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전 사는 평범한 남고생입니다.
이런 얘기를 꺼내면 꼭 자기자랑 같고 고민처럼 안 들릴까봐 왠만하면 다른 사람한테 얘기를 안 했어요. 근데 너무 힘들고 억울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올려봐요.
자기자랑 아니고 제 나름 심각한 고민입니다. 진지하게 봐주세요.. 길어질 것 같으니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일단 나는 고2 평범한 남고생임. 나는 어릴 때부터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음. 절대 자랑 아니고 어릴 때는 아니라고 부정하며 흘려들었었음. 내 외모에 큰 관심도 없었고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 외모에도 관심 없었으니까.
초등학교 때 여자애들이 나한테 굉장히 잘 해줬음. 나는 당연히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은 나도 잘 해줬지. 그게 문제였는지 내 여자에 관한 소문은 끊이지 않고 났음. 가라 앉았다 싶으면 또 나고 또 다른 애랑 엮여서 나고.. 얘랑 사겼다가 갈아탔다, 이틀 사귀고 헤어졌다, 누구를 울렸다 등등.. 진짜 어이없을 정도로 많이 났음. 그래서 그런지 남자애들은 나 개싫어했음.. 하는 짓이 여우 같다고 저딴 애가 뭐가 좋냐면서 뒤에서 진짜 많이 까였음. 어떻게 아냐면 항상 여자애들이 말해줘서... 초6 때 핸드폰이 없어서 엄마 폰으로 연락하고 만났었는데 같은 반에서 좀 친한 남자애가 있었음. 걔를 A라고 하겠음. A하고 놀고 싶어서 걔네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었음. 근데 A가 가족끼리 외식 간다고 못 놀아서 미안하다며 거절 했음. 항상 내가 전화 걸면 친구들은 다 숙제 하거나 외식 한다고 해서 거절 했었음. 처음엔 진짜 그렇구나 했었는데 나중에 여자애들이 말해줬는데 A가 내 욕을 했다고 함.. 잘은 기억 안 나는데 대충 내가 자꾸 만나자고 해서 짜증난다고 날 깠음. 난 이 얘기 듣고 너무 충격 먹었었음. 나는 그래도 나름 친구라고 생각 했었는데.. 만약 얘가 말 안 해줬으면 난 계속 호구 짓 했을 거라고 생각 하니까 수치심이 몰려왔음.
그래서 다음 날에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걔가 날 어떻게 대할지 너무 무서웠음.
근데 이런 내 걱정이 무색하게 걔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음. 내가 등교하니까 왔냐며 웃으면서 인사하고 쉬는 시간에는 먼저 말 걸고. 그 때 깨달았음. 먼저 마음 주면 안되는 구나. 상처 받는 건 나구나 하고.. 그때 상처가 진짜 너무 컸었음. 막 욕을 하거나 심한 말을 한 건 아니었음. 어렸으니까. 근데 그 때의 나는 그 어떤 심한 욕보다 더 큰 상처를 받았음.
졸업식 날 나는 그 하루에 고백을 거의 10번 넘게 받았었음. 대부분 다 다른 중학교 가는 애들이었음.
나는 물론 다 거절 함. 근데 남자애들은 그게 많이 아니꼬왔나 봄. 아주 대놓고 날 비꼬는 말을 함.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대충 이런 말이었음.
“초등학교 6년 동안 여자 꼬시는 것밖에 안 했나봐~ 그런 거 교육이라도 받냐? 생긴 건 기생오래비같이 생겨가지고.”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난 얘를 모른다는 거.
나는 얘를 모르는데 걔는 날 싫어하고 있었던 거임.
생각보다 큰 상처는 받지 않았음. 왜냐하면 난 모르는 애였으니까.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한테 욕 먹은 것보다 충격 적이진 않았음. 이런 거에 익숙 해지면 안 되는데 점점 이런 말들이 익숙해져갔음.
그리고 난 남녀공학 중학교에 갔음.
