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한 사이는 아니어서 방탈인거 알지만 가장 적합한 카테고리라고 생각해서 여기에 올려요. 다 쓰면 좀 길지도 모르겠네요. 2살 연하의 남친이랑은 사귄지 1년 반정도구요 둘다 30대 초반입니다. (아, 저는 중반으로 분류될지도?) 나이가 찼으니 결혼해야한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이 사람이랑은 내가 존경하면서 더 나은 사람으로 함께 성장 할수 있겠다 싶어서 진지하게 만나고있어요. 남친한테는 누나가 있는데 2살차이라서 남친 누나랑 저랑 동갑이에요. 전에도 여러번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했는데 여기가 해외고 저랑 남친모두 어릴때 이민와서 대화의 반은 영어를 쓰거든요. (참,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말은 멀쩡하게 하지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많이 틀릴 수 있으니 양해 바랄게요) 그래서 남친 누나랑도 처음부터 영어로 인사했고 주로 영어를 썼어요. 여러번 보면서 간간이 짧은 한두마디는 제가 한국말로 하기도했지만 서로 존대를 할지 반말을 할지 어색해서 영어로 지내고있었어요. 몇번 만나 밥먹고 하는동안 트러블도 전혀 없고 무난하게 지냈었어요. 저번 주말에 남친이 누나랑 점심 먹는데 같이 가겠냐고 물어봐서 뭐 둘이 괜찮다면 나도 오랜만에 갈게 하고 따라갔어요. 안본지 꽤 됐었거든요. 남친이 내가 누나랑 잘 지내길 바라는 것도 있고 뭐 내가 안따라가길 바랬으면 안물어봤을 사람이라 그냥 간다고했어요. 가서 오랜만에 만났으니 기분좋게 인사하고 주문을 하는데 남친 누나가 옥수수탕이나 누룽지탕을 시키고 싶어했지만 그건 1인분이 안된다고해서 무난하게 누나랑 남친은 짜장면을 시키고 저는 볶음밥을 시킨담에 라조기를 추가로 나눠먹기로했어요. 근데 남친 누나가 누룽지탕 먹고싶어하는 눈치길래 그럼 라조기를 빼고 누룽지탕을 시켜서 나눠먹자고했고 남친도 그러자고해서 누나가 기분좋게 가서 주문을 바꾸고 왔죠. 거기까진 좋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안나오는거에요.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다먹고 일어나도록.. 그래서 이야기 하려는 찰나 누룽지탕이 먼저나왔지만 기분은 이미 많이 상한 상태였구요. 남친이 이상하다며 직원을 불러서 물어보고 직원이 체크하러 갔는데 멀리서 딱 봐도 저희 처음 주문이 안들어간 상태라 우왕좌왕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남친이 주문 안넣었으면 걍 취소하고 다른데 가자는 식으로 말하고있었고 직원이와서 죄송하다고, 짜장면은 곧 나오고 볶음밥도 우선순위로 나온다고 말하는데 누나가 아직 만드신거 아니면 취소해달라고. 너무 오래걸린다고. 그래서 취소를 하고 일단 나온 누룽지탕을 먹는데 분위기가 너무 그래서 잘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남친도 화나있고. 누나가 나보고 왜이리 말이 없냐고했는데 전 모두 눈치보느라 긴장상태로 있었고 할말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화장실 가는길에 남은거 싸달라고 말할게, 하고 일어나 다녀왔어요. 당황스러운건 여기서부터에요. 화장실을 다녀오니 누나가 먹고싶은줄 몰랐다고, 그냥 먹자고하지 왜 말안했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당황해서? 응? 난 괜찮은데. 진짜로 난 괜찮아 (영어로) 말했죠. 남친이 누나한테 왜 주문을 취소했냐 얜 먹고싶을수도있는데 이런식으로 나와서 둘이 싸운 분위기였어요. 남친은 왜 니맘대로 그렇게 말하냐, 누나는 니가 취소하자고 하지 않았냐, 끼어들지 말아라, 알았다 너 다 알아해라.. 이런식으로. 