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작가를 대상으로 터무니없는 ‘지각비’를 책정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작가가 정해진 시간에 원고를 제출하지 못하면 월 매출의 9%를 삭감했고, 일주일에 7-80컷이라는 무시무시한 작업량을 요구했다. 결국 작가들은 편집부의 횡포를 감당하지 못하고 심한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었다. 그리고 최근, 암으로 투병중인 작가의 연봉에서 이천만원이 삭감된 사건은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기성 작가들이 비현실적인 작업강도에 짓눌리는 한편, 대다수의 신인 작가들은 생활고에 허덕인다. 평균적으로 웹툰 지망생이 일주일에 한 편씩 그려 올리는 웹툰의 고료는 15만원,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보면 지금의 출판사나 플랫폼이 작가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어째서 플랫폼들은 이런 상황까지 몰렸을까? 이는 많은 사람들이 불법 웹툰 사이트를 통해 유료 결제 웹툰을 훔쳐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많은 독자층을 빼앗긴 플랫폼은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방법이 없게 됐다.
현재 국내 인터넷에서 트래픽 규모 15위에 해당하는 A 불법 웹툰 사이트는 국내 모든 웹툰 플랫폼의 콘텐츠를 캡처, 복사하여 연재하고 있다. A사이트는 지난 9월 방문객이 4628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레진코믹스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G마켓 보다 높은 수치이다. 웹툰 커뮤니티 웹툰인사이트는 올해 1월~10월 이러한 불법사이트로 인한 피해규모를 1456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2020년 내 1조원 시장을 예상했던 웹툰계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웹툰 산업계를 궤멸직전까지 몰고 간 A사이트는 불법광고를 넘어 범죄사이트 기획에서 홍보 대행, 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범죄행위를 주선함으로써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박 중독에 빠지는 피해 청소년도 급증하여 국가에서는 예방 교육을 강화하려 하지만, 대부분의 불법 사이트들이 해외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관리, 감독 마저 힘든 실정이다.
이처럼 산업 구조를 뒤흔드는 불법사이트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필자가 제안하는 것은 웹툰 지망생과 작가가 연대하여 웹툰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우선 출자금을 투자한 조합원에게 웹툰 구상, 기획, 식자, 홍보 서비스를 지원하여 우선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관리할 여유를 확보하도록 장려한다. 이후, 여유가 생긴 조합원에게는 저화질 작품을 무료로 게시하도록 하고, 이후 소장가치를 느낀 독자에게 절대 원본 그대로 추출할 수 없는 고화질 작품을 유료로 제공한다. 워터마크 처리된 이미지는 고화질 그대로 재배포 할 수 없기 때문에 불법사이트의 복제 웹툰은 전부 저화질로 배포하고 있다. 따라서 조합을 통한 고화질의 유료 작품들은 불법 사이트의 복제 웹툰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런 수익모델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기존 플랫폼에서도 협동조합의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불법사이트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과잉 경쟁을 부추기는 기존 플랫폼의 사업구조 역시 해소될 수 있다. 이러한 제안 외에도 작가와 독자가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 웹툰 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기를 기대해본다.
웹툰협동조합 어때? 스타트업으로 적기 아닐까?
국내 유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가 작가를 대상으로 터무니없는 ‘지각비’를 책정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작가가 정해진 시간에 원고를 제출하지 못하면 월 매출의 9%를 삭감했고, 일주일에 7-80컷이라는 무시무시한 작업량을 요구했다. 결국 작가들은 편집부의 횡포를 감당하지 못하고 심한 스트레스 증후군을 겪었다. 그리고 최근, 암으로 투병중인 작가의 연봉에서 이천만원이 삭감된 사건은 더욱 논란을 일으켰다.
기성 작가들이 비현실적인 작업강도에 짓눌리는 한편, 대다수의 신인 작가들은 생활고에 허덕인다. 평균적으로 웹툰 지망생이 일주일에 한 편씩 그려 올리는 웹툰의 고료는 15만원, 생계를 유지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이러한 사실을 종합해보면 지금의 출판사나 플랫폼이 작가의 생계를 책임질 수 없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어째서 플랫폼들은 이런 상황까지 몰렸을까? 이는 많은 사람들이 불법 웹툰 사이트를 통해 유료 결제 웹툰을 훔쳐보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많은 독자층을 빼앗긴 플랫폼은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할 방법이 없게 됐다.
현재 국내 인터넷에서 트래픽 규모 15위에 해당하는 A 불법 웹툰 사이트는 국내 모든 웹툰 플랫폼의 콘텐츠를 캡처, 복사하여 연재하고 있다. A사이트는 지난 9월 방문객이 4628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레진코믹스의 3배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G마켓 보다 높은 수치이다. 웹툰 커뮤니티 웹툰인사이트는 올해 1월~10월 이러한 불법사이트로 인한 피해규모를 1456억 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때문에 2020년 내 1조원 시장을 예상했던 웹툰계에 비상이 걸렸다.
또한, 웹툰 산업계를 궤멸직전까지 몰고 간 A사이트는 불법광고를 넘어 범죄사이트 기획에서 홍보 대행, 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범죄행위를 주선함으로써 카르텔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박 중독에 빠지는 피해 청소년도 급증하여 국가에서는 예방 교육을 강화하려 하지만, 대부분의 불법 사이트들이 해외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국가 차원의 관리, 감독 마저 힘든 실정이다.
이처럼 산업 구조를 뒤흔드는 불법사이트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 필자가 제안하는 것은 웹툰 지망생과 작가가 연대하여 웹툰 협동조합을 만드는 것이다. 우선 출자금을 투자한 조합원에게 웹툰 구상, 기획, 식자, 홍보 서비스를 지원하여 우선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관리할 여유를 확보하도록 장려한다. 이후, 여유가 생긴 조합원에게는 저화질 작품을 무료로 게시하도록 하고, 이후 소장가치를 느낀 독자에게 절대 원본 그대로 추출할 수 없는 고화질 작품을 유료로 제공한다. 워터마크 처리된 이미지는 고화질 그대로 재배포 할 수 없기 때문에 불법사이트의 복제 웹툰은 전부 저화질로 배포하고 있다. 따라서 조합을 통한 고화질의 유료 작품들은 불법 사이트의 복제 웹툰에 대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이런 수익모델이 성공하기만 한다면 기존 플랫폼에서도 협동조합의 방식을 벤치마킹하여 불법사이트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인건비를 낮추기 위해 과잉 경쟁을 부추기는 기존 플랫폼의 사업구조 역시 해소될 수 있다. 이러한 제안 외에도 작가와 독자가 공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와 웹툰 산업의 성장에 날개를 달아주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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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 직접 쓴 사람인데, 내년에 휴학해서 정말로 협동조합 세워볼 생각이야.
궁금한거나 연대하고 싶은 사람 있음 댓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