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직장 같은 사무실에서 1년 정도를 같이 지낸 여자 동료가 있었습니다. 이모저모 제 맘에 드는 동료였지만 남자친구와 오래 사귀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소위 찝적거릴 생각은 전혀 안했었지요. 그런데 연말 회식자리에서 우연히 제가 그녀 옆에 앉아서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옆에 있었지요. 무슨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여하튼 호감 가는 사람 옆에서 즐겁게 이야기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음 날이었습니다. 어제 그녀와 저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하던 다른 여자 동료가 제게 넌지시 귀뜸해주는 거였습니다. '요즘 그녀가 남자친구와 별로니까 한번 잘 해보라고' 말이죠. 눈치 빠른 그 동료는 저와 그녀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다리를 놔줄려고 힌트를 줬던 것이었습니다. 아직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은 아니었기에 솔직히 좀 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좋아한다면,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그건 죄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저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퇴근하고 따로 만나서 저녁을 먹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행복한 나날이었지요. 어느날, 포옹하면서 서로 사랑해라고 말했던 그 어느날 이제 한시름 놓아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우리 사이에 큰 사건이 하나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남자친구(아직 헤어지진 않았던 것이었습니다)가 술에 취한채로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다가 밤에 연락 받은 그녀는 병원으로 달려갔고 전 영문도 모른채 집에서 그녀의 연락만을 기다렸지요. 저에게는 안좋은 일이 생겼다고만 했거든요. 새벽녘까지 뜬 눈으로 기다린 끝에 그녀와 통화하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많이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그 사이에서... 이후에도 종종 만나면서 못내 신경 쓰이긴 했지만 며칠 전에 여행 같이 가자는 저의 제의에 즐거워 하는 그녀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녀와 전화통화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밤이 되어서야 겨우 통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술 마시고 들어왔다는 그녀, 제게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이죠. 남자친구에게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전 너무나 멍합니다. 화도 나고 배신감도 느껴지고 참담한 느낌도 듭니다. 혹자는 제게 괜히 임자 있는 여자 건들려다가 셈통이다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리플 다시는 분이 있다면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저, 서로 마음으로 다가간 사이였다고 전 믿었었습니다. 그런 저는...몇년 간 사귀었던 남자친구와의 권태기를 떨궈내기 위한 청량제 였던 걸까요? 그녀가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그렇게 가게 내버려둬야할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예전 남친에게 돌아가려는 그녀...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같은 직장 같은 사무실에서 1년 정도를 같이 지낸 여자 동료가 있었습니다.
이모저모 제 맘에 드는 동료였지만 남자친구와 오래 사귀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소위 찝적거릴 생각은 전혀 안했었지요.
그런데 연말 회식자리에서 우연히 제가 그녀 옆에 앉아서
같이 이야기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옆에 있었지요.
무슨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여하튼 호감 가는 사람 옆에서 즐겁게 이야기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문제는 다음 날이었습니다.
어제 그녀와 저 옆에서 같이 이야기를 하던 다른 여자 동료가
제게 넌지시 귀뜸해주는 거였습니다.
'요즘 그녀가 남자친구와 별로니까 한번 잘 해보라고' 말이죠.
눈치 빠른 그 동료는 저와 그녀가 서로 호감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다리를 놔줄려고 힌트를 줬던 것이었습니다.
아직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은 아니었기에
솔직히 좀 걸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로가 좋아한다면, 서로의 마음이 통한다면
그건 죄는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저는 그녀에게 천천히 다가가기 시작했습니다.
퇴근하고 따로 만나서 저녁을 먹기도 하고
영화를 보기도 하고 행복한 나날이었지요.
어느날, 포옹하면서 서로 사랑해라고 말했던 그 어느날
이제 한시름 놓아도 되겠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우리 사이에 큰 사건이 하나 일어났습니다.
그녀의 남자친구(아직 헤어지진 않았던 것이었습니다)가
술에 취한채로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습니다.
집에 있다가 밤에 연락 받은 그녀는 병원으로 달려갔고
전 영문도 모른채 집에서 그녀의 연락만을 기다렸지요.
저에게는 안좋은 일이 생겼다고만 했거든요.
새벽녘까지 뜬 눈으로 기다린 끝에 그녀와 통화하면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많이 갈등하고 있었습니다, 저와 그 사이에서...
이후에도 종종 만나면서 못내 신경 쓰이긴 했지만
며칠 전에 여행 같이 가자는 저의 제의에 즐거워 하는 그녀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녀와 전화통화가 잘 되지 않았었는데
밤이 되어서야 겨우 통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술 마시고 들어왔다는 그녀,
제게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이죠.
남자친구에게로 다시 돌아가겠다는 뜻이었습니다.
전 너무나 멍합니다.
화도 나고 배신감도 느껴지고
참담한 느낌도 듭니다.
혹자는 제게 괜히 임자 있는 여자 건들려다가
셈통이다라고 말씀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리플 다시는 분이 있다면 그렇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그녀와 저, 서로 마음으로 다가간 사이였다고
전 믿었었습니다.
그런 저는...몇년 간 사귀었던 남자친구와의 권태기를 떨궈내기 위한
청량제 였던 걸까요?
그녀가 매우 괴로워하고 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만 그냥 그렇게 가게 내버려둬야할까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여러분의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