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의사 묻는 척만 하는 남친

dd2017.11.26
조회966

안녕하세요 이 카테고리가 활발한듯해서 이쪽에 글올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남자친구보다 4살 어립니다
자세힌 나이는 중반쯤부터 알려드릴게요

그리고 모바일이라 오타있을 수 있습니다
한탄? 비스무리한게 본론보다 길어서 본론만 보고 싶으신 분은
--로 구분해놓은 부분 아래만 읽으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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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한번 헤어졌다 다시 사귀게 되어 12월 5일이 100일입니다

헤어지기 전 남자친구는 자신이 주체하지 못하는 성욕을 가졌어요
성욕.. 네, 전 의도하지 않은 행위를 했었습니다
보통 생각하시는 모텔 그 곳도 아니고
연인사이에 노래방에서 했어요
거절하기 전에 힘으로ㅋㅋ

게다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울고 의존만 했어요
솔직히 저한테 의존해도 괜찮았어요
하지만 제가 의존할 곳은 없더군요
연상을 사귀는 이유 중에 하나가 힘들때 기댈 수 있는 사람을 원해서인 부분도 있었는데 저러니 저도 지쳐갔고

그 와중에 남친은 제 가족에 대한 불평불만을 저에게 말했어요

이런 상황에까지 왔는데 계속 사겨야하나 라는 생각에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했고
친구들은 헤어지라고 조언하더군요
그래서 헤어졌습니다

그러고 변명이라고 한 게
1. 성욕은 자기가 고쳐보겠다
2. 본인이 울면 제가 어쩔 줄 몰라 들어준다 해서 일부러 눈물 연기한거다
3. 너가 어른스러워서 본인이 더 기대게 되었다
4. 가족은 건들면 안되는 거였는데 건들여서 미안하다
였습니다

저도 미쳤었나봐요
저거 다 고치겠다는 말 믿고 다시 사겼거든요

성욕은 줄긴 했어요
제가 거절하면 끝까지 안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지 않는데 애무를 시작하고 그 반응을 유심히 봅니다
본인이 어떻게 할 때 제 반응이 어떤지 보는거죠
실험용 기니피그 된 기분이죠

눈물연기 안해요 이건 좋아요

의존.. 이건 솔직히 모르겠어요 할려하면 제가 쳐내버리거든요

가족욕하려고 하면 제가 한숨쉬니 눈치보고 안합니다


눈치가 언급되서 여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려합니다
여친이 생글생글 웃으면서 대답도 잘해주다 A라는 시점부터 표정이 사라지더니 대답이 좀 없어집니다
이러면 보통 왜 그러는지 묻잖아요
이런거 없어요 그냥 자기 할말만 합니다
그러다 눈에 띄게 말을 안하면 그때서야 왜 그러냐고 합니다

물론 기분나쁜게 있음 말해야죠
근데 되게 사소한 거 있잖아요 나도 말하고 싶은데 맞장구만 하게 한다든지
이러니 대놓고 티도 못내고 '나 기분상함'이라며 시위하게 되더라구요

또 다른 것이라면 말귀 진짜 못알아들어요
한 예로 들면 횡단보도를 바나나로 듣더군요
물론 전화중이니 잘못 들었을 수도 있죠
여러번 말하는데도 뭔 바나나? 이래서 그냥 말을 안합니다

또 예의와 기본상식은 밥말아먹었어요
할머니할아버지들 지나다니실때 비키고 안비키고는 솔직히 하는 사람 마음입니다
본인은 안하면서 비키는 저한테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건너기 직전에 차가 오고 있어요
차 무시하고 건너려고 합니다 제 손 꼭 잡고ㅋㅋ
아슬하게 인도와서 제가 뭐라하면 차가 비키는 게 맞다고 잘못한 게 없다고 당당히 말합니다
저게 맞다는 거 알아요 근데 이미 차가 오고 있는데 굳이 그걸 건너고 건널 때 절 데리고 가니 미치는 거죠
죽을 거면 혼자 죽으라고 하고 싶어요
저런 내용 말고도 더 있는데 더하면 너무 길어져서 이부분은 그만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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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은 성욕과 프로포즈입니다

알고 받더니 자기의 주채못할 성욕은 외가에서 왔다면서
외가에서 여친이랑 진도 어디까지 갔냐하면 어른들께 사실대로 말하기 뭐해서 손만 잡았다고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그럼 어른들이 고자새끼라고 여친이랑 안하고 뭐했냐고 이야기한 걸 필.터.링.없이 저한테 말해주며 저렇게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거절하면 거기서 끝나는 게 아니라 끝까지 가면 안되냐고 ㅋㄷ없이 하고싶다고 합니닼ㅋ

그리고 프로포즈..
제가 나이를 중반에서 말해준다고 한 이유는..
제가 좀 충격받아서 입니다
전 19 남친은 23

이제 회사다닌지 1년째인 전 19살입니다
남친은 저의 2배 정도 벌고 있고요
남친은 중학생때부터 알바하고 해서 지금까지 약9년정도 돈을 벌었습니다
솔직히 프로포즈 한다고 생각한다면 어느정도 모았다고 생각되잖아요
전 1300정도 모았고 남친은 없어요
남친어머님이 남친 명의 도용해서 불법사금융에서 돈 빌려서 남친이 갚고 있거든요 무려 지금이 2번째라고 합니다
저 상황만 봐도 제가 남친이랑 결혼할 이유없어요
그리고 전 독신주의입니다
제 의견 존중한다면서 본인이 프로포즈 많이하면 전 결국 받아줄거라고 이야기 하더군요
벌써 얘는 저와의 결혼 계획이 다 잡혀있어요
제가 내년 또는 내후년에 월세로 자취할 예정인데 그집을 신혼집...ㅋㅋ
자기가 돈도 벌고 집안일 다 하겠답니다
지 월급도 저한테 주고
저는 저 하고싶은 거 하래요
그리고 자기 친구들은 벌써 결혼도 하고 애도 있다고 저한테 이주에 한번은 이야기합니다
외가에서 빨리 결혼하라고 독촉한대요

진짜 미칠 거 같아요

얘한테 헤어지자 하지 왜 못하냐라고 하실 분도 있겠지만
얘 제 회사, 집 주소 다 알아요
그리고 자살한다고 깽판칠 애에요
이런 상황에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미치겠습니다...
얘랑 다시 사귄다고 결정했던 8월달의 저의 멱살 잡고 쥐어패고 싶을 정도네요


두서없이 긴 내용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떤 댓글이든 감사히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