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간섭하는 시부,시아주버니

ㅋㅋㅋ2017.11.28
조회16,503

오타있을수있는점 양해 바래요.








20대 두달된 아기키우는 주부입니다.






그냥 본론으로 들어가면 시어머니보다 더한 시아버지, 시아주버님때문에 미치고 환장할거같아요.




일단 이것저것 이야기하면 길어지니까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전 20대고 남편은 30대입니다.
나이차이 좀 나는편이구요.



처음엔 저한테 이쁘다 애교많다 말하는게 우리아들보다 유식하다 하더니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사건건
트집잡고 참견하시네요.




저희는 원래 맞벌이였다가 제가 임신하고 병원에서
유산기가 있다고 아이를위해 일을 쉬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고 전 그래도 몸관리하며 일하겠다 했지만
남편은 그만두고 전업하길 원하더라구요.
그래서 깊게 고민끝에 그만두었습니다.
사실 이직한지 얼마안된때라 더 고민이었네요.



쨋든 전 저러한 이유로 전업이 되었고 남편 수입도 나쁘지않습니다.
결혼할때 서로 예단예물 안하기로했고
집은 남편이. 정확히 말하면 시어머니가 해주고(시어머니 명의)
혼수는 제가 남편이 해온 집평수맞게 모자라지않게 채워넣었구요. 제가 직장생활을 시작한지 4년정도 밖에 안되서 모아둔돈 부족해서 저희집에서 도와줬구요.



아무리 예단예물 안하기로 했어도 시어머니가 결혼전 제 생일때 (결혼전이지만 서로 집에 인사가고 양가집에선 어느정도 결혼상대로 알고있던 상태) 120만원 가량의 금 목걸이 팔찌 귀걸이 받았어서 저도 그게 맘에 걸려 어머니께 혹시 집에 필요하신 가전이나 가구있으시면 말씀해주시라고 혼수준비하는김에 어머니 필요한신거 있음 제가 바꿔드리고 싶다 라고 했습니다.



그때 저희 쿨한 시어머니, 시골에 뭐 필요한게 있겠냐 됐다 하셨는데 옆에서 시아주버님이
엄마 안바꿔줄거면 우리집 청소기나 바꿔줘. 요즘 다이슨 청소기 좋던데~ 이러더라구요. 저땐 그냥 뭐지..? 싶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애기낳을때도 제가 200만원짜리 산후조리원에 있었는데.. 그때도 시아주버니랑 시아버지가 옛날엔 애낳고 밭일도 했는데 요즘여자들 유난이다며 여자들을 요즘여자로 싸잡아 욕을 하기시작하더라구요. 옆에서 가만히 듣던 형님은
제 옆구리 툭 치며 너가 이해하라고 말이안통한다고 속삭이시더군요..


아주버님왈 차라리 그돈 우리엄마주고 우리엄마한테 산후조리 받으라고.. ㅎㅎㅎㅎㅎ
산후조리원 나와서 산후도우미 2주 불렀는데 그것도 그렇게 마음에 안든지 유별나다 유난이다 등등.. 으휴
그리고 제가 모유량이 아기가 먹는량에 한참 못미쳐 초유만 겨우겨우 눈물흘리며 유축기로 짜주고 한달도 채 모유수유못했습니다.



근데 시어머니는 ‘니 형님은 모유가 너무 넘처서 얼려놓고 난리 법석이였는데 넌 또 안나와서 걱정이다’ 이러고 말았는데 ㅋㅋ 시아주버님 시아버지는 저 만날때마다
젖젖 거리며 엄마젖을 먹어야 튼튼하지. 사람이 사람젖을 먹어야지 동물젖먹으면 쓰겠냐 등등.. ㅋㅋㅋㅋㅋ 하
모유가 제맘대로 안되는걸 어쩌나요.
정말 눈물까지 나더라구요.



그리고 문제의 식기세척기와 빨래건조기!!!
저 첨에 혼수넣을때 세탁기 저희 고모가 결혼 축하한다고 축하선물로 사주셨습니다. 하시는 가게때문에 타지에 있으셔서 제가 고르진 못하고 고모가 대충 골라서 보내줬는데.. 전 생각치도못했는데 건조기능이 있는 세탁기 더라구요. 그래서 전 따로 빨래 안널어요.
날씨가 좋든 나쁘든 무조건 빨래 돌릴때 건조기능까지 눌러버립니다. 그냥 빨래감 넣기만하고 건조까지 되서 나오니 개기만하면되니까 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집엔 빨리 건조대가 있긴하지만 제일 조그만 사이즈 하나 있고 (이것마저도 그냥 이불이나 담요 널을때만 사용) 평소엔 펴놓지도 않네요.



근데 저번에 집에 오셨습니다. 시아주버님이랑 시아버지랑 시어머니가 오셨는데 어머니는 저희아가보느라 정신없으셨는데... 아주버님이 마침 세탁기 돌아가고있는걸 보더니 엥? 왠 세탁시간이 4시간이나 걸려?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건조까지 돌리면 오래걸린다하니.. 그게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아냐, 돈이 넘치나보다, 그돈 조카들(본인아들딸들)한테 써보는게 어떠냐 등등.. 후...




