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버스안에서 너무 황당한 경험을 했습니다

찝찝남2017.12.03
조회264
안녕하세요 저는 강동구에사는 36살 남자입니다. 평소 네이트판을 가끔봐서 오늘 제가 겪은일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글을 처음써보는거라 두서없이써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내용이긴데 꼭 읽어보시구 많은 의견 부탁드릴게요.


오늘 저녁 9시30분경 수원에 결혼식과 돌잔치가 있어서 다 마치고 집에오는 버스안에서 너무도 황당한일을 겪어서 많은분들이 보는 네이트판에 글을 올리게 됐습니다. 수원역에서 1007번 버스를타구 가락시장에서 내려서 집에가는 30번 버스를 갈아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탄 자리는 맨끝에 오른쪽 자리였구 제 옆에옆에 아저씨 한분이 맨뒷줄에 타고있었습니다. 집에 가는길에 심심해서 핸드폰으로 카드게임을 하고있던도중 제 앞에앞에 그러니까 제가 맨끝자리면 저보다 3칸정도 떨어진 자리에 20대 여자분이 저를 한번 힐끔 쳐다보는겁니다. 저랑 처음에 눈이 마주쳤을때 전 속으로 아 길을 지나쳤나? 아니면 밤이니까 내리는곳을 지나쳤나?싶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게임을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한 5분정도 더 지나서 또 쳐다보는겁니다. 음 뭐지?
전 솔직히 한 1초간 나한테 관심있나?ㅋㅋ 이생각 진짜 1초간 했었습니다. 에휴 제가 미친놈이죠ㅎㅎ 앞으로 다가올일을 생각도 못하구선ㅋㅋ 사실 결혼식이랑 돌잔치가 한번에 겹쳐서 옷도 나름 깔끔하게 입었구 그래서ㅋㅋ 암튼 그 이후에 문제의 사건이 벌어집니다.

그렇게 저랑 눈이 두번마주치고선 전 또 게임을 했습니다. 무슨 게임을 했었냐면 고스돕을 쳤습니다 가는길에 심심하기도하구 그래서ㅎ 가끔 게임을 하곤합니다. 저랑 두번 눈이 마주친 그녀가 갑자기 고개를 저한테 확 돌리더니 한번만 더 찝쩍?대면 경찰에 신고한다~~큰 목소리로 저를 향해서 소리치는겁니다. 전ㆍㄴ 저한테 하는 소리라고는 꿈에도 생각을 못해서 옆에 누가있나?하고 벙찐눈으로 쳐다봤죠. 근데 이날 버스에는 앞쪽에 아주머니 세분정도 계셨구 그 라인으로 소리친 여자한명하구 그리고 맨끝에 제가 앉았습니다. 내리는 문쪽에는 여자한명이 이어폰을듣고 있었구 그리고 그라인끝에 아저씨한분이 저랑 맨끝자리에 있었구요.
주말이고 시간대치고는 사람이 별로없었죠. 정확히 기억합니다 그 여자가 갑자기 소리친 구간이 올림픽공원쪽 이었습니다. 갑자기 저한테 눈 크게뜨고 한번만 더 찝쩍대면 경찰에 신고한다 이러는겁니다. 전 순간 벙찌고 너무 황당해서 말도 안나왔습니다. 제가 그 여자 옆자리에 있던것도 아니구 뒤로 세칸이나 떨어진 맨구석자리에서 게임하구있던 내가 갑자기 왜 찝쩍남으로 몰렸는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바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전 그여자한테 다가가서 방금 저보고 한번만 더 찝쩍대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하셨나요?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그 여자가 하는말이 한번만 더 찝쩍이 아니라 찝찝대면 이렇게 얘기합니다. 찝쩍이 아니라 찝찝이랍니다ㅋㅋ 이게 뭔 개소린가 싶어서 다시 물었습니다. 뭐라구요?찝찝이라구요?그게 뭔 소립니까?물으니
이게 무슨소리냐면 제가 핸드폰으로 게임을할때 맞고를 치니까 뻑을할때가 있지않습니까?한마디로 싸는걸 얘기하는거죠ㅋㅋㅋ
그럴때 저도 모르게 혼잣말로 왜 쯧쯧 이런소리 까지는 아니구 혼자서 그냥 뻑할때마다 찝 이런소리를 냈나봅니다. 크게 낸것도 아닙니다. 왜 가끔 멋쩍거나 뭐 그럴때 혼잣말로 쩝 이나 찝 같은 이런소리 다들 내지않습니까? 그러니까 이 여자는 제가 찝 이렇게 내는게 거슬렸나봅니다. 이날따라 맞고치면서 뻑을 많이한건 사실입니다. 저두 이상하다고 느끼면서 겜을 했으니까요ㅋㅋ

다 좋습니다. 찝 이런소리가 진짜 사소한거지만 귀에 거슬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좋게 생각해서 그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 소리가 진짜 불편하구 짜증날정도도 아니구 제가 제 옆에있던 아저씨에게 물어봤습니다. 아저씨 찝찝소리가 들리셨냐구요 혹여 들리셨다해도 그렇게 짜증나구 신고할정도로 불쾌하셨냐구요 이렇게 물으니 아저씨는 아무소리도 못느꼈다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아저씨 앞에있는 여자분에게도 물어보려 했지만 이어폰을 끼고있어서 못들은거 같아서 그리구 그 여자분도 황당했던지 피식 웃더라구요 지금의 상황이...

