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 사는동네 때문에 개무시당한 썰 아직도 생각하면 개빡침

ㅇㅇ2017.11.25
조회199
음... 혹시 여기서 누가 어디사세요? 물어보면 조금 대답에 망설이는 사람 있니?
나는 저 질문이 세상에서 제일 받기 싫은질문이야
고등학생 때 사는 동네때문에 학교에서 특히 선생님한테 완전 무시당해서 컴플렉스를 가지고있어
그래서 저 대답에 어디 살아요 이러면 사람들이 날 보고 무시할까봐 저 질문이 세상에서 받기싫어

우리 동네가 지금은 그래도 많이 개발되서 사람들의 인식이 쫌 많이 바뀌고 매스컴도 많이 타서 다른 지역 사람들도 아는 동네야

암튼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면 우리 동네에 고등학교가 두개있는데 고등학교 하나는 자사고로 빠지고 하나는 비리터져서 입학정원 감축이라는 병크를 맞아서 우리동네 애들은 많이 다른 동네의 고등학교를 다녔어 거기에 물론 나도 껴있구

다른 동네 고등학교 다니는 사람들한테 우리 동네 무시 많이한다더라 이런건 중학생때도 많이 들어서 멘탈 단디 잡고 갔는데 3년동안 털린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선생이 쓰레기들이 많았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무시하는 이유는 대강 알겠지 못사니까...
못사는 애들이 많이 오게되면 학교 성적이 많이 떨어지게 되고 학생 질도 떨어진다 이렇게 생각 많이하는 선생 진짜 많았어
그래도 나는 우리동네가 엄청 똥구멍 찢어지게 가난한 애들 찾기가 더 어렵고 완전 깡촌은 아니었고 나도 우리집이 엄청 못산다고는 생각 안했어 근데 진짜 무시받았던 기억 떠오르면 아직도 화가나고 눈물이 나

우리 고등학교가 공부 잘하는 학교는 아니었는데 서울대 1명도 못보낸건 우리동네 애들이 많이 와서이다 부터 시작해서 우리학교에서 사고친 애들은 우리동네애들이다 등등 선입견이 너무 심했어
근데 더 웃긴건 서울대는 아니어도 예전에 카이스트 간 선배는 우리동네였고 사고친 애는 우리 동네애도 있었긴 했지만 다른 동네애들이 훨씬 더 많았음

그중에서도 아직도 생각만하면 심할땐 살인충동까지 일으킨 막말 틀딱한놈 있었음 (선생이라고 부르기도 아까운 새끼임)
그 틀딱은 진짜 할말 없을때 맨날 우리동네 욕함 어디서 굴러들어온 애들 거둬 줬더니 수준만 떨춰놨네 이것부터 시작해서 한번은 ㅈㄴ 비웃는 표정으로 여기서 그짝 동네 사는 애들 손들어 보라고 그러더니 거기서 미국 가본 애 있냐고 손들어 보라는거야ㅋㅋㅋㅋㅋㅋ ㅈㄴ ㅁㅊ놈임 (근데 실제로 미국 가본애 있었다 ㅅㅂ틀딱아^^ 그리고 니짝 동네에도 미국 못간사람 수두룩하단다 아참 깜빡하고 있었네 틀딱 담임 반 1등 우리동네였네)

저 틀딱은 병신이라 병먹금 잘하고 다녔는데 제일 상처였던건 나의 담임쌤이었음... 담임이 진짜 완전 교사of교사였어 참교사였는데
담임선생님 마저도 한번 우리 앞에선 안그러더니 학부모회의때 심지어 우리엄마도 우리동네 살던 엄마들도 많이 간 곳에 우리 담임쌤도 그런 발언을 했다고 함...
그때 진짜 상처 심하게 받았음ㅠㅜ

고등학생땐 난 심지어 저런게 정상인건가 우리동네가 비정상인건가 이런 생각도 했어
근데 대학와서 아동센터 일년 넘게 봉사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저런 생각이 교사인데 왜 저럴까 라는 생각을 가끔해
아동센터 어떤 곳인줄 알지? 진짜 못사는 애들 무료로 가르쳐 주는곳... 난 내가 고등학생때 당해보니까 애들 집 못산다고 대놓고 막말하고 막대하는거 정말 이해 할 수 없더라
임용고시 붙어서 공립학교 선생님들이 왜 저럴까...라고 생각하니 네임밸류 중요한 사립은 얼마나 더할까 라는 생각도 든다...

예전에 '휴거'가 기사로 나왔던거 같은데 그 기사보고 내가 감정이입 되니까 정말 빡치더라 휴먼시아 살면 다 거지야?
금수저 흙수저 이런거 정말 싫은데 갑자기 오늘 고등학교 있었던 일 생각하니까 갑자기 빡쳐서 여기에 적었어 그래도 여기에다가 적으니까 속이 다 후련하다ㅠㅜ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