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기간 5년....1년 공백기 빼면 4년 사겼네요
처음엔 저만 차가 있어 여러번 집과 직장으로 데리러 가고 바래다 주곤 했는데
항상 멀찌감치 세우고 집과 직장이 어딘지 몰라 싸우고 헤어지고 만나고 반복이었죠.
2년정도 만났을때 그남자가 나와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같지도 않게 고백했고
프로포즈라고 하기엔 애매한게 "결혼하자"가 아니라서 뭔가 싶었지만
나도 그렇다고 우리의 결혼과 미래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하며 임신얘기까지 하게 됐습니다.
제 주변에 결혼후 임신이 안되는 부부가 몇 있습니다.
막 마흔을 넘긴 후라 나도 나이 많아 걱정이다...하니 걱정말라고.
결혼이 별로였지만 삼십대후반부터는 결혼하고 싶었고 특히 이 남자라면 행복하겠다 싶었죠
미래를 얘기하다가 돈얘기가 나왔고 짓고 있는 내 아파트에 돈이 부족하니 남은돈은 남친보고 부으라 했죠. 그러마 하던 남자가 며칠후 엄마가 자기돈을 다 써버렸다네요.
우리 결혼은 몇년후로 미루기로 했죠.
그런데....임신이 돼버린겁니다.
남친도 돈 없고 내돈은 아파트에 부었는데 짓지도 않고 있고....둘다 거지였죠.
니집이든 울집이든 들어가자고...배부르기전에는 결혼해야 한다고 서둘렀는데...어느날 남친 잠적.
그놈 찾아 헤매느라 내 모든 생활은 마비됐고 그애를 혼자라도 낳으려 하다가
지인이고 친구고 다 말려서 막 4개월 접어들때야 더 힘들게 포기했습니다.
1년후 슬슬 다시 연락이 오더군요. 안받다가 왜 임신시키고 튀었냐니 만나주면 얘기한대요.
만나서 들으니....싸움에 휘말려 감방 들어가게 되서 휴대폰 뺏겨 연락 못했다고.
그때도 적반하장이었네요. 그동안 딴놈 만났냐, 애를 유산시킬줄 몰랐다길래 정강이를 깠죠.
다음날 일해야 하는 사람이 집에도 안가고 더 때려도 좋다고 비맞으며 아침이 올때까지 매달리더군요.
그래서...결국 다시 넘어가 그제까지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우리의 연애사고....이제부터가 그제부터 겪은 일입니다.
우리는 서로 의심이 많아 자리 비운새 상대방 핸드폰 잘 뒤집니다. 특히 그남자가.
연애초기에 그새끼가 너무 연락이 안되서 그만 만나자니까 달려와 1시간을 기다리길래
만나자마자 그새끼 핸드폰 뺏어 뒤진게 시작이었죠
보통 난 뒤에서 몰래 뒤지는걸 싫어해서 앞에서 뒤지는 편이었는데....
새벽 출근하는 남친이 알람소리에 깨서 샤워하는동안 난 겨우 일어나 앉아있다가
좀전까지 요란하게 울렸던 남친 핸폰을 오랫만에 뒤져보게 됬네요
남친직업이 전기쪽 일이라 현장사진 많이 찍는데
사진들 빠르게 훑어보다가 무슨 구매내역 보여서 무심코 봤는데 키즈랜드.
구매내역에 받는 사람 이름도 여자이름. 촉이 이상했음.
사진 찍으려는데 남친 나와서 급하게 여자번호 확인 후 잊을까봐 내폰 들고 화장실 가서 메모해둠.
화장실 갔다온 후부터 내표정 안좋다고 화난것 같다고 남친이 눈치 보며 집에 바래다 주고 출근.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내리기전 결국 "김ㅇㅇ이 누구냐?" 물음
친구라길래 이번주말에 니네집 데려가 인사시킬거 아님 그만 만나자며 내림.
그새끼 대답 안하고 가길래 전화해서 대답하고 가랬는데 벌써 고속도로 탔다며 감.
집에 들어가 있는데 전화와 왜 그러는거냐길래 다시 "김ㅇㅇ 누구냐?"물으니 사촌이라함.
친구래더니 사촌이냐 하니 시골은 사촌들 다 친구로 만난다고(시골출신임)
카톡으로 하루종일 싸우다시피 하다가 내가 욕하면 그새끼도 같이 욕하며 바닥을 드러냄.
싸우다 지쳐 일찍 잠들었다가 밤에 깨보니 매일 전화하던 저녁 시간대에 부재중전화 4통 와있고.
카톡 봤더니 난리남. "딴놈 생겼구나" "딴놈 만나 가랭이 벌리냐"등 입에 담을수도 없게 막말에 적반하장이길래 사촌이든 친구한테 키즈랜드이용권 사달라는 여자가 어딨냐고 따지니 그전날 갑자기 와서 전화할때 내가 예전 직장상사랑은 잠깐, 친구랑 통화중였는데 그남자 이름 대라며 물고늘어짐.
그놈한테도 여러번 예전부터 했던말이지만....집에 데려가면 내의심은 끝나는거 아닌가.
너무 오랫동안 교묘하게 피하다 되려 내전직장상사까지 걸고 넘어지니 내의심에 확신을 줌.
