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영양제 중독 같습니다.. 제가 오버하는걸까요?

건강2017.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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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이 카테고리에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제가 판을 잘 모르지만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여기가 가장 현실적인 답변을 잘 내어준다고 해서 가입을 했는데, 남자는 이 카테고리에 글을 못 쓰길래 여자친구 아이디를 빌려 글을 씁니다.

 

일단 저는 30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는 27살이에요. 만난 지는 6개월 정도 됐습니다.

소개팅으로 만나게 됐고요. 여자친구 정말 예쁩니다. 직장도 괜찮고, 착합니다. 무엇보다 두 살 많은 저보다 어른스럽고, 이해심도 많습니다.

어느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여자친구고, 항상 제가 더 부족하다 생각하며 연애하고 있습니다. 서로 이대로만 만난다면 결혼 생각도 있고요.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딱 한 가지.. 영양제 관련입니다.

 

여자친구는 영양제 중독이 의심될 정도로 많은 영양제를 먹습니다.

종합비타민, 아연, 비타민D, 홍삼, 칼슘제, 클로렐라, 루테인 등 어디에 좋다 하는건 다 먹고 있습니다. 하루에 먹는 것만 일곱 개, 여덟 개 정도 되는 것 같네요.

영양제뿐 아니라 석류즙, 칡즙도 먹고 있습니다. 견과류도 챙겨먹고요. 아로니아 같은 그런 가루류도 가끔 먹습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장이 안 좋아서 구슬유산균이라 불리는 트xx 제품 먹고 있습니다. 두,세 개 정도 먹어보다가 이 제품이 효과가 제일 좋은 것 같아 여기에 정착해서 꾸준히 먹고 있는 중입니다. 원래는 이것만 먹었는데 얼마 전에 여자친구가 본인이 먹는 종합비타민을 선물해줘서 그것까지 딱 두 개 먹고 있습니다.

 

저는 약을 많이 먹지 말고 자연스럽게 건강해지자 주의기 때문에 감기가 걸려도 웬만하면 약을 안 먹습니다. 정말 머리가 너무 아프거나 콧물, 기침이 많이 나와 일상생활에 영향을 끼칠 정도면 병원에 가서 처방 받은 약을 먹고요. 그 이외에는 딱히 찾아 먹는 성격은 아닙니다. 찾아 먹는 것은 지금 먹는 유산균이 유일한 것 같네요.


여자친구가 이것 저것 많이 챙겨 먹고, 운동도 하고, 규칙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저보다 건강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사귀고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여자친구가 영양제 부작용으로 급성 위경련이 와서 응급실에 실려간 적이 있어 그 이후로는 과다섭취가 너무 걱정됩니다.

여자친구에게 얘기를 해봐도 본인이 건강한 게 좋지 않냐며 요즘 사람들 다 이 정도는 챙겨먹는다고 오버하지 말라고 하는데, 정말 제가 오버하는 걸까요?

제가 안 챙겨 먹는 타입이라 더 많이 느껴지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댓글 달리면 여자친구랑 같이 보겠습니다. 심한 말을 할 내용도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심한 말은 자제 부탁드려요.

 



추가합니다. 


2주 전쯤 또 밀크시슬인가 그거랑 까마귀나무? 로 만든 관절약을 사왔습니다.

여자친구 관절염 전혀 없습니다. 저도 없고요. 여자친구 집에 잠시 들렀을 때 발견해서 왜 샀냐, 부모님 선물해 드릴거냐 물어보니 그냥 미리 예방하려고 샀다고 합니다.

관절염은 없지만 관절 상하는거 한 순간이라고 미리 관리하려고 샀다는데 지금 먹는 것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해서 전 좀 당황스럽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여자친구가 조금이라도 영양제를 줄일까요? 정말 이렇게 먹는게 평범한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