전 눈치보며 누룽지탕을 쌌고 남친은 먼저 일어나 나갔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전 둘이 그냥 싸운줄알고 누나를 위로하려고 하는순간, 누나가 뒤로 확 돌더니 한국말로 "솔직히 우리 친한사이도 아닌데 반말하는거 안해줬음 좋겠어요." 이러는거에요. 전 너무 당황해서 내가 언제 반말했나 생각해보니 확실히 기억나는건 없고 누룽지탕이 나왔을때 누룽지가 따로 튀켜져서 그릇에 담겨 나오길래 그렇게 나온건 본적이 없어서, 아 이렇게 넣어먹는거야? 이렇게 말한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몰랐다고. 일단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는데. 누나가 나가서 누룽지탕을 계산하러가면서 하는말이 (남친은 입구쪽에서 있어서 못들었을거게요) (영어로) 한두번이 아니다. 내가 너 주의주는거다. 전에도 그랬고 넌 오늘 나랑 뭐 대화하기도 싫으냐? 너무 놀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런내요이었어요. 잘 생각해보니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남매 둘이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 근황 이야기하길래 그냥 조용히 듣고있었고, 나한테 어떻게 지내냐고 묻길래 할말이 없어서 그냥 잘지낸다고. 별거 없고 맨날 똑같지, 넌? 이랬더니 아 너무 식상한?뻔한? 대답이라고.. 운동후에 점심을 먹으러 간거라 엄청 배가 고프고 음식은 안나오니 아마 저도 예민해져있고 대화에 집중 못하는 모습 보였을거라 생각해요. 표정관리도 안됐을거고... 아무튼 누나 말을 듣고 전 당황도하고 속상도하고 놀라서 남친한테 잠깐 혼자있겠다고하고 차에 먼저탔어요. 나중에 차에타고서 내가 무례했던거냐고 누나가 이러이러하게 말했다고 울면서 물어보니까 남친이 너 잘못한거 없다고. 반말하는게 뭐가 잘못됐냐고.(남친은 거의 여기사람이라 반말 존댓말, 또는 호칭에 대해 관대합니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다 친구지 뭐~ 이런 스탈?)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냐고하니까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밥부터 먹자고... 그러구선 다른데가서 둘이 밥을 먹고 장을봐서 남친 집에 갔는데 남친이 갈아입을 옷을 꺼내주면서 한숨 자라고 하더라구요. 장봐온거 치우고 저녁준비는 자기가 한다고. (둘다 독립해서 살고있어서 주말에 같이 장봐서 밥해먹기도하고 원래 저녁에 갈비찜을 해먹으려고 미리 계획을 세워놨었어요.) 너무 심난해서 잠은 안오지만 누워있었어요. 좀 있다가 나가보니 남친이 혼자 주방에 앉아있길래 뭐하냐고 하니까 자기도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했다고. 남친도 마음이 불편했겠죠. 그러고 저녁을해서 먹고 티비보고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은 아니지만 그냥 저냥 주말을 지냈어요. 운동도 가고 밥도 먹고... 남친이 원래 무슨일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바로 풀어 이야기를 하기보다 좀 생각을 한 후에 이야기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직 누나랑 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는 안하고 있는데 저도 본인도 심난할것 같아서 아무말 안하고는 있어요. 남친이 누나랑 좀 각별해요. 누나 뒤치닥거리를 오빠처럼 다 해주고 투덜대면서도 누나꺼 챙겨주고 그러는데... 그런 누나랑 나 때문에 싸운건가 그것도 잘 모르겠고. 원래 제가 어디가서 오지랖을 부리거나 말실수 하거나 그러면 좋게 지적해주거든요. 