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사장님 아이를 가졌다던 사람입니다..

죽고싶다2017.11.27
조회38,039

지운다구요.. 지운다는데 왜자꾸 또 지우라고 하세요

다들 입장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남의 일이라고 너무 쉽게들 이야기하네요.

참 나쁜사람들 많네요.

벌 받을거에요 다들

두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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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쓰기 하는법을 모르겠네요..

http://pann.nate.com/talk/339505039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사장님의 아이를 가졌다고 글 올렸던 글쓴이입니다..

참 사람마음이 신기하네요. 아니면 제가 독한걸까요..

사장님께 말씀드릴 용기가 없었는데

머리속에 있던 생각을 글로 쓰고 여러분들의 생각을 듣고 욕도 듣고 하다보니

어디선가 갑자기 용기가 나버렸네요.

 

금요일저녁 사장님께 저녁에 따로 뵙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이 무슨일이 생겼다는걸 직감하신듯 했습니다.

사장님 차로 이동해서 차안에서 이야기했습니다.

아이가 생겼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차에서 이야기하다보니 사장님 표정은 보질 못했습니다.

한참을 말이 없으시다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떻게 하고 싶냐고.

솔직한 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아이 낳고 싶다고. 절 원망하시겠지만 저도 사장님이 원망스럽다고.

아이 지우면 나는 평생 죄를 지었다는 생각에서 벗어날수 없을거 같다고.

결혼도 못할거고 다신 아이를 가지지도 못할것 같다고..

내인생은 누가 책임 져주냐고..

혼자 너무 많이 울었어서 눈물 나질 않을것 같았는데 정말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구요.

 

사장님 대답은

우선 미안하다.아이 지우라고 말하고 싶은게 사실이지만 강요하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지웠으면 좋겠다. 무슨무슨 이야기를 장황하게 길게도 하셨지만

결론은 자워라.. 그 대답이였습니다.

본인은 사모님과도 아이 계획이 없다고 하시네요..

부정같은건 본인은 없다고. 아이를 싫어한다고 하네요.

왜 항상 책임은 여자가 져야하나요.

둘이 같은 실수를 했는데 몸이 망가지고 정신이 망가지는건 왜 여자인가요.

너무 억울하고 너무 화가납니다.

 

제가 나쁜마음 먹으면 어떻하실려고 하냐고 물어봤습니다.

사모님께서 이사실 아시면 가만히 계시지 않으실텐데 괜찮으시겠냐고.

알리더라도 어쩔수 없다 자기가 할수있는게 없으니.

거기에 대한 결과는 본인이 감수하는거니 하고싶은데로 하라고 하시네요.

하지만 아이는 지우라고..

아이는 지우라는 말만 백번은 들은것 같네요..

 

협박?같은거 할 생각도 없었지만

그렇게 말하니 더이상 아무런말도 할수가 없더라구요..

사실 제가 가진 가장큰 무기가 사무님께 알리는거였는데..

 

주말동안 집에 틀어박혀 많은 생각을 해봤습니다.

몇백번씩 생각이 바뀌고 지금도 갈팡질팡 하고있지만.. 사모님께 알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저혼자 불행할수 없잖아요.

너무 억울하잖아요.

그리고 아이도 지우기로 했습니다...

천벌 받겠죠..

이렇게 황당하고 어이없게 제 20대가 끝나네요..

정말 거지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