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부모님 뵙는자리에서..

ㅇㅇ2017.12.03
조회2,143

1년만난 남친 부모님 뵙는 자리였어요
식사를 했는데

밥먹기 전부터 어머니께서 아들 자랑을 시작 하셨어요
역시 우리 아들은 엄마아빠 위해서 식당도 찾기 편한 곳으로 예약했네~~ 참 생각이 깊어~~ 주차도 다 생각해서 예약했네~~~ 아들은 참 배려심이 많아 ~~부터 시작 해서 다른 자랑은 아니지만 엄청 예뻐하시는게 보였어요

저를 첨뵙는 자리에서 굳이 저런 말씀을 하셔야 하나 싶었지만 아들 예뻐하는 어머니 마음 아시니 그러려니 했어요

그리고 남친이 저를 칭찬했어요 회사에서 예뻐서 인기도 엄청 많고 어쩌고 했는데
또 어머니 께서 웅 참 예쁘네~~~ 얼굴도 예쁘고
마음이 예뻐야지~~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당연히 마음이 예뻐야 하는게 맞지만
제가 듣기에는 조금 거북했어요 ㅠ 제가 예민한가요
그러고 또 지나갓어요 마음이 예뻐야 하는 건맞으니까요

그담엔 이제 집얘기가 나왔는데 남친이랑 한창 집을 보러 다녔었거든요
근데 저희집이 더 잘살아요
그래서 아들이 기죽을 까봐 그런건지

첨부터 30평대도 좋지만 30평대는 못살아도 20평대에 살면서 아껴살면 돈 나중에 논팔아서 보태주겠다
남친 누나는 시집 보낼때 남자가 9천만원 밖에 못들고 왔는데도 보냈다 하면서
2억 2천 주는것도 큰맘먹고 주는 거다
하시며
계속 아껴살아야된다는 말을 계속 하셨어요

맞는 말이긴한데 ㅠㅠ 저는 뭔가 혼나는 기분이더라구요
제가 30평대 바라는 같고 아껴쓰라고 혼나는 느낌이랄까 저는 엄청 알뜰하거든요 오히려 남친이 돈도 잘 쓰고 제가 더 알뜰해요 아끼고

그래서 약간 눈물도 날뻔했어요
좀 과하다고 느껴서 남친이 쫌 끊어주길 바랄정도 옇거든요
저말씀을 몇번 반복하셨어요 ㅠ 흠 ㅋㅋ
들으면서 돈 바라는 예비며느리 기누르는 느낌이랄까요? ㅠㅠ 뭐 제가 어려운 자리라서 더 그렇게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아마도 아들보다 며느리 될 아이 집이 더 잘살아러 아들 기못필까봐 그러신가 했는데 ㅠ 뭔가 너무 첫 식사 자린데 무거웠어요 제가 느끼기에는

저희부모임이랑 남친 만났을땐 그냥 진짜 기본적인거만 물어보고 군대어디서 보냈나 취업준비 이런 그런거 물어보셨는데 ㅠㅠ 아들과 딸 차이인가요

아무튼 그래서 뵙고 오는데 기분이 좀 우울해서 남친이랑 싸웠어요 ㅠㅠ 제가 예민한건가요

굳이 사위 9천만원 밖에 안들고 왔는데도 보냈다 이런말씀을 하셔야 했는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