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라서 제사안지낸다던 남친에게 속은기분이에요

뭐지2017.12.02
조회215,274

안녕하세요 29여자고 내년 초 결혼앞두고있는데 엎고싶네요ㅜㅜ 일단 제 남자친구집은 기독교집안이에요(남친아버지가 목사님이시고 남친은 전도사) 저희집은 저만 기독교인데도 제사안지내요 명절에도 그냥 놀러다니기바빠요

남친이랑 교회에서 만나서 2년 좀 안되게 사겼는데 사귀기전에 좀 신중하게 시작했거든요 남친은 그 당시도 서른이 넘었었고 저도 20대후반이니 어릴때처럼 막 사귈수없으니깐요 전 다른것보다 대리효도안하는 남자, 제사안지내는 집이면 됐는데 남친은 소문난 효자여서 대리효도는 걱정없었고(사귀면서도 저희부모님께 저보다 잘해드림) 제사를 물어봤더니 막 웃으면서 아버지가 목사신데 무슨 제사냐해서 안심하고 사귀기 시작했었어요

그런데 저번주 주말에 남친어머니로부터 수요일 저녁에 가족예배가 있는데 곧있음 00이도 우리가족이 될테니 같이 지내면 어떠겠냐 연락이 와서 알겠다했어요 사귈때도 종종 내일 가족예배있다거나 가족예배때문에 일찍 집에들어가거나했기때문에 그냥 그거구나했죠

그러고 이번주 수요일에 그 가족예배란걸 드리려 남친집을 방문했는데 저 진짜 너무 놀랐어요 딱봐도 제사음식으로 보이는 것들이 두상 가득 차려져있는거예요 심지어 그릇도 제기맞죠? 그 나무로 되있는 제사지낼때쓰는 그릇 그거였어요.. 놀랐는데 일단 그냥 인사드리고 앉아서 조금 뒤에 예배를 시작했는데 기도로 시작하잖아요 남친아버지께서 기도를 시작하시는데 "일단 오늘 이 시간 주의나라로 불러가신 어머니의 기일을 맞아 추도예배를 드릴수 있도록 모든 상황과 여건을 허락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대충) 이렇게 시작하셨어요....이때 확실히 깨달았어요 가족예배라한게 추도예배였던걸요

어쩌겠어요 중간에 일어날수도없고 일단 예배 다 드리고 식사하면서 제일 궁금한 이 음식들 누가했는지를 살짝 여쭤봤어요

음식 참 맛있어요~ 저희집에선 제사나 추도예배를 안드려서 잘 안먹는것들이거든요^^ 이 많은거 어머님이 다하신거예요?
-> 그럼~ 양이 적어서 금방해 ^^ 이제 00이랑 같이 하면 더 금방하겠네~

아하하..네...

네...
그뒤로 남친이랑 냉전입니다 엄청 싸웠어요

제 입장은 제사나 추도예배나 그게 그거지 이건 속인거다 그동안 사귀면서 추도예배의 추자 한번이라도 꺼낸적있냐 이게 다른 집들이랑 다를게뭐냐 제사때마다 너네집와서 추도예배때문에 음식준비하고있어야되는거냐 혹시 명절에도 하면 내가 다른집 며느리랑 뭐가 다르냐 (싸울때만 너너거려요 거슬렸다면 죄송합니다)

남친 입장은 속인게 아니다 제사안지내는건 맞지않냐 난 너가 제사 걱정하는게 절하기 싫어서 걱정하는건줄 알았다 그리고 너 교회다닌지 얼마 안되서 추도예배 모를까봐 가족예배라고 했던거다 명절에도 하지만 다른집에 비해 양이 적어서 금방한다 나도 같이 할거니까 걱정하지말아라

입니다 아직도 의견이 좁혀지지않았는데 제 친구들은 사기결혼당할뻔한거라고 당장 헤어지라는데 평소 즐겨읽던 결시친에서 조언 좀 얻고싶어서요 이런 경우에도 파혼해도괜찮나요? (파혼하면 교회는 당연히 옮길예정)


+ 제기가 왜있냐 물어봤는데 남친의 조부모님은 기독교가 아니셨다네요 그래서 할머니 살아계실때까지 어쩔수없이 제사지냈었대요..........돌아가시고 바로 제사 없애고 추도예배로 바꾼거고....그래서 있대요 제기랄^^ 결혼 못하겠네요 댓글보고 더더더더욱! 그리고 저 제사안지내는 남자만나려 교회다닌거 아니고 힘든 시기에 어딘가 의지하고싶었을때 종교를 찾게되더라고요 그래서 가까운 교회나갔던게 시작이였습니다ㅜㅜ앞으로는 베댓 말처럼 기독교인만날땐 제나사 추도예배 드리냐 물어봐야겠네요.. 그럼 이만, 다들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 184

물음오래 전

Best어떻게 제사지내기싫다가 절하기싫다가되지??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기독교집안이면 제사안지내? X , 추도예배안드려? O 이게 정상이지 쓰니가 생각이 짧았어요

