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데 헤어진다는건 ..역시 말도 안되는거죠?

웃는여자2008.11.09
조회663

 

 

 안녕하세요, 21살 여자입니다 ^^

 가끔씩 톡 즐겨보고 가는데.. ㅎㅎ

 오늘은 제가 다 글을 남기게 되네요 ㅎ

 

 

 전 약 150일 정도 만난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만난지 100일정도 되기 조금전에 일때문에 전 서울로 올라가게 되었고,

 그렇게 원거리 연애는 시작되었죠

 그래도 주말마다 못해도 2주에 한번씩 내려와 3일정도는 같이 지내다가 올라가곤 했었어요,

 

 그남자.. 저한테 참. 둘도없이 잘해주던 남자였습니다

 아마.. 제가 죽으라면 죽을정도로 잘해주던 남자에요

 자기때문에 제가 힘들어하질 않길 바라는 그런 사람입니다.

 

 제 남자친구.. 키도 크구 얼굴도 잘생기구 그래요..

 지난주 토요일.. 친구생일도 있었지만 남자친구를 보기위해서

 지방으로 4시간거리를 달리고 달려 내려왔어요

 요새 남자친구가 힘든일이 너무 많았는데..

 그래서 인지 힘도없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내려가서 힘이되어주고자했어요

 (그래도 웃는거밖에 해줄수있는건 없지만요..)

 날 보면 좋아하겠지 싶어서..

 

 평상시같으면 남자친구 일할때 가서 같이 일도 도와주고 했을텐데

 그날은 가게로 오지 말라더군요.. 그래서 안갈려다가

 친구랑 함께 간단하게 술한잔 할겸.. 갔네요..

 근데.. 평상시와같지 않더군요 너무 힘들어보이는 얼굴.. 많이 말랐더라구요..

 

 그리고 집에돌아왔습니다.

 일끝나고 보자고 하더라구요, 새벽 3시반쯤 연락왔어요

 가게로와.. 이렇게

 가게로 가보니 술벌여놓구 앉아있더라구요

 평소같으면 제가 항상 옆에 앉는데 그날은 앞에 앉으라고 하데요..

 앞에 앉았습니다.

 

 많이 힘들었나봐요..

 첫마디..

 이제 니가 사랑인지 정인지 모르겠어....

 차라리 여기까지만 말하고 그냥 헤어지자고 했다면..

 가슴아파도 그냥 헤어졌을거에요..

 

 그뒤로 이어지는말에 전 가슴이 찢어지는 고통을 느꼈어요.

 

 울면서. .. 그 자존심 강한남자가 펑펑 울면서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하더라구요..

 남자친구에게 빚이 조금 있어요 큰돈은 아니고..

 하지만 지금 현재 남자친구 상황에선 큰돈이겠죠..

 

 울다가.. 자기를 너무 좋아하는 40대 아줌마가 있다네요?

 그냥 자기한테 오면, 빚이고 뭐고 다해줄테니 오라고 그랬나봐요

 그런이야기하면서 자기 솔직히 너무 힘들어서 지금 누가 십만원준다고 자기 구두 핥으라면

 핥을수도 있을것 같다고.. 그러는데..

 참 .. 어떻게 말할수가 없었어요..

 

 저보고.. 기다려줄수있겠냐고 물어요..

 대신 그동안 제가 다른남자를 만나든 다른남자랑 자든 신경안쓰겠데요..

 자기도 그렇게 하겠다고..

 자기가 돌아왔을때.. 자기 안잡아도 좋다고..

 대신.. 그때 니가 남자친구가있다면 자기한테 꼭 한번 보여달라고

 그때 그남자가 정말 좋은남자면 놔주지만..

 아니라면 자기가 무릎꿇고서라도 너 잡겠다고..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그러면 안되는거였는데..

 그돈 내가 해주겠다고,

 내수중에 그돈없지만 내가 그돈 마련해주겠다고

 

 그랬더니 표정이 싹바뀌더라구요.. 이때부턴 거짓말 한거지요..

 남자친구 거짓말하면.. 티나요.. 너무 많이..

 

 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생각이 바뀐다고 내가 니 그돈가지고 잠수타는꼴 니눈앞에서 보여줄까

 하고..

 그래서 그랬어요...

 나.. 그거 감수하고 말한거라고....

 

 그랬더니 이남자 .. 있지도 않은 여자친구가 생겼다고 거짓말해요..