입학식 첫 날부터 여자애들은 나한테만 말을 걸었음. 나는 거절 같은 거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거 하나 하나 다 받아줬음. 근데 남자애들은 나한테 한 명도 말 안 걸더라. 대부분 중학교는 같은 초였던 애들이 많이 같이 올라가잖슴. 근데 그 때 나한테 기생오래비다 여자 꼬시는 교육 받냐고 비꽜던 남자애도 있었고 뒤에서 날 깠던 애들이 몇 몇 보였음. 걔네가 소문 냈는지 난 입학식 첫 날부터 여자 후리고 다니는 십새끼로 찍혔음ㅋㅋ
수업 듣는데 선생님이 나 지목하고 무슨 말씀 하시면
“얘 여자 꼬시느라 바빠서 그런 거 몰라요~”
라는 둥 비아냥 댐.
그리고 교실에서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공개 고백 했던 때가 있었음. 난 거절 했는데 걔가 갑자기 우는 거임.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는데 우리 반 남자애가
“야 저딴 새끼 때문에 울지 마. 쟤 저러는 거 한 두번이야? 지가 꼬리 쳐놓고 나몰라라 하는 거 봐.”
라면서 나를 야렸음.
애초애 걔랑 말도 해본 적이 없는데 꼬리 칠 새가 어딨음.. 인생 최대 억울 했던 순간이었음.
그리고 중2 때 핸드폰을 샀는데 같은 반 여자애들이 떼거지로 내 폰 번호를 물어봤음. 그거 보고 남자애들은 또 비아냥 댔음. 폰 사자마자 여자애들 번호부터 저장하는 것 보라고 뼛속부터 바람둥이라면서..
근데 그래도 나한테 잘 해주던 남자 무리가 있었음. 걔네랑 3년 동안 다른 반이 돼도 붙어다녔었음. 그리고 무리 중에 4명은 같은 반이 됐음. 3년 동안 친하게 지냈으니 정도 많이 들고 얘네는 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혹시나가 역시나더라. 중3 때 같은 반 여자애가 카톡으로 물어봤었음. 내 친구들이랑 싸웠냐고. 아니라고 했더니 카톡 내용을 보여줬는데ㅋㅋㅋㅋ 세상에 난 알지도 못 했던 우리 반 단톡방이 있더라? 알고 보니까 3년 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단톡을 만들었는데 나만 쏙 빼놓고 초대해서 우리 반 여자애가 나 초대 한다고 하니까 나는 이런 톡방 같은 거 시끄러워서 싫어하니까 일부러 초대 안 한거라고 했다더라ㅋㅋㅋㅋ 진짜 이 때 배신감 장난 아니었음.
그리고 학교 복도에서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 데이 같은 이벤트 있을 때는 여자애들이 나한테 직접 만들어서 줬었음. 난 거절 하기도 뭐해서 다 받아줬는데 받고 보니까 사물함이랑 가방 안에 다 안 들어갈 정도로 많은 거임. 그래서 같은 반 애들한테 하나 씩 다 나눠줬는데 받을 때는 고맙다며 받았음 근데 하교 하고 나서 반에 뭐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다시 돌아왔는데 다 같이 앉아서 나 까고 있더라.. 인기 많은 거 자랑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중학교 3년을 또 보냈음.
이런 일상들이 반복 되다 보니 내가 여자애들 호의를 다 받아주니까 그런 게 아닐까? 나는 당연히 걔가 잘 해주니까 나도 잘 해준 건데 내 방식이 잘못 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예 남고를 가면 이런 일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맘에 고등학교는 남고를 선택했음. 나는 공부도 꽤 하는 편이어서 지역에서 좀 알아주는 고등학교를 갔음.
