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결혼후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지쳐2017.12.04
조회75,674
(추가 글)
안녕하세요 글쓴이입니다.
써주신 댓글들을 여러번 다시 읽고 또 읽었어요.
댓글들 읽어 내리는데, 질타보다는 걱정과 위로에 말씀들이 많더라구요. 이해받고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나서 찔찔 울면서 정독했네요.
얼굴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지만 정말 위로 많이 받고 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한 분한분 댓글에 답글달아드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그치만 해주신 말씀들
정말 진심으로 새겨 들을께요! 많은 댓글중
이제껏 엄마 말에 신경끄고 살지 다 들어주고 지내냐고 그러셨는데, 주변에서 이렇게 조언해주는 사람이 없었을 뿐더러,
그래도 낳아준 부몬데 이런 제 생각이 잘못된건지 아닌건지 가늠이 안되었어요. 많은 분들이 저에 대한 질타를 하시기 보다는, 엄마와 남편 연락 사이에서 제가 중간에서 제대로 쳐내지 못한 제 행동에 많이들 걱정해주셨는데요. 이 부분은 엄마한테도 확고하게 얘기를했어요. 그 뒤부터는 저한테 먼저 연락해서 말해주고요. 그리고 다들 남편한테 이 글보여 주고 진지하게
엄마와의 연을 끈으라고 하셨는데요.
일단은 남편한테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으니
조금씩 엄마와의 왕래를 줄여 나가고싶다 진지하게 얘기할 생각이구, 지금부터 외가 행사 하나씩 핑계 둘러되며 참석하지 않을겁니다. 근데 이미 그러고 있긴 해요ㅜㅜ제가 외가 얘기만 나와도 치를 떨으니..남편도 어느정도 명절이 아닌 이상 제 의견에 따라주고 있어요. 오히려 저같이 복잡한 가정사에 와이프를 만나
엄마와 저 사이를 회복시켜 주려 애쓰는 모습이 미안할 따름입니다.
기회봐서 엄마에게도 진지하게 얘기할 생각이에요
결혼 전,후 많이 바뀐 엄마에 관심과 이런 잦은 왕래가 저한테는 버겁고 힘들다구요.
내가 너무 혼자지내다보니 정도없이 못되진건가? 생각하면 살아왔는데 속시원하게 따듯한말과 약간은 터프한 글도많았지만 결론은 제걱정을 해주신 조언들.. 또 저와같은 비슷한 처지에 계신분들 댓글들 귀담아 들을께요. 지금 이런생각을 가지고있는 제가
잘못된게 아니다고들 말씀해주시니 앞으로 더 냉정해지고 철저히 엄마와 외가와 멀어질 생각입니다. 어렸을적 이만큼 외롭고
힘들게 지냈으면 엄마한테 벗어나 이제 저도 제행복 제가 찾고. 만들어야죠.
마지막으로 한 분 한분 소중한 말씀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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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9살 결혼 한 지 1년 넘은 여자 사람입니다.
제목 그대로 결혼 후 엄마가 너무 싫습니다.
이런 제가 남편은 이해는 하지만 앞으로 태어날 아기에게 악영향이되니 안좋은 기억은 잊고 잘지내자는데 제가 정말 못된건지.. 잘못됬다면 고쳐보려 인생 선배님들 조언을 여쭙고자 작성해 봅니다. 휴대폰으로 작성하여 띄어쓰기 못한점 죄송해요.
어렸을적아빠에 잦은 가정폭력때문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두분 모두 저를 양육할수 없는 사정으로 14살부터 19살까지 외삼촌 댁에서 청소년기를 보냈습니다. 아빠와의 교류는 없었지만 결혼하기전까진 양육비? 식으로 집 월세와 관리비를 꼬박보내주셨어요. 외삼촌 가족분들은 잘해주었지만 누군가에 눈치를 보는게 일상이였어요..20살 대학 붙자마자 조그만한 원룸에 독립해서 살았습니다. 엄마는 아빠와 이혼하시고 새로운 분을 만나 같이 사셨는데요. 그분과도 자주 싸우셨어요. 싸울때마다 시간 상관없이 새벽에도 '엄마 아저씨랑 싸운다 엄마집으로좀 와달라'하면 저는 당연히 걱정이 되니 학교다닐때던 회사 출근을 하는 새벽이여도 자다깨서 엄마집가서 죽네사네 하는 싸움을 말리는게 일이였어요. 너무 괴롭고 힘들고 지긋지긋 했습니다.
