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잊어요..

ㅇㅇ2017.12.03
조회496
헤어진지 두달인데 정리를 못하고 있어요.
더이상 그애 흔적이 없는데,
딱 하나 그애 이름의 커플통장 체크카드 하나 남았어요.
정말 찌질하지만 이거 핑계로 연락해봤어요.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싶었는데, 다 들었겠죠..
덜덜 떠는 제 목소리.

‘카드 잘라서 버리면 될거야.’

그애가 너무 담담하게 말해서 목소리가 안나오려는거
겨우 힘들게 그래. 알겠어. 잘지내. 이러고 끊었어요.

한번이라도 좋으니까 카드 돌려주면서 얼굴한번,
딱 한번만, 어떤 표정이든 좋으니까 한번만 보고싶었어요.
그냥 딱 눈감고 잘라버리면 좋을텐데...
못 자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