그리고 입학 첫 날에 처음으로 남자애들이 먼저 말을 걸어줬음. 이름이 뭐냐, 어디 중에서 왔냐, 잘생겼다, 여친 있냐, 집이 어디냐 등등 나는 처음으로 남자애들이 말을 걸어줘서 너무 기뻐서 신나서 하나 하나 다 대답 해줬음. 역시 여자애들 때문에 남자애들이랑 못 친해졌던 거라고 생각 했음. 그리고 1년 동안 반 애들이랑 별 탈 없이 잘 지냈다고 생각 했음. 근데 옆 학교가 여고여서 우리 학교 애들이 옆 여고 여자애들이랑 많이 사겼는데 나도 거기 여고에서 고백을 많이 받았음 하교 할 때 붙잡고 고백 하는데 내가 거절을 잘 못해도 이런 건 거절했는데 일 년동안 세보진 않았지만 대충 30번은 넘게 받았음. 고백 받은 다음 날이면 같은 반 남자애들이 너 옆 여고 여신한테 고백 받았다며? 왜 찼냐? 걔도 니 눈에 안 차? 얼~ 눈 졀라 높은데~ 얼굴 값 하네 짜식. 이러면서 놀렸었음. 나는 그걸 장난으로 받아쳤음 쨌든 그랬는데 이건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임. 같은 반 친구가 옆 여고에 좋아하는 애가 있다고 1학기 때 말 했었음. 그래서 걔가 혼자선 못 하겠다고 해서 항상 그 여자애 만나러 같이 가주고 말 못 걸겠다고 해서 내가 말 걸고 그랬었음. 근데 그 여자애는 그걸 내가 좋아하는 거라고 착각 했었는지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 애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다 안다고 그만 꾸물 거리라면서 사귀자고 함. 근데 나는 아니라고 내 옆에 있는 친구가 널 좋아한다고 말함.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표정 구기더니 쟤가..? 니가 아니고? 이랬음. 그리고 아 뭐야. 난 너 싫어하니까 나 좋아하지 마라 기분 더러우니까라고 해서 내가 화나서 넌 뭔데 말을 그따구로 하냐고 니가 그렇게 잘 났냐며 걔한테 뭐라고 했음.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울면서 지 친구랑 돌아가버렸음. 난 내 친구한테 괜찮냐고 미안 하다고 하니까 그 친구가 아니라고 내가 용기가 없어서 부탁 한 거였는데 오해 할 줄 몰랐다면서 지금까지 도와줘서 고맙다고 함. 그렇게 집에 갈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그저께 학교 가보니까 소문이 쫙 나 있더라. 절친 여자 뺏었다고. 우리 반 남자애들이 날 거의 경멸하더라ㅋㅋ그 친구도 나 오자마자 표정 구기면서 아 뭐야 씨x 하면서 욕 함. 그리고 하루 종일 아무도 나한테 말 안 걸었음. 내가 옆에만 지나가도 애들 다 벌레 보듯이 보고..
월요일에 학교 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움.
오해라고 억울하다고 말 했는데 그 친구가 뭐가 오해냐면서 나 없을 때 어떻게 꼬셨냐고 걔 연락처는 언제 땄냐고 따졌음.. 걔 연락처 없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음. 우리 학교 반이 3개 뿐이어서 내년에 반 배정 때 우리 반에서 최소 3분의 1은 같이 갈텐데 두려운 마음 뿐임.. 이번 년도만 버텨서 될 일이 아니어서 더 두려움. 이대로 또 중학교 때처럼 될까봐..
혹시나 오해 하실까봐 말하는데 전 모쏠입니다. 여자랑 손도 잡아 본 적 없어요.. 혹시나 여자친구라도 사귀면 남자애들한테 더 욕 먹을까봐.. 여자 분들 남자는 뒤에서 욕 안 하고 싸우면 5분 만에 풀린다고 생각 하시던데 절대 아닙니다. 한 번 잘못 보이면 그거 3년 가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진짜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 한 건지.. 어떻게 하면 오해가 풀릴지.. 댓글 부탁 드려요. 자작이나 허언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쳐 주세요. 진심으로 조언 해주실 수 있는 분만 댓글 부탁 드려요.
저는 평범한 남고생입니다.
안녕하세요. 대전 사는 평범한 남고생입니다.
이런 얘기를 꺼내면 꼭 자기자랑 같고 고민처럼 안 들릴까봐 왠만하면 다른 사람한테 얘기를 안 했어요. 근데 너무 힘들고 억울하고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올려봐요.
