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놈 다시 만나다 또 뒤통수 ㅎㅎ

여자사람2017.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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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 예전 글 복사해서 첨부할게요
6년 연애하던 남친놈 바람났다는 글썼던 사람입니다.

추석에 제가 시골집에 내려가있는데 그새끼가 천안에서 일하다말고 새벽에 시골집까지 찾아와서는 정말 그냥 동료다 빌고빌어서 제가 등신같이ㅋㅋㅋㅋ또 거기에 넘어갔어요

화장품이랑 나시티 그런것들은 지가 그당시 저랑 만나는게 너무힘들어서 바람핀척이라도해서 헤어지고싶었다고ㅋ

그 후에 그게 계속 찝찝해서 그거 누가줬냐고 물어도 두리뭉실하게 넘어갔을때 그만했어야했는데 ㅎ

말도 안되는 소리였지만 그냥 지금생각해보니 제가 아니길 바랬던거같고 미련이 남았었던거같네요

그렇게 다시 만나기로하고 지금 11월말될때까지 얼굴 두세번봤나

다시만나는데도 뭔가 굉장히 찜찜했고 연락하는것도 그랬고 제가 의심하면 저를 정신병자취급하고 그럴거면 그냥 그만하자는 식이였고 너무 뻔뻔하고 당당했어요.

그러다가도 자기가 잘하겠다 미안하다 하다가 왜 못믿냐
그 일 잊기로하지 않았나 또 뻔뻔하게 나오고의 반복.


그러다 목욜밤에 퇴근하고 또 무작정 그새끼 집으로갔네요. 이 찜찜함을 풀어야겠어서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가서 립스틱 뭍은 컵 발견.

누구왔다갔냐 물으니 뭔소리냐 발뺌.

저기 눈에 보이는데도 발뺌하냐고 추궁하니 회사누나가 와서 물만먹고갔데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제가묻는 모든 질문들에 불성실하고 귀찮은듯한 행동들로 일관

저는 그러고있는데 피곤하다고 자더라구요

'그래 내가 찾아내고만다'는 생각으로
제가생각해도 *신 같은데 그놈 차키 챙겨나와서 블박이며 네비며 다 뒤졌고


네비엔 누가봐도 데이트하러 돌아다닌 흔적들과
블박에 여자와 12시 넘어 밤늦게 집근처에서 내리는거며 수두룩하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집가서 다시 물으니 또 발뺌.

미안하다 붙잡을땐 언제고 헤어져달라고 헤어지자는데 왜안헤어지냐고 그만하라고 뻔뻔ㅋㅋ

누구냐고 계속 물으니
그놈입에서 나온 이름은 그 9월에 들은 직장동료

듣자마자 든 생각은 '그래 그럼그렇지'였네요

그여자한테 전화해서 만나자하니 정말 당당하더라구요

음~ 그런데요? 그래서요? 뭐가요? 제가왜요?

지금 만나실래요 내일회사에서 뵐까요하니 그여자가 그새끼 집근처로 왔고 첨에도 직장동료끼리 밥좀 먹을수있냐고 저보고 참 이상하다고 슈퍼파워 당당하더라구요 ㅋ

어느 직장동료가 각자 애인있는 남녀가 밤 12시넘어서 단둘이 만나 밥먹고 서로집 드나들며 밥먹냐고 각자 남친여친한텐 잘거다 거짓말해가면서 그게 평범한거냐고 물으니 입꾹다물고있더라구요

둘이서만 밤늦게 돌아다니는거며 집에서 밥먹는거며 회사사람들도 아냐고 물으니 모른데요

니들도 다른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할거 아니까 주변 모르게 만나고 돌아다니는거아니냐고 그게 정상적인 평범한 직장동료사이냐고
니 남자친구가 그러고다녀도 넌 아무렇지 않을거같냐고

가만히 듣고만있더니 그 후로는 계속 죄송하다죄송하다 하더니 지 남친한텐 비밀로해달래요 결혼얘기 오간다면서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겐 못하겠다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그 남자친구란 분한테 다 말씀드렸고
그 남자친구도 그때 그일있고 다시는 안만나는줄알았는데 무슨소리냐며 제정신박힌 년놈들이냐며 경악


