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사랑하는동안

201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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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가까운사이도 아니었던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고 이런관계가 될줄은
꿈에도 몰랐어 나는

알고지낸건 한달 사귄건 두달
그 짧은 두달동안
너로인해서 참 많이 울었었어
한때는 너무 행복해서 울었고
한번은 너가 지키지 않은
약속때문에 울었고
그 후로도 몇번 너때문에 많이 울었지
2주동안은 너의 아무말없는 잠수에
나는 우는거 빼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어서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면서
너를 기다리기만 했었고
내가 널 피해다니다가
돌아온 널 만나고
아무말 않고 그냥 안아줬어
두달중에 한달은 몇시간도 못보는
니얼굴보려고 어디에도 나가지 않고
몇평되지도 않는 그 어두운 방에서
핸드폰과 티비로 반나절을
널 기다려야만 했던 나
그런 나를 나는 참 미워했어


헤어지고나서도
난 너보다 나를 참 많이 원망했었어
어느순간부터
너의 그 잠수도 모두 나때문인것만 같았고
그래서 니가 날 떠난것 같았고
모든게 나때문이다라고
나는 나를 자기합리화 시켰지
그래야 마음이 편해서
그래야만 이해할수 있을거같아서
널 사랑하는동안 나는
너를 사랑하느라
망가지고 있는 나를 발견하지 못했나봐
너를 사랑하느라
내 자신은 전혀 사랑하지 못했나봐

아직도 니생각만 하면 가슴한쪽이 쓰려온다
딱 오늘까지만 니생각 할게
자고 일어나면 모두 없었던일처럼
다시 눈부시게 환한 날들이
왔으면 좋겠다

행복해 너도 많이 보고싶겠지만
꾹 참고 나도 행복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