자기자랑 아니고 제 나름 심각한 고민입니다. 진지하게 봐주세요.. 길어질 것 같으니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일단 나는 고2 평범한 남고생임. 나는 어릴 때부터 잘생겼다는 말을 많이 들었음. 절대 자랑 아니고 어릴 때는 아니라고 부정하며 흘려들었었음. 내 외모에 큰 관심도 없었고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 외모에도 관심 없었으니까.
초등학교 때 여자애들이 나한테 굉장히 잘 해줬음. 나는 당연히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은 나도 잘 해줬지. 그게 문제였는지 내 여자에 관한 소문은 끊이지 않고 났음. 가라 앉았다 싶으면 또 나고 또 다른 애랑 엮여서 나고.. 얘랑 사겼다가 갈아탔다, 이틀 사귀고 헤어졌다, 누구를 울렸다 등등.. 진짜 어이없을 정도로 많이 났음. 그래서 그런지 남자애들은 나 개싫어했음.. 하는 짓이 여우 같다고 저딴 애가 뭐가 좋냐면서 뒤에서 진짜 많이 까였음. 어떻게 아냐면 항상 여자애들이 말해줘서... 초6 때 핸드폰이 없어서 엄마 폰으로 연락하고 만났었는데 같은 반에서 좀 친한 남자애가 있었음. 걔를 A라고 하겠음. A하고 놀고 싶어서 걔네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었음. 근데 A가 가족끼리 외식 간다고 못 놀아서 미안하다며 거절 했음. 항상 내가 전화 걸면 친구들은 다 숙제 하거나 외식 한다고 해서 거절 했었음. 처음엔 진짜 그렇구나 했었는데 나중에 여자애들이 말해줬는데 A가 내 욕을 했다고 함.. 잘은 기억 안 나는데 대충 내가 자꾸 만나자고 해서 짜증난다고 날 깠음. 난 이 얘기 듣고 너무 충격 먹었었음. 나는 그래도 나름 친구라고 생각 했었는데.. 만약 얘가 말 안 해줬으면 난 계속 호구 짓 했을 거라고 생각 하니까 수치심이 몰려왔음.
그래서 다음 날에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 할지 걔가 날 어떻게 대할지 너무 무서웠음.
근데 이런 내 걱정이 무색하게 걔는 정말 아무렇지 않았음. 내가 등교하니까 왔냐며 웃으면서 인사하고 쉬는 시간에는 먼저 말 걸고. 그 때 깨달았음. 먼저 마음 주면 안되는 구나. 상처 받는 건 나구나 하고.. 그때 상처가 진짜 너무 컸었음. 막 욕을 하거나 심한 말을 한 건 아니었음. 어렸으니까. 근데 그 때의 나는 그 어떤 심한 욕보다 더 큰 상처를 받았음.
졸업식 날 나는 그 하루에 고백을 거의 10번 넘게 받았었음. 대부분 다 다른 중학교 가는 애들이었음.
나는 물론 다 거절 함. 근데 남자애들은 그게 많이 아니꼬왔나 봄. 아주 대놓고 날 비꼬는 말을 함. 정확히는 기억 안 나지만 대충 이런 말이었음.
“초등학교 6년 동안 여자 꼬시는 것밖에 안 했나봐~ 그런 거 교육이라도 받냐? 생긴 건 기생오래비같이 생겨가지고.”
근데 여기서 중요한 건 난 얘를 모른다는 거.
나는 얘를 모르는데 걔는 날 싫어하고 있었던 거임.
생각보다 큰 상처는 받지 않았음. 왜냐하면 난 모르는 애였으니까.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한테 욕 먹은 것보다 충격 적이진 않았음. 이런 거에 익숙 해지면 안 되는데 점점 이런 말들이 익숙해져갔음.
그리고 난 남녀공학 중학교에 갔음.
