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발리행 항공편 대응.. 속상하네요..

지그미마으2017.11.28
조회77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oid=421&aid=0003070523&sid1=001

 

네이버 메인에 발리 화산에 대해서 글이 또 올라 올만큼 요즘 발리 화산 이슈때문에

다들 걱정이 많으신데요.

 

발리 여행을 준비했던 사람으로써 대한항공의 대응이 실망스러워 이 글을 쓰게 됐습니다.

 

http://blog.naver.com/trip_and_travel/221150482567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을 친구가 보고 판에 한번 올려보라고 해서

판에 첫 글을 남깁니다.

이런 중요한 글은 판에 올려야 한다며...

(네이버 댓글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주셨거든요)

 

꼭 읽어주셔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보지 않고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아래는 제가 블로그에 쓴 글을 복사한 것입니다.

(사진없이 글만 첨부했습니다)

 

-

 

네이버 메인에 발리 화산에 대한 기사가 또 떴네요. 1963년 폭발보다 더 큰 화산폭발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추측과 이후 화산이 폭발한다면 그에 따른 부작용을 다룬 기사였습니다.

아직 실제로 화산이 폭발하지는 않았지만 아궁산은 이미 수증기에 이어 화산재를 분출했고 큰 화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은 저 뿐만 아니라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목을 끌었던 내용은 화산재가 항공기에 심각한 위험 요인이라는 점을 다룬 부분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활주로에 쌓인 화산재로 인해 항공기가 미끌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기 중 화산재로 인해 엔진 터빈 날개이 굳을 수 있고 최악의 경우 항공기가 멈출수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12월 발리 여행을 예정하고 있었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오랫동안 기대했던 여행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일정으로 발리에서 만나기로 한 언니도 함께 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발리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안부를 묻고 저는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됐다고 얘기했습니다.



우선 아고다에서 예약한 호텔을 취소했어요. 환불 불가 상품으로 구입했기때문에 환불이 될지는 불분명했지만 자연재해로 인한 경우니 한번 물어보고 환불이 안된다 하더라도 노쇼가 되지 않기 위해서 미리 취소를 하려고 했습니다.
문의 후, 아고다에서 현지 호텔과 논의 후 100% 환불 처리해주었고 같은 호텔에 예약한 언니도 같이 환불할 수 있게 됐어요.


근데 문제는 항공권이었습니다.

샤먼(xiamen)항공으로 예약한 언니는 100%환불처리를 받으며 큰 문제없이 발리행 티켓을 취소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대한항공을 예약한 저는 10만원의 수수료를 물어야한다는 말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항공료도 타 항공사에 비해 훨씬 비쌀 뿐만아니라 국적기로써 국민, 소비자의 안전을 우선시할 줄 아는 기업이어야 할 것만 같음에도 말이죠.

항공사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받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아직 20일이나 남은 시점이고 항공사에도 타격이 클거라 생각했기 때문이예요.


하지만 두 통의 전화를 하면서 너무나도 소비자를 배려하지 않은 대한항공의 자연재해 대응에 실망했습니다.

대한항공 직원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친절하게 답해주셨지만 사실 규정상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되풀이하는 것 외에는 다른 대안을 마련해주시지 못했어요.


우선 처음에는 수수료 없이 환불해주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호텔과 여행사에서 취소 수수료를 받지 않고 이미 취소해 준 상태임과 동시에
외항사의 경우에 1달 후의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재해 문제이기 때문에 취소 수수료 없이 환불해 준 상태라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하지만 수수료 없이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후, 그렇다면 취소 수수료가 오르는 문제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법이 없냐고 물었습니다.

당장 다음주 화요일 이후에 10만원이었던 수수료가 더 높아지는 실정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취소 수수료는 기간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취소 수수료가 오르는 것에 대해서는 어떠한 방안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저는 10일이나 되는 황금같은 휴가를 미리 계획할 수 없을 뿐만아니라 시간이 지날 수록 수수료도 올라가는 이중 불안감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취소 수수료를 내더라도 같은 비용의 수수료 10만원을 낼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있는지 물었지만 그런 것도 없었고, 그렇다면 당일이나 전날 취소됐을 경우에 소비자로써 어떠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것이냐고 물었을 때에도 아무런 보상을 해줄 수 없다는 답변만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가 불안해하는 자연재해 앞에서 많은 사람들과 기관들이 현지 주민들의 안전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대부분의 항공사, 여행사, 숙박업체 모두 여행객의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관련 조치를 내려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국적기인 대한항공은 이런 심각한 자연재해 상황에 대해 어떠한 합당한 조치도 취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소비자가 지게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수수료를 통해 손해본 것을 조금이라도 메꾸려는 태도로 밖에 보이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하루 빨리 소비자의 안전을 생각하는 국적항공으로써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이 글을 씁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