그래서 밤부터 그놈 일어나는 5시가 다 되도록 나혼자 카톡으로 욕하다가 그놈이 적반하장으로 떠들던 말중 같이 있을때 화장실 가는데 왜 핸드폰을 가져가고 자기 나왔을때 당황했냐길래, "니 마누라 전번 외운거 까먹을까봐 적으려고 핸드폰 가져간거니 마누라 핸드폰이나 바꿔주렴"함. 혼자 카톡하다 잠듬.
나 요즘 백조라....낮에 일어나 카톡보니...그놈이 한가하니 망상속에 사냐고.
어이없어 내가 망상인지 확인하려 결국 그여자번호로 전화하니 전화 안받음.
내말듣고 부셨다는 생각밖에 안들어 더 확신이 옴. 와이푸가 맞는거 같다고 글도 마무리 하려함.
그런데 6년세월인데 마음정리가 쉽나요...의문 들때마다 그놈한테 카톡했는데 나중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오면 못받을까 저장해놨던 그번호가 카톡 친구로 떠있음. 배경엔 가족사진과 함께....눈돌음.
니와이푸 전화 안받는다는 말 할때부터 그새끼 내 어떤 질문이건 쌍욕이건 읽씹중.
카톡 플필에 그놈이랑 내사진 게재해도 그여자는 물론 그새끼도 반응 없음.
여기에도 사진 게재했더니 글삭 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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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수록 열받는게 나랑 좋아죽다가 일한다고 헤어진 주말마다 출근을 한건지 집에 간건지ㅎ
이번에도 내가 눈치 못챘으면 날 늙어죽을때까지 감춰두고 내연녀로 둘 생각이었을까요?
아이 사진 보니까 나 처음 만날때가 막 결혼했거나 임신중였던것 같은데
마누라 임신시켜놓고 나랑 사귀고 결혼하자며 임신시키고 그렇게 튄거더군요
딴 여자랑 그 여자를 빼닮은 딸이랑 행복한 가족사진을 봤는데...제가 눈에 뵈는게 있을까요
금요일마다 크리스마스,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모두 외박했을텐데.
작년 이맘때 회식하고 거하게 취해 버스타고 가다 대학생 때리고 경찰서 잡혔을때도
그새끼는 뻔뻔하게 날 불러서 그 새벽에 달려갔는데 가족 아니라 못들어갔었죠
그새끼는 날 만날때마다 경찰서에서 빼내온 날도 나랑 같이 있자고 껄떡댔는데.
그날은 술쳐먹고 뭔짓이냐 화가 나서 아무리 매달려도 매몰차게 보냈지만요
그 와이푸란 여자는 남편 외박이 그렇게 잦은데....이해가 안가네요
몇년전 그새끼 튀고 힘들때, 판에 저랑 똑같은 일을 당한 여자글이 올라온적 있었습니다.
아이 유산했다는 대목에서 많은 남자들이 낙태과거 다른 남자한테 밝히라는둥 촛점이 이상하더군요
저도 혼전임신으로 고민되서 잠못들던 밤에 그 모르는 남자들과 댓글로 엄청 싸웠네요
그 글쓰니는 남자와 와이푸한테 되려 협박당하고 끌려다녀서 답답해 죽을뻔 했습니다.
딱 1년후 난 그새끼랑 다시 시작할때 그 쓰니 자살했다고 친구가 올린 글 보고 아침까지 울었네요
자살이 이해가 안가서 자작같고 자작이길 바라지만....
누가 제일 피해잔가요???
그땐 유산만으로 공감한건데....지금은 유부남인것까지 똑같네요
그 글 보며 답답했던 기억때문에 더 먼저 전화하고 확인하고 사진도 오픈했습니다.
자폭해가며 내멍청함을 반성하고 정리하며 글 추가중였는데...글삭 기준이 참 어이 없네요
혼인빙자 간음죄도 없어지고 세상은 여전히 남자들,나쁜놈들 편인가요???
얼마 없는 댓글도 "그걸 벌주면 상처가 아무냐"거나 "그여자가 모르겠냐 님도 별로다"네요
여자들이 그렇게 당하고 쉬쉬하고 넘어가주니 나쁜놈들이 만만하게 보는겁니다.
여자분들....천사병 걸렸어요??? 아님 다들 결혼을 해서 역지사지가 마누라입장만 되나요???
천사병은 아프리카에 기아로 죽어가는 아이들에게 베푸시는게 낫지 않을까요
내 생애 첫임신 첫아이를 그런놈의 자식으로 태어날뻔 했다가 피눈물로 보냈습니다.
그러고도 용서했는데 그놈이 처자식이 따로 있었고 계속 양쪽을 농락한거자나요
누구한테 말할데도 없고 억울한데....아무도 응징할 방법은 안가르쳐주네요
그놈이 임신시키고 튀었을때도 그놈 찾아 여기저기 알아보며 느꼈지만
남자는 물론 여자들까지도 남자한테만 너무 관대한것 같아요
낙태불법부터가 너무 남성 위주죠.
낙태불법이면 임신시키고 튄놈들 처벌, 혼빙죄 부활해 주던가요
사기죄로라도 고소를 해볼까 하다가 법이 너무 멀어 사진 올리고 자폭했더 글삭만 당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