그렇게 그날 그여자 만나고 집에왔는데 제발 헤어져달라던 전남친새끼 전화랑 카톡으로 미안하다 내가 내일 일끝나면 갈테니 만나자고 니가 안만나줘도 갈거라고


그러고 집에서 멍하니있는데 생각하면할수록 뭔가 더있는거같은 똥을
싸다만 찜찜한기분에 이새끼를 또 슬쩍 떠보면서 추궁했더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첨에 9월에 그놈집에서 발견했던 나시티와 화장품은 그 직장동료가 아니고 다른년꺼 ㅎㅎ


8월에 저랑 여행다녀오고 얼마 안있어서 대학동기 소개로 다른년 만났고 그여자랑 통영여행다녀오고 데이트다니고 집에서 자고가고 저한테 시골까지 빌러왔을때도 그여자 만나고있었고 11월초까지 만났다고함 ㅎ

그러고 저한테는 미안하다 미안하다 다시만나달라 붙잡고 어제 그 직장동료 일 걸렸을때도 미안하다 제발 다시만나달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체 바람피고있었으면서 저는 왜 계속 붙잡았던거죠? 예? 제가 쉬워서 그랬던걸까요 ㅋ...

좀전에 그 여자직장동료 남친 연락왔는데 그쪽도 끝내기로 했다네요


저도 참 밖에서 혼자 똑똑한척은 다하고다녔는데 분리수거도안되는 쓰레기한테 뒤통수 2번 3번 맞았네요 ㅎ

그 미안하다 또 붙잡던 새끼는 그 직장동료 남친이 눈돌아가서 지한테 전화오게 만들었다고 저한테 개난리 중이예요 ㅎ
이중성이 참.....

앞으로 사람은 못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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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가까이한 연애가 얼마전 끝났습니다.
만나면서 둘이 사소한걸로 자주 싸우긴 했지만
결국 끝이났네요

장기간 만나면서 내년에는 결혼하자 약속하고 서로 가족도 종종 만나왔고, 걔네집에서 명절선물도 가끔 보내왔고, 그새끼도 항상 나한테 너닮은 딸 낳고싶다 해왔고, 서로 힘든일 다 겪고, 서로 밑바닥까지 다봤고 정말 얘랑 결혼할줄 알았어요 ㅎ

현재 29. 제 20대의 반을 같이 보냈는데
8월 말에 정말사소한 이유로. 심지어 지가 잘못했던일에 투정부리듯이 뭐냐고~했다가ㅋ 옛날일까지 들먹이며 갑자기 너는 매번 나를 짜증나게한다 어쩐다 여튼 시비를 걸기에 저도 화가나서 서로 연락을 안했습니다.
그러다 9월 초까지 연락이 계속 없기에 제가 홧김에 헤어지자했고 전남친은 생각해보자고 헤어지는건 싫다는 식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또 괜한 자존심에 계속 헤어지자했고 남친은 계속 생각좀 하자는 식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언제나처럼 금방 달려와서 왜그러냐 해줄줄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어요.

그러고 나서도 연락없던 남친. 결국 얼마전 제가 미련이 남아 퇴근 후에 전남친 집에 찾아갔습니다. (고속도로 1시간 거리) 제 짐을 찾아간다는 명목하에ㅋ..

전남친은 출근해서 집에 없었고, 전화로 바뀐 비밀번호를 물어서 집에들어가 발견한 다른 여자의 흔적들 (화장품, 콘돔, 젤, 그리고 어딘가 놀러가서 받아온 'ㅇㅇ♡ㅇㅇ 언제나 사랑합니다' 라는 캘리그라피 종이) 첨엔 그냥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한참을 실성한사람처럼 웃다가 카톡으로 물었어요
'솔직히 언제부터 바람났냐'고 그랬더니 무슨소리냐며 의심하지말라더군요 ㅎㅎ

다 봤으니까 말하라고
대답은 저와 헤어지고 사귀었답니다 ㅋ
그럼 대체 언제부터 만나온거냐는 물음에
저와 싸웠던 때쯤이라더군요

제가 헤어지잔 말을 꺼내기 전부터 썸타고 있었고 둘이 놀러도 다녀왔더라구요. 싸웠던 그 시기예요 ㅎ

근데 헤어지고 사귄거니 바람은 아니라는 개소리 .
썸탄건 바람 아닌가요?