엄마한테도 이제 내가 돈도 벌고하니 아저씨와 헤어지고 나와같이 살자라고 말했었는데 두루뭉실하게 얘기하고
한번만 더 이런일있음 나와 살겠다면 항상 그렇게 넘겼어요. 한번은 엄마와 아저씨가 몸싸움을하며 크게싸우던날 제가 펑펑 울면서 나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휴대폰에 엄마 이름만 떠도 이제 싸움 말릴생각에 무섭다고 아저씨랑 헤어지고 일단 제가 살고있는집에 같이살고 엄마가 직장구하기전까지 용돈도 주겠다 같이살자 라고 말했어요.
싫으면 엄마와 연을 끈겠다 라고했더니 엄마도 알겠다고 아저씨와 정리하고 연락하겠다고 하더니 며칠이 지나도
연락두절이더군요. 그러고선 2주만에 연락와서 하는소리가 아저씨와 다시 잘지내보겠다고.. 제가 이기적인건지..엄마와 그 이후로 1년간 연락을 끈었어요. 엄마의 사과로 1년이 지나서
연락을 이어가게 되었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20살 독립하고나서 저는 철저히 가족이없는 고아?와 같이 지냈어요. 엄마도 지금사시는 아저씨 가족이 먼저니까 명절은 항상 집에서혼자보냈습니다.외갓집과의 교류도 없었어요.특별히 오라고도 안했고.. 명절엔 제가 뭘먹는지 어딜가는지 궁금해하지도 않던 엄마였어요. 그냥 당연하듯 불만없이 살았습니다. 가끔 엄마만나고 연락하는정도? 그냥 이렇게 혼자 살다보니 친구들보면 가족들하구 화목하게 사는게 부럽고 그러다 문뜩 외롭기도하고 그냥 그렇게 외로운걸 감추면 혼자살았던거같아요. 그래서 이르면 이르지만 얼른 나의 완전한 내편 내 가족이 빨리 갖고싶다란 생각이 항상 있었던것 같습니다. 그러다 좋은사람만나 28살 결혼을 했습니다. 부모님 도움1도없이 제가 열심히 모은돈으로 장만하여 결혼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부터예요. 결혼전에는 그어떠한 관심도 없던 엄마가 외갓집 식구들 잔칫날에 자꾸 저희부부를 불러요. 할아버지 생신이다 엄마의 사촌동생 결혼식에 하다못해 외가 김장할때까지! 저한테 말하면 제가 거절할거를 아니까 남편에게 전화를해요. 그럼또 저는 그런 얘길 날 통해서 말해주지 남편에게 바로 전화하냐고 화를
내는일이 빈번했습니다. 어렸을적 혼자 어떻게 지내던말던 상관안하던 엄마가 결혼 후 자꾸 가족행사에 부를때마다 이해도 못하겠고 화가납니다. 사실 외가에 좋진않은 기억이 많아요. 외할아버지는 부모님 이혼 이후에 절 볼때마다 니애비 어디서 모하고있냐고 화를 내기 일수였고, 외삼촌댁 살기전에 이모댁에 잠깐 맡겨졌을때도 이모는 저에게 집에있는 돈이나 금품 함부로 손대지말란 경고아닌경고를 하셨는데 (손댄적없음) 도둑놈 취급받는거같고 어렸을적이여도 그말이 상처가되고 제가 처한 상황에 너무 힘들었어요.그래서 외가에는 좋은 기억들보단 생각만하면 화가나요. 그냥 저는 시댁식구들한테만 잘하구 남편과 행복하게 살고싶은데 결혼후 엄마가 자꾸 뭐만하면 외가식구 행사에 참여를하래요..(외삼촌댁이랑은 따로 뵙고 잘지냅니다) 저는 왜이렇게 외가 식구들만 보면 화가날까요.. 결정적으로 이런글을 쓰게된 계기는 엄마가 같이사는 아저씨 생일챙기는것때문이요. 제생일축하는 14살이후로 받아본적이 없는데 난데없이 남편에게 아저씨생일이라고 밥을먹자하네요. 전 이게 이해가안됩니다. 진짜 글을 쓰면서도 화가나요.엄마가 이제와서 저를 가족처럼 챙기는게 이해도안됩니다. 남편은 너가힘들게 컸어도 자식된 도리로써 그러지말라 하는데 제가 못되쳐먹은건지..
너무싫어요. 엄마한테 내가 이래저래 외롭고 힘들게 커왔는데 왜이제와서 결혼해서 챙기냐고 따지고싶은게 한두번이 아니예요.. 제가 그냥 너무 못된걸까요..?ㅜㅜ
저에게는 아픔이라 남편말고는 이런 얘기를 할 곳이 없어 글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