입학식 첫 날부터 여자애들은 나한테만 말을 걸었음. 나는 거절 같은 거 잘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 거 하나 하나 다 받아줬음. 근데 남자애들은 나한테 한 명도 말 안 걸더라. 대부분 중학교는 같은 초였던 애들이 많이 같이 올라가잖슴. 근데 그 때 나한테 기생오래비다 여자 꼬시는 교육 받냐고 비꽜던 남자애도 있었고 뒤에서 날 깠던 애들이 몇 몇 보였음. 걔네가 소문 냈는지 난 입학식 첫 날부터 여자 후리고 다니는 십새끼로 찍혔음ㅋㅋ
수업 듣는데 선생님이 나 지목하고 무슨 말씀 하시면
“얘 여자 꼬시느라 바빠서 그런 거 몰라요~”
라는 둥 비아냥 댐.
그리고 교실에서 어떤 여자애가 나한테 공개 고백 했던 때가 있었음. 난 거절 했는데 걔가 갑자기 우는 거임.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가만히 있는데 우리 반 남자애가
“야 저딴 새끼 때문에 울지 마. 쟤 저러는 거 한 두번이야? 지가 꼬리 쳐놓고 나몰라라 하는 거 봐.”
라면서 나를 야렸음.
애초애 걔랑 말도 해본 적이 없는데 꼬리 칠 새가 어딨음.. 인생 최대 억울 했던 순간이었음.
그리고 중2 때 핸드폰을 샀는데 같은 반 여자애들이 떼거지로 내 폰 번호를 물어봤음. 그거 보고 남자애들은 또 비아냥 댔음. 폰 사자마자 여자애들 번호부터 저장하는 것 보라고 뼛속부터 바람둥이라면서..
근데 그래도 나한테 잘 해주던 남자 무리가 있었음. 걔네랑 3년 동안 다른 반이 돼도 붙어다녔었음. 그리고 무리 중에 4명은 같은 반이 됐음. 3년 동안 친하게 지냈으니 정도 많이 들고 얘네는 좀 다르구나라고 생각했었음. 근데 혹시나가 역시나더라. 중3 때 같은 반 여자애가 카톡으로 물어봤었음. 내 친구들이랑 싸웠냐고. 아니라고 했더니 카톡 내용을 보여줬는데ㅋㅋㅋㅋ 세상에 난 알지도 못 했던 우리 반 단톡방이 있더라? 알고 보니까 3년 동안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단톡을 만들었는데 나만 쏙 빼놓고 초대해서 우리 반 여자애가 나 초대 한다고 하니까 나는 이런 톡방 같은 거 시끄러워서 싫어하니까 일부러 초대 안 한거라고 했다더라ㅋㅋㅋㅋ 진짜 이 때 배신감 장난 아니었음.
그리고 학교 복도에서 발렌타인데이나 빼빼로 데이 같은 이벤트 있을 때는 여자애들이 나한테 직접 만들어서 줬었음. 난 거절 하기도 뭐해서 다 받아줬는데 받고 보니까 사물함이랑 가방 안에 다 안 들어갈 정도로 많은 거임. 그래서 같은 반 애들한테 하나 씩 다 나눠줬는데 받을 때는 고맙다며 받았음 근데 하교 하고 나서 반에 뭐 두고 온 게 생각나서 다시 돌아왔는데 다 같이 앉아서 나 까고 있더라.. 인기 많은 거 자랑 한다면서.
이런 식으로 중학교 3년을 또 보냈음.
이런 일상들이 반복 되다 보니 내가 여자애들 호의를 다 받아주니까 그런 게 아닐까? 나는 당연히 걔가 잘 해주니까 나도 잘 해준 건데 내 방식이 잘못 된 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아예 남고를 가면 이런 일들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맘에 고등학교는 남고를 선택했음. 나는 공부도 꽤 하는 편이어서 지역에서 좀 알아주는 고등학교를 갔음.