그리고 이때 든 생각이
'아.. 이새끼가 지는 개자식 되기 싫으니 말도안되는 시비걸어서 싸움만들고 헤어지자는 말이 내입에서 나오게 한건가..' 라는..

제 짐만 챙겨서 정신없이 그집에서 나와서 차에 앉아서 한참을 펑펑 울다가 너무 화가나서
다시 그 집에가서 제가 사서 직접 달아줬던 커텐이며 제가 준 식기, 빤스, 옷, 밥솥, 겨울이불, 여름이불, 베개,빨래통에 발판까지 모조리 싸들고 나와서 그놈 집앞 쓰레기통에 다 던져넣어버리고

정신없이 고속도로 운전해서 집에오다가 휴게소에서 또 한참 울다 그 집에서 가져온 제 옷가지와 짐까지 휴게소 쓰레기통에 다 쳐박아버렸어요

그러고나니 다음날 연락이 카톡으로 다 가져갔냐고 연락이왔더라구요

그러고 개소리 한참들어주다가 제가 이런저런 얘기를하니
'난 헤어진줄알았다. 다시 만나달라면 만나줄거냐'
'다른여자랑 떡친놈은 못만나겠다'니까
술먹고 잠만잤다
그 캘리그라피도 그냥 길거리 지나가는데 어떤 미친놈이 멋대로 써준거다 라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헤어졌는데요
그 집에 갔던날 12시 넘어 집에와서 자려는데 잠이안오더라구요. 새벽 4시쯤 겨우 잠들어서 아침에 일어나서 든 생각은
'아 꿈이 아니였구나...' 였어요
그러고 하루종일 30초에 한번꼴로 일하다말고 울컥울컥
일하는 내내 '참자 참자 참자' 그러다
퇴근후에 차에 타서 차문 닫자마자 또 펑펑 울었네요 ㅎ
그리고 지금도 잠이안와서 이렇게 글을 쓰고있어요

6년 가까이 연애하며 (지금은 전남친이 타지역에서 일하고있어서 자주는 못보고 걔 휴무날에 제가 맞춰서 일주일에 하루정도 만났지만..6개월정도) 5년 중에 1년 365일에서 조금 더 보태서 350일은 만나가며 같은지역내에서 여기저기를 돌아다녔고, 서로 친구도 잘 안만나고 둘이서만 항상 같이 놀고, 먹으러 다니고 했기에 이 지역에 구석구석 모두 그놈과 안가본곳이 없을 정도예요

이제 혼자 이곳에 남겨진 저는 어디를 가려고해도 모두 그놈과 갔던 곳이라 더 우울하네요.
어디를 가도 그ㅅㄲ의 흔적..

기간이 오래됐고 놀러다니기 좋아했던 커플이였기에 거의 전국적으로도 얘랑 안가본곳이 없고 국내에 더이상 갈곳이 없을 정도여서 최근 1~2년은 해외여행으로 돌아다녔고, 싸운 그 8월 초에도 같이 해외다녀옴.
여행다녀오니 저희엄마 암판정받고, 수술하고 또 집안에 일생겨서 안그래도 힘들고 정신적으로 매우 지쳐있던 그때 그새끼는 딴년이랑 썸타고 있던거임ㅋㅋㅋㅋㅋㅋ하...

여튼 그자식이랑 여기저기를 하도다녀서 이제 혼자 어디를 가려고해도 여기저기 그놈의 흔적이있어서 힘드네요..

저는 누가 바람 그런말해도 얘는 바람필 애는 아니라고 철썩같이 믿었고 그렇게 말해왔거든요. 저한테 했던 행동들과 봐온 성격이 그러했고. 얘를 만나본 제 친구들 주변사람들도 그렇게봤고, 주변사람들한테 말하니 다 말도안된다고 첨에는 안믿더라구요ㅋㅋ

6년동안 어디가서 커피주문도 잘 못하고, 여행가서도 돈내고 그릇하나 달라는 말도 제대로 못하던 놈 일일히 따라다니면서 뒤치다꺼리 다했더니 바람이라니..ㅋㅋㅋ 하
6년 연애중에 찾아왔던 두번의 권태기도 혼자 조용히 버텼는데 뒤통수맞고 이별이라니


금방 괜찮아질줄알았는데 멘탈이 완전 박살난거같아요
얼마나 지나면 괜찮아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