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아들녀석의 버르장머리. 의견 구합니다.

ㅇㅇ2017.11.24
조회35,305

안녕하세요. 글쓴이 입니다.

 

주말 지나고보니 예상 밖에 엄청난 반응에 놀랐습니다.

 

다음 날 친구 녀석이 미안했는지 사과하네요.

 

깊은 빡침이 안풀려서 이 링크를 보내줄까 하다가 상처 받을까 냅뒀는데 

 

그냥 따끔하게 한 마디 충고하고 끝냈지만 한편으론 씁쓸하네요. 육아란 이런건지...

 

이번을 계기로 향후 제가 부모가 된다면 아이를 어떻게 훈육해야 할지 많은 걸 느낍니다.

 

많은 의견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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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 남자입니다.

황당한 일이 있어 여러분들께 의견을 구하고자 글을 써봅니다.

친한 친구놈에게 아들녀석이 둘 있는데

그 중 5살 막내가 문제입니다.

평소에도 보면 귀여워하고 나름 많이 이뻐해줬는데

문제는 매번 볼때마다 저에게 반말로 야야~ 거립니다.

그리고는 아빠한테 제가 지 친구라네요 허허.

뭐 거기까지도 아직 어리고 모르니 대수롭지 않게 넘겼습니다.


문제는 오늘 친구놈이랑 통화를 하는데 옆에 막내가 있었는지

친구가 막내 녀석에게 "야 니 친구 ㅇㅇ다. 야~ ㅇㅇ야 해봐"

라고 시키는겁니다.

그러곤 막내가 전화를 넘겨 봤더니 저에게 그대로

"야~! ㅇㅇ야" "야 ㅇㅇ야 뭐해?" 몇번이고 그러더군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친구에게


저: 야 아무리 그래도 애가 어리다고 해도 니가 옆에서 하라고 부추기는건 아니지 않냐?"


친구: 애 키우는거 마음 같지 않다. 뭘 몰라서 그렇다.


저: 애는 모르니까 그럴 수도 있는데 니가 그걸 부추기는건 아닌거 같다. 그렇게 못하게 해야지. 난 만약 내 애가 그러면 따끔하게 혼낼거다. 이건 애 잘못이 아니라 니 잘못이다.


친구: 남 애 키우는거 가지고 왈가왈부하는거 아니다. 왜 그리 예민하게 구냐? 와이프한테도 "니가 내 마누라다" 그러는데 말 안듣는다.


저게 대충 대화 내용입니다.


요약하면 애는 아직 어리고 몰라서 그런거다.

다른 사람 육아방식에 관여하는거 아니고

애 키우는거 마음같지 않은거고 제가 너무 과민반응이란 겁니다.


그래서 제가 육아 방식에 관여하는건 아니라 그건 잘못이다.

애가 저러면 부모가 욕먹는다고 지적하니

저에게 대뜸 짜증을 내면서 됐다 좀 그냥 넘겨라.

애 때문에 싸우기 싫다고 하네요.

참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저도 됐다 하고 전화 끊었습니다.


친구 말대로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건가요?

아직 육아를 해본적이 없어서 혼란스러워 글을 남겨봅니다.

의견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