그리고 입학 첫 날에 처음으로 남자애들이 먼저 말을 걸어줬음. 이름이 뭐냐, 어디 중에서 왔냐, 잘생겼다, 여친 있냐, 집이 어디냐 등등 나는 처음으로 남자애들이 말을 걸어줘서 너무 기뻐서 신나서 하나 하나 다 대답 해줬음. 역시 여자애들 때문에 남자애들이랑 못 친해졌던 거라고 생각 했음. 그리고 1년 동안 반 애들이랑 별 탈 없이 잘 지냈다고 생각 했음. 근데 옆 학교가 여고여서 우리 학교 애들이 옆 여고 여자애들이랑 많이 사겼는데 나도 거기 여고에서 고백을 많이 받았음 하교 할 때 붙잡고 고백 하는데 내가 거절을 잘 못해도 이런 건 거절했는데 일 년동안 세보진 않았지만 대충 30번은 넘게 받았음. 고백 받은 다음 날이면 같은 반 남자애들이 너 옆 여고 여신한테 고백 받았다며? 왜 찼냐? 걔도 니 눈에 안 차? 얼~ 눈 졀라 높은데~ 얼굴 값 하네 짜식. 이러면서 놀렸었음. 나는 그걸 장난으로 받아쳤음 쨌든 그랬는데 이건 며칠 전에 있었던 일임. 같은 반 친구가 옆 여고에 좋아하는 애가 있다고 1학기 때 말 했었음. 그래서 걔가 혼자선 못 하겠다고 해서 항상 그 여자애 만나러 같이 가주고 말 못 걸겠다고 해서 내가 말 걸고 그랬었음. 근데 그 여자애는 그걸 내가 좋아하는 거라고 착각 했었는지 그 여자애를 좋아하는 애가 바로 옆에 있었는데 내가 자기 좋아하는 거 다 안다고 그만 꾸물 거리라면서 사귀자고 함. 근데 나는 아니라고 내 옆에 있는 친구가 널 좋아한다고 말함.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표정 구기더니 쟤가..? 니가 아니고? 이랬음. 그리고 아 뭐야. 난 너 싫어하니까 나 좋아하지 마라 기분 더러우니까라고 해서 내가 화나서 넌 뭔데 말을 그따구로 하냐고 니가 그렇게 잘 났냐며 걔한테 뭐라고 했음. 그랬더니 그 여자애가 울면서 지 친구랑 돌아가버렸음. 난 내 친구한테 괜찮냐고 미안 하다고 하니까 그 친구가 아니라고 내가 용기가 없어서 부탁 한 거였는데 오해 할 줄 몰랐다면서 지금까지 도와줘서 고맙다고 함. 그렇게 집에 갈 때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그저께 학교 가보니까 소문이 쫙 나 있더라. 절친 여자 뺏었다고. 우리 반 남자애들이 날 거의 경멸하더라ㅋㅋ그 친구도 나 오자마자 표정 구기면서 아 뭐야 씨x 하면서 욕 함. 그리고 하루 종일 아무도 나한테 말 안 걸었음. 내가 옆에만 지나가도 애들 다 벌레 보듯이 보고..
월요일에 학교 가야 하는데 너무 무서움.
오해라고 억울하다고 말 했는데 그 친구가 뭐가 오해냐면서 나 없을 때 어떻게 꼬셨냐고 걔 연락처는 언제 땄냐고 따졌음.. 걔 연락처 없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음. 우리 학교 반이 3개 뿐이어서 내년에 반 배정 때 우리 반에서 최소 3분의 1은 같이 갈텐데 두려운 마음 뿐임.. 이번 년도만 버텨서 될 일이 아니어서 더 두려움. 이대로 또 중학교 때처럼 될까봐..
혹시나 오해 하실까봐 말하는데 전 모쏠입니다. 여자랑 손도 잡아 본 적 없어요.. 혹시나 여자친구라도 사귀면 남자애들한테 더 욕 먹을까봐.. 여자 분들 남자는 뒤에서 욕 안 하고 싸우면 5분 만에 풀린다고 생각 하시던데 절대 아닙니다. 한 번 잘못 보이면 그거 3년 가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지 조언 좀 해주세요. 진짜 모르겠어요.. 제가 뭘 잘못 한 건지.. 어떻게 하면 오해가 풀릴지.. 댓글 부탁 드려요. 자작이나 허언이라고 생각 하시는 분들은 그냥 지나쳐 주세요. 진심으로 조언 해주실 수 있는 분만 댓글 부탁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