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하는데 같이 집에 가자는 남자친구

꼬꼬미2017.11.28
조회146,326

20대 후반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저에게는 만난지 2년 조금 안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본가는 지방이고 지금은 직장때문에 수도권에서 살고있고

 

저는 원래가 집이 수도권이라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어요

 

다 생략하고

 

남자친구가 다음주에 집안에 행사가 있어서 집에 간다고 말해둔 상태였어요

 

오늘도 평소처럼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갑자기 이런말을 하는거에요

 

남친: 나 이번주에 집에 가잖아, 그 날 김장한데. 같이갈래?

 

나: 아니? 내가 거길 왜가ㅋㅋㅋ

 

이렇게 장난식으로 받아쳤어요 그리고 제가 바로 말했어요

 

나: 가서 김장 도우라는거야?

 

남친: ㅎㅋㅋㅋㅎㅋㅋ

 

처음엔 말 없이 웃기만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 우리 엄마 김장할때도 옆에서 무나 채썰고있는데 내가 거길 왜가;

 

그랬더니 그제서야 김장은 자기가 그냥 한 말이고

 

남자친구 어머님이 처음으로 저를 데려오라고 하셨나봐요

 

아직 한 번도 뵌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제가

 

나: 어머님이 나와서 김장 도우래?

 

남친: 아니 김장은 그냥 내가 한 말이야

 

나: 나 그런거 못해 안해

 

여기까지가 얼추 통화내용이에요

 

전화를 끊었는데도 뭔가 찜찜해서 카톡을 보냈어요

 

노파심에 하는 말인데 난 나중에 우리가 결혼하더라도 시댁에 이리저리 끌려다닐 생각없다

물론 자기 부모님도 그럴분들 아니신거 안다.

 

이렇게요.

 

근데 남자친구가 데려갈 생각 없었다, 장난이다, 오바하지마라 이렇게 답장이왔네요

 

저보고 예민하다고 그러는데 제가 진짜 예민하게 반응하는건지.. 모르겠어서요ㅠㅠ

 

끝맺음을 어케 해야하지.. 걍 그렇다고여!!!!!

댓글 130

오래 전

Best종년 하나 데려가려고 했는데 그 종년이 생각보다 똑똑하고 자긴 종살이 안한다니까 당황중이네 데려갈 생각이 없었으면 왜 물어봐? 그럼 뭐 무슨 반응일지 테스트 한거야?

ㅋㅋ오래 전

Best처음 보는데 왜 김장날 봐 ㅋㅋ 미친...일시켜볼려다가 들통난거구만 누굴 빙다리핫바지로 보나...

00오래 전

Best장난인데 즐거운 사람이 하나도 없네

ㅇㅇ오래 전

남친새키 ㅋㅋㅋ

ca오래 전

지금은 아니더라도 조만간 김장날에 끌려가겠구만... 꼭 그넘이랑 결혼하세요. 다른 여자한테 피해주시지 말고...

ㅡㅡ오래 전

우리엄마한테도 이거 얘기해줬더니 ㅁ1친놈 이래 ㅋㅋ 아니면 정말 아무생각없는놈이고 ....

솔직한세상오래 전

그 남자 남친으로 선택한게 님 ----------- http://pann.nate.com/talk/339523806

닐바렛오래 전

요즘은 김치와 명절이 이혼률에 효자임

ㅁㄴㅇ오래 전

다들 너무 꼬이신건지 제가 순진한건지;; 사랑하는 사람 말이라면 일단 믿어주셔야 하지 않나요. 근데, 남자친구가 진짜 농담으로 한 말이래도 그 어머니는 하필 왜 김장날 데려와보라고 하셨을까..

ㅇㅇ오래 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라면 그런 떠보기는 하지 않는다. 아니면 남자가 저능아거나

ㅇㅇ오래 전

되게 재수없네요 엄마가 처음으로 보고싶다 집에데려와라 했더니 김장하는날 데려가려 했나봐요 그것도 농담이라고ㅡㅡ 님네 김장이나 뭐 도배하는 날이나 뭐 이사하는날 없어요? 아빠가 보고싶어한다고 마침 도배하는날인데 갈래? 해봐요 별미친 그리고 아직 젊으시고 그남자아니면 나 죽어버릴래 하는 정도로 미쳐있지않으면 그런놈 걸러내요 진심으로 30대 아줌마가 조언하는거에요

개념탑재오래 전

하필 김장하는 날 데려가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뻔함. 어쩌면 집에다가는 그날 김장한다고? 우리 엄마 힘든데, 내가 예비 며느리 불러줄까? 라며 까불거렸을지도 모르죠. 거르는게 답이네요. 떠봤다는 거 자체가 기분나쁜 일이죠.

사무라이오래 전

별로네요. 제 남친은 같이 고구마캐러갈래? 였어요... 물론 지금은 헤어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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