그리고 식기세척기도 이번에 렌탈을 했어요.
저희남편 저 아직도 이뻐해주고 다정하고 일끝나고 피곤할텐데도 아기봐주고.. 너무 피곤해도 설거지, 아기목욕은 저 손목 어깨 상할까봐 꼭 해주네요.
근데 한번씩 늦게끝나고 와서 피곤할텐데 설거지해주는게 맘쓰여서 식기세척기써보는게 어떻겠냐고 했더니 남편이 바로 그러자해서 렌탈했어요.




근데 그거보고서 아주버님 시아버지가 한마음 한뜻으로
전업주부면서 집안일 너무 편하게하려는거 아니야?
이러네요.. 그때부터 시작된 잔소리 잔소리...



시어머니는 아기침대 샀을때 그거 반대한거 빼곤 딱히 저희한테 신경을 안쓰세요. 형님도 제가 아직 아가가 어려서 가족행사 참여못해도 다독여주시구요.
근데 진짜 이집은 남자들이 더하네요.
첫째는 아빠를 닮는다더니 시아버지랑 시아주버님이 하는 짓거리가 똑같아요.


밥상이 다 차려지고 숟가락 젓가락까지 놓아지고 그때서야 식사하세요~ 부르면 앉는 사람들입니다.
주방에서 일하는건 저랑 시어머니랑 형님이랑 제 남편뿐이구요. 남편이 어머니일을 잘 도우니 어머니도 저희남편을 더 신경쓰는게 보이고 어쩔수없이 항상 의견대립때도 시아버지,시아주버님 VS 시어머니 ,남편 이런 대립구조네요..



그리고 제가 결혼전부터 키우던 고양이가 있습니다.
저한테 너무너무 소중한 아이입니다.
남편도 이뻐하구요. 그래서 결혼때도 남편이랑 의견대립없이 키우게되었는데 ㅋㅋ 여기서 또 시아버지왈 고양이같이 재수없는거 왜키우냐 갖다버려라, 시골 갖고와라 시골에 풀어주면 좋다 할거다, 생긴게 도둑고양이니 밖에서 키워라 등등...



네 저희 고양이 코숏이고 어른들이 보면 길냥이맞죠.
하지만 저희 본가에서 키우던 코숏이 새끼낳은 아이들중 한마리고 다 분양보내고 처음에 이 고양이는 너무 약하고 비실거려서 분양안된거 제가 병원대리고다니고 보양식 해먹이고 하면서 내자식이라고 생각하며 키운 고양이인데... 남들눈엔 안좋아보일수있죠. 그건 인정해요. 근데 버리라느니 쥐약먹여죽이라느니...



진짜 속에서 천불이나서 말대꾸라도 할라치면 아주버님이 선수쳐요. 말돌리기 라던지 갑자기 시아버지 대리고 자리떠버린다던지...




그래서 저두 저희 아가 걱정되어 고양이털때문에 공기청정기 놨는데도 그걸로도 트집트집..






이쯤되면 ‘아니 도대체 남편은 뭐하는거야?’ 라고 생각들거같은데... ㅎㅎㅎ
이 모든 사건은 꼭 남편이 없을때만 이루워진답니다.
ㅋㅋㅋㅋ 안믿기시죠? 저도 첨엔 그냥 타이밍이 안맞나? 내가 오해하는건가? 싶었습니다.
근데 남편이랑있을땐 암말없다가 남편만 없으면 트집트집 참견참견을 그렇게 부리네요.




그렇게 잔소리 하다가도 남편만오면 꿀먹은 벙어리인냥 조용해지고.. 남편이 한성격하는데 아주버님이랑 시아버지랑 싸운적도 많다네요.



쨋든 그래서 저번엔 한번 제가 남편한테 일렀더니...
남편이 그날 방에들어가서 시부랑 시아주버니 한테 한소리 했어요. 그뒤 얼마있다 시아주버한테 카톡하나 오더군요.


‘제수씨 왜 우리끼리있던일을 이르고 그래. 어려서 그런가 철이없네. 조심좀해’





......?????
진짜 뭐지 싶었습니다.
제가 하도 어이없어하니까 남편이 뭔일이냐 하고
제카톡 뺏어보더니 결국 아주버님이랑 한판하고
이번 추석때도 남편이 자기혼자 갔다올테니 집에있으라해서 진짜 안갔네요.




그뒤로도 한번씩 아주버님이랑 시아버지한테 카톡옵니다 ㅋㅋㅋㅋ 너가 어린건 알겠다만 니가 우리집에 시집왔으면 이제 우리집사람인데 니가 이럼안된다.
아무리 00이가(제남편) 오지말래도 너가 가자해야되는거 아니냐 등등의 카톡오네요 ...ㅋㅋㅋㅋ








혹시 이런 시부, 시아주버니 있으신분 있으세요??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다들 욕이나 한바탕 해주고 가주세요. 다른집은 시어머니 때문에 고생하던데
저는 시부랑 시아주버니 때문에 미치고 환장하겠네요 ㅋㅋㅋㅋㅋㅋ
남편만 아니면 진짜 이집남자들 상종도 하기 싫어요.
저희 형님은 십수년을 저러케 당해오셔서 그냥 포기하고 사신다네요. 아주버님이 막나가는 짓 많이하셔서 이혼하네 어쩌네 이야기도 많이 나왔지만 그때마다 시부랑 시모가 무릎꿇고 사과해서 봐주고 살다보니 이젠그냥 애들땜에 산데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답답한 맘에 쓴거라 길어졌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혹시나 이런 시부,시아주버니 있으신 분들은
썰이나 풀고 가주세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