그래서 저도 쓸데없는 말 아끼고, 상대방한테 말실수 안하나 항상 신경쓰는 쪽으로 변하고있구요.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해주는 사람인데 그날은 넌 잘못한게 없다, 미안할 필요 없다..라고 한거보니 적어도 제가 크게 무례한 행동을 한것 같진 않아요. 근데 괜찮다가도 갑자기 화가 나고 억울하고.. 난 싫어하는 누룽지탕 먹으라고 라조기도 포기했는데 내 볶음밥도 못먹고 ㅠㅠ 할말이 없는데 무슨 말을 하라는거며, 동갑인데 반말 좀 했다고 뭐라 하는것도 예비 시누이짓 시작인가 싶고... 난 남친이 누나이야기를 항상 좋게해서 좋은면만 보려고했는데 누나는 날 평가하고 재고 있었던거 같고 막 그래요. 판 특성상 헤어지라고 하는 분들이 많을걸 알지만 (그게 제가 잘못한 것이던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던) 그건 후에 남친의 생각이 정리된 후에 대화를 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구요. 사랑에는 희생이 따른 다는걸 잘 알기에 남친과의 다툼 쯤은 어느정도 감수 하려고 생각했엇는데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시츄에이션이네요 ㅋ 실제로도 남친과 연애 초반에 엄청나게 많이 부딪히다가 이제서야 안정돼서 뒤늦게 콩깍지 제대로 씌인 상태였거든요 둘이. 츤데레 스타일인 남친이 점점 애정표현도 많이하고 참 좋았는데. 판에 안좋은 시월드 이야기도 많지만 간혹가다 행복하게 시댁이랑 잘지내는 이야기 읽고 나도 내가 먼저 사랑으로 베풀고 노력해야지 생각했는데 역시 쉬운건 없나봐요. 그냥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이야기하기엔 제얼굴에 침 뱉는거 같아서 여기에 나마 풀어봐요.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면 그냥 위로의 말을 해주시면 고맙겠고 제가 잘못한거라면 그 또한 잘 짚어주시면 새겨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건가요? 아님 예비 시누이짓인가요?
2살 연하의 남친이랑은 사귄지 1년 반정도구요 둘다 30대 초반입니다. (아, 저는 중반으로 분류될지도?)
나이가 찼으니 결혼해야한다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진 않지만 이 사람이랑은 내가 존경하면서 더 나은 사람으로 함께 성장 할수 있겠다 싶어서 진지하게 만나고있어요.
남친한테는 누나가 있는데 2살차이라서 남친 누나랑 저랑 동갑이에요.
전에도 여러번 만나서 같이 밥도 먹고했는데 여기가 해외고 저랑 남친모두 어릴때 이민와서 대화의 반은 영어를 쓰거든요.
(참, 할머니랑 같이 살아서 말은 멀쩡하게 하지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는 많이 틀릴 수 있으니 양해 바랄게요)
그래서 남친 누나랑도 처음부터 영어로 인사했고 주로 영어를 썼어요. 여러번 보면서 간간이 짧은 한두마디는 제가 한국말로 하기도했지만 서로 존대를 할지 반말을 할지 어색해서 영어로 지내고있었어요.
몇번 만나 밥먹고 하는동안 트러블도 전혀 없고 무난하게 지냈었어요.
저번 주말에 남친이 누나랑 점심 먹는데 같이 가겠냐고 물어봐서 뭐 둘이 괜찮다면 나도 오랜만에 갈게 하고 따라갔어요. 안본지 꽤 됐었거든요.
남친이 내가 누나랑 잘 지내길 바라는 것도 있고 뭐 내가 안따라가길 바랬으면 안물어봤을 사람이라 그냥 간다고했어요.
가서 오랜만에 만났으니 기분좋게 인사하고 주문을 하는데 남친 누나가 옥수수탕이나 누룽지탕을 시키고 싶어했지만 그건 1인분이 안된다고해서 무난하게 누나랑 남친은 짜장면을 시키고 저는 볶음밥을 시킨담에 라조기를 추가로 나눠먹기로했어요.
근데 남친 누나가 누룽지탕 먹고싶어하는 눈치길래 그럼 라조기를 빼고 누룽지탕을 시켜서 나눠먹자고했고 남친도 그러자고해서 누나가 기분좋게 가서 주문을 바꾸고 왔죠.