ㅇㅇ오래 전

Best제기까지 가지고 있는 기독교 목사집안이 흔한가요;;?? 제기 관리도 쉬운 일 아닌데..걍 추모 방식을 절하는거 대신 기도하는 걸로만 바꾼거잖아요. 그게 무슨 제사 안지내는거야.. 제사는 안지내지만 명절에 음식은 한다=그럴 수 있음. 사람 버릇 쉽게 바뀌는거 아니니까. 이 정도면 이해할 수 있는데 제기에 음식올리고 추도 예배 봄=도랐나??? 싶음

ㅇㅇ오래 전

Best절하기싫어서 그러는줄알았데ㅎㅎ 음식생각은 해본적도없는거보니 여태 음식준비안도와줬다에 한표 쓰니가 화내니 도와줄거라고 얘기는했으나 안할것같음ㅎㅎ

ㅇㅇ오래 전

Best돌겠다 진짜 절하기 싫어서 그런 줄?? 절 그거 하는데 얼마나 걸린다고 얘기의 요점을 모르나?? 그리고 원래 효자랑은 결혼하는거 아니랬어요...대리효도 안바랄것 같죠?? 남 못지 않게 바랄걸요...며느리도리 운운하면서.....지금이라도 알게된거 다행이네요

ㅇㅇ오래 전

여기 파란마크들 말은 들을 필요가 없는듯요. 지네집 제사상 지손으로 차리지도 않는것들이 달려와서, 그깟 제사상이 뭐가 어렵냐 하는데 이게 모순이지 ㅋㅋ 가르치려 들지말고 그냥 말도 얹지 마시길

ㅇㅇ오래 전

엎으세요.... 절만 안한다고 제사 안지낸단 소릴 하나본데, 제기에 음식차려놨음 그게 제사상이고 제사지내는 건데, 말장난 하는것도 아니고. 평생 제사상 차리기 싫으시면 어서엎으세요. 추모예배는 그들끼리 하라고 하시고

추워오래 전

원래 기독교에서는 추모예배를 하지 않습니다. 성경 마22:30, 막12:18-25을 보면 죽음과 동시에 이 땅에서의 모든 인간관계는 영원히 종결되는 것이고. 유일하신 하나님만 바라보는 새로운 영적 관계만 존재하는 곳이 천국생활입니다. 천국 에 가서도 이 땅의 가족들과 다시 만나 가정을 이루며 사는 것이 아닙니다. 자꾸 세상적인 상식이나 인간적인 감정으로만 생각하니까 제사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립니다. 이런 미련을 가진 교인들이 이름과 형식만 바꾸어 추모예배란 이름하에 제사 비슷한 뭘 자꾸하려고 합니다. 세상에서 만난 부모와 형제간에 이별은 슬픈 일이나 그걸로 끝인 것입니다. 당연히 추모예배라는 것은 없습니다. 예배는 죽은 자에게 드리는 것이 아니고 살아계신 하나님께만 드리는 것입니다. 기일이라는 것은 제삿날인데 기독교인이 왜 기일을 챙기려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망일을 기일로 정해놓고, 특정일에 망인의 이야기를 나누며 망인을 추모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그날에 귀신과 교제하기 위한 것. 즉 제사행위와 같습니다.

ㅡㅡ오래 전

5대째 기독교집안에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수두룩한 집인데 추도예배 드리긴해요 돌아가시고 딱 한번 모여서 예배드리고 가족들끼리 밥먹고 끝 그다음해부터 안해요 추도예배도 오래 하게되면 제사나 의미가 같다고..

ㅋㅋ오래 전

무슨 기독교가 죽은사람 상을차리지ㅋㅋㅋㅋㅋㅋ 것두 목사집안이ㅋㅋㅋㅋ

2929오래 전

속인거지 ㅋㅋㅋㅋ 이름만 제사가 아니지 하는 일은 똑같잖아요. 저건 눈가리고 아웅한거지 ㅋㅋㅋㅋ

지나가는사람오래 전

제사음식 하기 싫다는거네요! 나도 글쓴이 같은 사람은 싫을듯해요! 사람이 대화와 타협을하며 맞춰가는것인데... 내 기준과 다르다고 아웃을 외치는 사람! 평생의 짝궁으로 아웃이죠! 남자는 제사음식 준비보다 종교적 가치관인 절을 하는것에 대해 고민이 크기에 저렇게 대답한거고 쓴이는 종교적 가치관보다는 제사음식 준비에 대한 고민이 크기에 기준점이 다른것인데 속였다는 생각은 너무나간거 아닌가요?

길가다오래 전

사이비입니다. 그냥 끝내세요.

ㅡㅡ오래 전

추도예배를 상차려놓고 하나요??? 제삿상 차리는거 돌아가신 조상들 영혼이 밥먹고 가는거 그거 아닌가? 제기를 쓰는거야 그릇만 쓴다고해도 상차리고 추도예배드리는건 또 첨 들어봤네

오래 전

기독교에서는 추도예배도 안해요 그게 맞는거임 ㅋㅋ 목사님 전도사님 붙잡고물어보세요 추도기도도 교리에 안맞아요 ㅋㅋ 우덜식 기독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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