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 수능을 마친 고3입니다. 고민이 많아서 몇년간 눈팅만하다 회원가입하고 글을 처음 남겨봐요. 저는 일단 6월까지만해도 한국 대학 희망을 목표로 하고 있다가, 중간에 유학을 가보는건 어떻겠냐는 부모님의 제안에 오케이 한 사람입니다. 고모가 독일에 계시고, 그 때 한국에 잠깐 들어오셔서 유학을 오는건 어떻겠냐는 설득에 좋다고 하고 있었죠. 그래서 저는 수능 성적을 가지고, 고등학교 졸업을 한 후에 바로 독일로 가서 고모집에 있으면서 어학을 준비하고, 대학 진학을 꿈꾸고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독일 대학교는 등록비가 무료이고, 주변에도 독일로 유학가신분들이 계셔서
조언을 많이 구하면서 나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7월부터 아버지 사업때문에 집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학여부는 흐지부지해지고, 얘기를 듣고 붕 떴던 마음은 다시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독일 쪽의 입시가 바뀌면서 학교 내신 원점수 60점 이하인 과목이 있으면 원서 접수 지원 자체가 안된다 하더라구요. 저희 고등학교가 조금 좋은 학군에 위치해서 1등급 컷이 60점인 때도 빈번한데, 이 조건을 도저히 만족 시키질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노선을 한국 대학에서 학점을 딴 뒤에 가는걸로 변경했습니다.(고등학교 생기부는 최종학력이 고등학생인 사람들만 내는 거고, 대학 재학생은 학점으로 쳐주거든요.) 그런데 이게 한번 엎어져서 그런거도 있고, 집안사정도 그래서 제가 많이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20살이니 부모님 밑에서 탈피하고 내 밥그릇은 내가 지켜야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진 탓에 결국 다니고 있던 학원도 다 끊고 혼자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닥치니까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 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성적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모의고사 전국 상위 5%를 했는데, 수능때는 아예 24213 으로 수학을 바닥을 찍는 바람에 대학교를 다니면서 과외로 돈 벌 요량은 그른것 같구요. 솔직히 인서울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못할거같애요 언니도 없고 오빠도 없고, 첫째라 입시에 감각이 없어서. 저는 독일에서 생물 쪽으로 전공을 선택해서 진학하려하는데, 그러면 관련학과로 "생명" 키워드가 들어간 학과를 진학해야하는데 생명공학 공대도 있고, 그냥 생명과학 자연대도 있잖아요? 아무래도 자연대 컷이 공대보다 낮으니까 자연대 쪽으로 어떻게 해보려하는데. 그런데 이게 한번 엎어지니까 겁이 나더라구요. 이과면 과 네임밸류로 가는게 맞는데..더군다나 생명쪽은 물리,화학에 비해 전망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고.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알바를 해서 돈 모아서 빨리 가고 싶긴한데 갈수 있는 대학은 생각도 못한 낮은 대학일거 같고, 그렇다고 재수학원 갈 형편은 되질 않고.. 낮은 대학에 자연대를 갔다가 만약 한국에 눌러앉게 될 경우도 생각해줘야하니까 머리도 복잡하고 제가 혼자 감당하기도 힘드네요. 독일로 유학을 갈 경우에는 대학 네임밸류 상관
없이 학점만 보는거니까 학점만 잘 따면 되는건데, 또 여기에만 걸기에는 도박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먼저 사신 분들한테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
현 고3입니다
조언을 많이 구하면서 나름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7월부터 아버지 사업때문에 집 사정이 안좋아지면서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유학여부는 흐지부지해지고, 얘기를 듣고 붕 떴던 마음은 다시 패닉에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독일 쪽의 입시가 바뀌면서 학교 내신 원점수 60점 이하인 과목이 있으면 원서 접수 지원 자체가 안된다 하더라구요. 저희 고등학교가 조금 좋은 학군에 위치해서 1등급 컷이 60점인 때도 빈번한데, 이 조건을 도저히 만족 시키질 못하더라구요. 그래서 급히 노선을 한국 대학에서 학점을 딴 뒤에 가는걸로 변경했습니다.(고등학교 생기부는 최종학력이 고등학생인 사람들만 내는 거고, 대학 재학생은 학점으로 쳐주거든요.) 그런데 이게 한번 엎어져서 그런거도 있고, 집안사정도 그래서 제가 많이 불안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이제 20살이니 부모님 밑에서 탈피하고 내 밥그릇은 내가 지켜야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습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진 탓에 결국 다니고 있던 학원도 다 끊고 혼자 공부를 해야하는 상황이 닥치니까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 라는 생각으로 했는데 성적이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1학년 때까지만 해도 모의고사 전국 상위 5%를 했는데, 수능때는 아예 24213 으로 수학을 바닥을 찍는 바람에 대학교를 다니면서 과외로 돈 벌 요량은 그른것 같구요. 솔직히 인서울을 할지도 모르겠어요, 못할거같애요 언니도 없고 오빠도 없고, 첫째라 입시에 감각이 없어서. 저는 독일에서 생물 쪽으로 전공을 선택해서 진학하려하는데, 그러면 관련학과로 "생명" 키워드가 들어간 학과를 진학해야하는데 생명공학 공대도 있고, 그냥 생명과학 자연대도 있잖아요? 아무래도 자연대 컷이 공대보다 낮으니까 자연대 쪽으로 어떻게 해보려하는데. 그런데 이게 한번 엎어지니까 겁이 나더라구요. 이과면 과 네임밸류로 가는게 맞는데..더군다나 생명쪽은 물리,화학에 비해 전망이 떨어지는것도 사실이고. 어떻게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알바를 해서 돈 모아서 빨리 가고 싶긴한데 갈수 있는 대학은 생각도 못한 낮은 대학일거 같고, 그렇다고 재수학원 갈 형편은 되질 않고.. 낮은 대학에 자연대를 갔다가 만약 한국에 눌러앉게 될 경우도 생각해줘야하니까 머리도 복잡하고 제가 혼자 감당하기도 힘드네요. 독일로 유학을 갈 경우에는 대학 네임밸류 상관
없이 학점만 보는거니까 학점만 잘 따면 되는건데, 또 여기에만 걸기에는 도박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구요. 두서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먼저 사신 분들한테 조언을 구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