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과 집착

글쓴이2017.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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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자친구는 연락이 정말 뜸해요. 계속 이어서 톡한적도 거의 없고 , 세시간에 한번씩 답장은 기본이고 , 오늘도 뭐 아침부터 한번도 연락을 안했네요.


물론 자신의 생활도 있는데 연락을 못할 수도 있어요. 처음엔 연락을 그래도 많이 해줬었어요. 한동안은 얘가 처음과는 많이 변한거 같아서 서운하고 힘들고 그랬어요. 하지만 대부분 다 자신의 생활을 찾아가고 그러면서 변한다, 변한다고 느낄 수 있다, 이런 얘기를 들으면서 조금은 이해해요.


제가 집착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또 고치려고도 해봤어요. 그런데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힘들어지는 것은 물론, 제가 집착인 건지도 생각을 다시 해봐야겠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요즘 조금씩 바뀌고 있는거 같아요. "연락이 오면 오는 거다 안할꺼면 안해라." 이런 식인데 솔직히 말하면 연락 때문에 싸우게 되면 걔가 안한거니까 더 할 말이 많을거라고 , 물론 싸우면 안좋지만.. 뭐 될대로 되라 이런 식인 것 같아요..
솔직히 집착의 기준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집착을 왜하는지, 원인제공은 누구인지, 집착을 하는 사람이 심한건지.. 그냥 다 너무 어려워요.


제가 남자친구의 생활을 많이 방해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래도 사귀는 사이에는 최소한의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의 생활이 궁금하고, 한곳에는 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우선순위는 아니더라도 중요한 사람이였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니까 당연히 이런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연애는 남는 시간에 하는 게 아니잖아요. 남는 시간에 심심해서 하는 거라면 외로워서 아무나 사귀는 거랑 무슨 차이에요.. 사실 예전에 상처받은게 있어서 그럴수도 있어요. 정말 그래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사람이였으면 좋겠어요. 제가.


계속 활동중이고, 폰 하는건 다 아는데 제 연락은 보지 않을때, 저는 일상을 공유하고 싶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고, 그냥 같이 대화하고 싶고 많은 걸 해보고 싶은데 연락을 못해서 못해요. 서운하기도 하고 저랑 연락하는게 싫은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집착인 건지 걔가 잘못한건지.. 그냥 생각하면 할수록 연애에 답은 없다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답은 없나봐요. 다 맞춰가고 배려하고 조금 더 상대방을 생각해주는 건가봐요. 정말 너무 어려워요. 감정소모하기도 이제는 힘들어요. 지치나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