거기까진 좋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음식이 안나오는거에요.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다먹고 일어나도록.. 그래서 이야기 하려는 찰나 누룽지탕이 먼저나왔지만 기분은 이미 많이 상한 상태였구요.
남친이 이상하다며 직원을 불러서 물어보고 직원이 체크하러 갔는데 멀리서 딱 봐도 저희 처음 주문이 안들어간 상태라 우왕좌왕하는것 같더라구요.
그모습을 보고 남친이 주문 안넣었으면 걍 취소하고 다른데 가자는 식으로 말하고있었고 직원이와서 죄송하다고, 짜장면은 곧 나오고 볶음밥도 우선순위로 나온다고 말하는데 누나가 아직 만드신거 아니면 취소해달라고. 너무 오래걸린다고.
그래서 취소를 하고 일단 나온 누룽지탕을 먹는데 분위기가 너무 그래서 잘 넘어가지 않더라구요. 남친도 화나있고.
누나가 나보고 왜이리 말이 없냐고했는데 전 모두 눈치보느라 긴장상태로 있었고 할말도 생각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냥 화장실 가는길에 남은거 싸달라고 말할게, 하고 일어나 다녀왔어요.
당황스러운건 여기서부터에요.
화장실을 다녀오니 누나가 먹고싶은줄 몰랐다고, 그냥 먹자고하지 왜 말안했냐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전 당황해서? 응? 난 괜찮은데. 진짜로 난 괜찮아 (영어로) 말했죠.
남친이 누나한테 왜 주문을 취소했냐 얜 먹고싶을수도있는데 이런식으로 나와서 둘이 싸운 분위기였어요.
남친은 왜 니맘대로 그렇게 말하냐, 누나는 니가 취소하자고 하지 않았냐, 끼어들지 말아라, 알았다 너 다 알아해라.. 이런식으로.
전 눈치보며 누룽지탕을 쌌고 남친은 먼저 일어나 나갔어요.
여기까지만 해도 전 둘이 그냥 싸운줄알고 누나를 위로하려고 하는순간,
누나가 뒤로 확 돌더니 한국말로
"솔직히 우리 친한사이도 아닌데 반말하는거 안해줬음 좋겠어요." 이러는거에요.
전 너무 당황해서 내가 언제 반말했나 생각해보니 확실히 기억나는건 없고
누룽지탕이 나왔을때 누룽지가 따로 튀켜져서 그릇에 담겨 나오길래 그렇게 나온건 본적이 없어서, 아 이렇게 넣어먹는거야? 이렇게 말한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미안하다고 몰랐다고. 일단 나가서 이야기하자고 하는데.
누나가 나가서 누룽지탕을 계산하러가면서 하는말이 (남친은 입구쪽에서 있어서 못들었을거게요)
(영어로) 한두번이 아니다. 내가 너 주의주는거다. 전에도 그랬고 넌 오늘 나랑 뭐 대화하기도 싫으냐?
너무 놀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저런내요이었어요.
잘 생각해보니 주문하고 기다리는동안 남매 둘이서 내가 모르는 사람들 근황 이야기하길래 그냥 조용히 듣고있었고, 나한테 어떻게 지내냐고 묻길래 할말이 없어서 그냥 잘지낸다고. 별거 없고 맨날 똑같지, 넌? 이랬더니 아 너무 식상한?뻔한? 대답이라고..
운동후에 점심을 먹으러 간거라 엄청 배가 고프고 음식은 안나오니 아마 저도 예민해져있고 대화에 집중 못하는 모습 보였을거라 생각해요. 표정관리도 안됐을거고...
아무튼 누나 말을 듣고 전 당황도하고 속상도하고 놀라서 남친한테 잠깐 혼자있겠다고하고 차에 먼저탔어요.
나중에 차에타고서 내가 무례했던거냐고 누나가 이러이러하게 말했다고 울면서 물어보니까 남친이 너 잘못한거 없다고. 반말하는게 뭐가 잘못됐냐고.(남친은 거의 여기사람이라 반말 존댓말, 또는 호칭에 대해 관대합니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 다 친구지 뭐~ 이런 스탈?)
