로는 번지수 다르게 분류됨)  

 

 

"아닌데요? 제가 배달하는 사람인데 그것도 모르겠습니깤ㅋㅋㅋ? 네이버지도에 한번 쳐보세요ㅋ"

 

 "아니 배달 잘못해놓으셨으면서 왜 제가 이러고 그쪽이랑 말싸움을 하고 있어야 되요?"

 

 "(듣기싫다는듯이) 다시해다드릴게요"

 

 "아니 그게 문제가 아니라........(짤림)"

 

 " 다시 해다드릴게요~~"

 

 "... 네.. 하... 그냥 취소해주세요" 

 

"ㅋㅋㅋㅋㅋ? 네? 취소요? 취소해달라고요?"

 

 "네!!" 

 

"네~ 취소 해드릴게요~ㅋㅋㅋ" 하고 비웃는듯이 쳐 웃길래 끊었네요.  

 

 

그러고나서 너무 열받고 혈압이 올라서 롯데리아 어플 들어가서 주소를 확인해 봤습니다.

역시나 122 10으로 검색을 해도 통합주소인 122로 등록이 되더라구요.  

 

 

  라동이라고 분명히 적었지만, 자꾸 번지수 타령하면서라동이라고 적었어도

번지수가 가동 번지수이니까 가동에 갖다 놓은거라길래  확인했더니 제가 생각했던대로 통합주소로 등록되는게 맞았어요

 

 

진짜 희박한 몇군데 사이트 빼고는 보통 다 122로 등록되거든요 어짜피 몇동인지 입력하니까. 

택배기사님들도, 보일러 수리하시는 분도, 신용카드 배송기사님도 한 분도 헤매는거본적없고 일반손님들도 라동이라고 써있으면 라동으로 찾아오시는데 

 

뭔 번지수 타령하면서 내가 잘못적어서 잘못 배달한거라고 따박따박 ㅡㅡ 

 

 

 비웃어 가면서 말하는데 진짜 혈압올라 터져 죽는 줄 알았네요

피식ㅋㅋ거릴때마다 쫓아가서 강냉이 다 털어서 통조림 만들고 싶은 심정이였어요. 

 

 

 주소확인하고 나서 다시 전화걸었더니 다른 여자직원분이 받길래

 

"방금전에 저랑 통화한 남자직원분좀 바꿔주시겠어요?"하니까

 그 사람 나가고 없다고  자기가 관리자이니 자기한테 말해달라길래 말했더니죄송하다고 자기가 대신 죄송하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계속 하시는데그 분이 뭔 죄에요?;;;

 

 

 

 왜 남이 싼 똥을 대신 치우나 싶어 괜찮다고 했고

  그 여자직원이 다시 해드리겠다길래 벌써 취소했다고 하니

취소하셨어도 보상차원에서 새로 해다드린다길래  

 

 

그래봤자 그 남자 배달원이 다시 배달올거 아니냐고 하니까

맞다그래서 아 됐다그랬어요 뭔 드러운 꼴을 2차전으로 보려고

오밤중에 딥빡쳐서 잠이 확달아나네요   

 

 

 

 

 클레임 걸 생각으로 전화 건거 아니고 안왔는데

배달완료라고 떠있어서뭐 오류나서 주문이 안들어갔는지 물어보려 전화했어서

기분나쁘게 말하지도 않았는데 

 

 

지 잘못한거 책임 전가하려고 발끈해가지고는 괜한 싸움 만들어내고 자빠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