저는 다시 소리친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20대 중반으로 보이길래 저기 아가씨 지금 무슨소리 하시는거냐 찝찝소리로 경찰에 신고를한다?제가 아가씨한테 무슨 해를 입혔느냐 뭘했냐 그러니까 한번만 더 찝 이소리 들리면 신고할테니까 당장 뒤에가서 앉으라는 겁니다. 전 계속 화가나구 어이가없어서 얘기를 했습니다.
아니 이봐요 아가씨 내가 당신한테 찝쩍댄것도 아니구 말그대로 혼잣말로 한거가지고 무슨신고냐?그렇게 당당하구 자신있으면 당장 신고하라구 옆에서 계속 얘기하니까 이제는 기사님을 막 큰소리로 부르면서 기사님 기사님 이 남자가 계속 뒤에앉지않구
제 옆에서 소리친다구 이런식으로 얘기하는겁니다.

전 한순간에 찝찝 이소리 했다가 진짜 찝쩍남으로 몰리는 형국이었습니다. ㅎㅎ 이 여자는 첨부터 끝까지 저에게 반말을 하는데도 전 병신같이 예의지킨다구 존대를 계속했습니다. ㅎㅎ 전 일단 그여자 바로 뒷자리에 앉았습니다. 입에선 개쌍욕이 진짜 나왔지만 꾹 참았습니다. 저두 위에 두살많은 누나가있구 차마 쌍욕은 못하겠어서 혼잣말로 나 원 살다살다 별~~이런 얘기를 그 여자들리게 했습니다. 그러더니 고개를 확 돌리고선 제가 욕이라도 한줄알구
뭔가 건수를 잡았다는 눈빛으로 저를 돌아보더군요ㅎㅎ 여기 버스안에 cctvv도 다있고하니까 당당하게 전 계속 신고하라구 했습니다. 사실 저두 이런 상황이 36년살면서 처음이구 너무 황당했지만 자신있게 신고하라구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신고는 안하구 그냥 있더라구요 제가 먼저 신고를할까 생각도 했지만 전화해서 뭐라고 말을하지?이 순간만큼은 차라리 찝찝이 아니라 진짜 찝쩍댔으면 뭐 오해다 억울하다 얘기할거리라도있지 혼잣말로 찝찝했다가 신고당했는데요 이말을 할 용기가 도저히 안생기더군요ㅎㅎ 진짜 저 스스로도 웃겨서 장난전화로 생각할수도 잇으니ㅋㅋㅋㅋ

아우 지금도 생각하면 너무나 황당하구 어이가 없습니다. 주위에 사람들도 별로없고 그 아저씨는 다시한번 물으니 뭔가 엮이기 싫어서 손사래를 치고 있구 전 그냥 화를 억누른채 앉아있었습니다.
신고를 계속 하라구 하는데도 끝까지 안하더군요 그러고는 영파여고 앞쪽에서 일어나는 겁니다. 이제 내릴려구 일어나는거죠.
이대로 그냥 보내는게 너무 화가나구 그래서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아가씨 인생그따구로 살지말라구 어디 무고한사람 죄를 뒤집어 씌우고 그러냐구 왜 신고안하냐구 당장이라도 신고하라구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미친놈아 닥치라구 그 이후에 말은 자세히 못들었지만 그렇게 욕을하구 훅 내려버리더군요ㅎㅎ

와 뭐 저런게 다있지 순간 같이 내릴뻔 했습니다. 진짜 따라가서
죽여버리고 싶을정도로 이때만큼은 저두 화가 극도로 치밀어 오르더라구요...하지만 따라갔다간 진짜 나쁜놈으로 몰릴거같고 죄없는데 없는 죄까지 왠지 씌울거같아서 이젠 이 여자가 무섭기까지 하더라구요...불과 10분안에 버스안에서 일어난 상황입니다 이게 전부... 정말 세상에 별 미친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참 이런 여잔줄도 모르고 힐끗힐끗 쳐다보길래 나한테 관심있나? 1초간 생각한 내 자신이 미치도록 한심합니다ㅎㅎ 세상에 찝쩍남은 들어봤어도 찝찝남은 첨 들어보네요ㅋㅋㅋㅋㅋㅋ
집에가서 이 얘기를 다 하니까 우리 누나는 웃겨 죽을라 하네요 매형도 저보고 잘못했다고 찝찝을한게 잘못했네 이러면서 웃겨 죽더라구요ㅋㅋㅋㅋ 아 진짜 너무도 황당한 일이기에 여기에다가 글을 써봅니다. 행여 이런분들 만나면 조심하라구 얘기를 드리고 싶네요. 아직까지도 쌍욕한바가지 시원하게 해줄걸 못한게 제일 후회되네요. 이상 찝찝남의 한탄이었습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