내가 화장실 간 사이에 무슨일이 있었냐고하니까 나중에 이야기하자고 밥부터 먹자고...
그러구선 다른데가서 둘이 밥을 먹고 장을봐서 남친 집에 갔는데 남친이 갈아입을 옷을 꺼내주면서 한숨 자라고 하더라구요. 장봐온거 치우고 저녁준비는 자기가 한다고.
(둘다 독립해서 살고있어서 주말에 같이 장봐서 밥해먹기도하고 원래 저녁에 갈비찜을 해먹으려고 미리 계획을 세워놨었어요.)
너무 심난해서 잠은 안오지만 누워있었어요. 좀 있다가 나가보니 남친이 혼자 주방에 앉아있길래 뭐하냐고 하니까 자기도 혼자만의 시간이 좀 필요했다고. 남친도 마음이 불편했겠죠.
그러고 저녁을해서 먹고 티비보고 아무일 없었던 것 처럼은 아니지만 그냥 저냥 주말을 지냈어요. 운동도 가고 밥도 먹고...
남친이 원래 무슨일이 생기면 그자리에서 바로 풀어 이야기를 하기보다 좀 생각을 한 후에 이야기 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아직 누나랑 있었던 일에 대해서 이야기는 안하고 있는데 저도 본인도 심난할것 같아서 아무말 안하고는 있어요.
남친이 누나랑 좀 각별해요. 누나 뒤치닥거리를 오빠처럼 다 해주고 투덜대면서도 누나꺼 챙겨주고 그러는데... 그런 누나랑 나 때문에 싸운건가 그것도 잘 모르겠고.
원래 제가 어디가서 오지랖을 부리거나 말실수 하거나 그러면 좋게 지적해주거든요. 그래서 저도 쓸데없는 말 아끼고, 상대방한테 말실수 안하나 항상 신경쓰는 쪽으로 변하고있구요.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해주는 사람인데 그날은 넌 잘못한게 없다, 미안할 필요 없다..라고 한거보니 적어도 제가 크게 무례한 행동을 한것 같진 않아요.
근데 괜찮다가도 갑자기 화가 나고 억울하고.. 난 싫어하는 누룽지탕 먹으라고 라조기도 포기했는데 내 볶음밥도 못먹고 ㅠㅠ
할말이 없는데 무슨 말을 하라는거며, 동갑인데 반말 좀 했다고 뭐라 하는것도 예비 시누이짓 시작인가 싶고...
난 남친이 누나이야기를 항상 좋게해서 좋은면만 보려고했는데 누나는 날 평가하고 재고 있었던거 같고 막 그래요.
판 특성상 헤어지라고 하는 분들이 많을걸 알지만 (그게 제가 잘못한 것이던 상대방이 잘못한 것이던)
그건 후에 남친의 생각이 정리된 후에 대화를 해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구요.
사랑에는 희생이 따른 다는걸 잘 알기에 남친과의 다툼 쯤은 어느정도 감수 하려고 생각했엇는데 이건 정말 상상도 못했던 시츄에이션이네요 ㅋ
실제로도 남친과 연애 초반에 엄청나게 많이 부딪히다가 이제서야 안정돼서 뒤늦게 콩깍지 제대로 씌인 상태였거든요 둘이.
츤데레 스타일인 남친이 점점 애정표현도 많이하고 참 좋았는데.
판에 안좋은 시월드 이야기도 많지만 간혹가다 행복하게 시댁이랑 잘지내는 이야기 읽고 나도 내가 먼저 사랑으로 베풀고 노력해야지 생각했는데 역시 쉬운건 없나봐요.
그냥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이야기하기엔 제얼굴에 침 뱉는거 같아서 여기에 나마 풀어봐요.
제가 잘못한게 아니라면 그냥 위로의 말을 해주시면 고맙겠고
제가 잘못한거라면 그 또한 잘 짚어주시면 새겨듣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