 도데체 말귀를 못알아 듣는애는 첨이라고, 나 여자많다고

 지금도 이자리 빨리 끝내고 딴여자랑 자러가야한다고

 좋게끝낼라했는데 왜이러냐고

 그래서 그여자 보여달라고했더니..

 아는 동생한테 부탁까지 해가면서 애인행새 하더라구요..

 

 ... 그리고 한 이틀이 지나고..

 연락했습니다...제가 먼저..

 

 오빠.. 오빠가 나한테 돌아올수있는 기회를 한번 주겠다고 지치고 힘들때 돌아오라고

 두번은 못해도 한번은 하겠다고.. .. 그리고 그날 나한테 한 행동중에 1퍼센트의 거짓말이라도 있다면 나 오늘 오빠 보고싶다고 난 그날 거짓말밖에 못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그랬더니 자기는 마음결정했다고 .. 나중엔 더 힘들어지니까 지금 힘들자고..

 그러다가.. 일단 그날 보기로 했어요..

 

 그날 전 술을 좀 먹구 간 상태였어요

 취하진 않았지만..

 만나서 그냥 제 머리속에 있는 이야기들을 했어요..

 잡고싶다는말 목까지 올라왔지만 그말은 못하고..

 

 그날.. 남자친구랑 호프집에서 드라마 한편 찍었네요..

 남자친구는 제발 자기같은거 잊고 좋은 사람 만나라고 무릎까지 꿇어가면서 빌고..

 전 .. 제발 그러지 말라며 무릎꿇고.. 빌다가 

 그사람이 저 미는바람에 멍들고.. 다 까지고...

 

 그러다 제가 술이 많이 취했었어요..

 그사람 저 엎구 모텔까지 데려다 줬어요..

 안가고.. 옆에서 자는거 보고있더라구요..

 낮에 일어나서 ..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역시 내가알던 그사람이 맞아요.. 거짓말 한거 맞아요..

 일부러 나 아프지마라고 그러는거 맞아요..

 

 그날.. 너무 마른 남자친구때문에 맘이 아파서 모텔에서 나와서

 밥먹고.. 헤어져야하는데.. 가기가 너무 싫어서..

 조금더 조금더 붙잡고 있다가 서울 다시 올라갔어요..

 

 서울로 올라가는 버스안에서

 문자로 정말 미친듯이 잡았습니다..

 

 결론은.. 기다려달라하기에.. 그러노라고 했어요..

 

 어쩌다 한번씩 문자로.. 밥잘챙겨먹으라는 문자 주고받고..

 몇일전엔 ....

 전화..왔더라구요 술 엄청 마시구..

 한통은 못받구 두번째 전화를 받았더니..

 지금 잠이오냐고... 자기 이렇게 힘이드는데 잠이오냐고..

 자기 죽겠다고.. 전또 말리고..

 옥신각신하다가 제폰 배터리가없어서 끊어졌어요..

 배터리갈구 켜보니까 문자왔더라구요..

 

 제발 전화받으라고.. 자기가 잘못했으니까 제발 전화받으라고..

 

 그리고 다시 전화하고 좋게 끊었네요..

 다음날 .. 소리질러서 미안하다고 자기 좋게 출근했다고.. 연락왔었어요..

 

그리고 어제 토요일.. 다시 고향에 내려왔습니다..

 남자친구에게 연락을 할까 말까 하다가..

 괜히 연락하면 또.. 제가 만나자고 해서 미친듯이 잡을까봐...

 연락을 못했어요..

 

 그리구.. 좀전 새벽에 전화걸었더니...

 너 내려왔다면서.. 그이야기 왜 자기한테 안했냐고..

 다른사람 입에서 들으니까 참 기분 그지같다고..

 너내려왔단 말듣고 시간내서 너 볼라그랬는데 못그러겠다고

 자꾸 너한테 믿음도 깨지고 실망만 들어간다고

 난 널 사랑하진 않지만 아직 좋아한다고 그 좋아하는 마음까지 없애진 마라고

 지금 다시 내가 널 사랑하는건 니가 하기에 달렸다고

 일단 오늘은 너 술먹지 말고 오늘이 지나고 내일 보자고..

 (그러니까 12시지난 내일, 월요일날...)

 

 이렇ㄱ ㅔ말하고 끊었어요..

 하아.. 머리가 아파서 뭐라고 썼는지도 모르겠고..

 주절주절 썼는데 .. 참.. 휴..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 정말 모르겠네요.... ..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