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러오실때마다 고양이버리라는 시어머니..

m2017.12.04
조회76,73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전 고양이 두마리를 키웠고 어느덧 애들이 7살, 저는 곧있음 30을 바라보네요(...)

아무튼 결혼전부터 남편도 고양이를 참 좋아했어요 제가 여행갈때나 출장가거나할때 남편이 와서 봐줄정도로 예뻐했고 장난감이랑 심지어 원목캣타워도 사주고...결혼후엔 남편이 방하나를 애들방으로 꾸며줬어요^^

여기까진 다 너무 좋은데 시어머니께서 고양이하면 질색팔색하셔요 결혼 전부터 결혼하려면 버리고와라하셨던 분이였죠 남편이 어떻게 잘 말해줘서 결혼해서 잘 살고있는데 어머님이 오실때마다 고양이를 내다버리래요 심지어 되게 자주오세요ㅠ^ㅠ (3~4주에 한번 오시는데 자주맞죠?)

현관에서부터 들어오시면서 "아유 괭이 냄새!! 털날리는거봐!! 여기만 오면 내 기관지가 안좋아져...~" 하시며 창문열고 베란다열고 환기를 시키세요 (원래 자주시키고 공기청정기도 있는데 ㅠ)

거기다 저희집이 창문마다 방묘창을 해놨는데 그걸 또 보실때마다 "이게 뭐니 감옥도 아니고 ㅉㅉㅉ 좀 치우라해도..ㅉㅉ" 하시죠

무슨 정해진 루트인가봐요 이 다음엔 괜히 고양이방에 들어가셔서는 "이방은 볼때마다 사치같고 미친거같아 누가 괭이한테 방을내줘?" 하시며 한소리하세요

애들도 어머님만 오면 스트레스받아하고 무서워해서 풀어주려고 간식을 챙겨주는데 역시 그냥 넘어가는 법 없이 꼭 한소리 하시죠 "짐승먹일거 살바에 느 신랑이나 한숟가락 더맥여라!"

정말 숨막히지않나요? 오실때마다 빠뜨리지않는 절차에요 절차.. 거기다 어제는 오셔서 식사하는 중에 하필 어머님밥에서 고양이털이 나온거예요 당연히 엄청 난리가 났죠~ 자기 아들 여태 이런 밥 먹였냐고 이미 식도랑 위에 털이 쌓였을거라며... 집에 털이 날려서 기관지에도 털이 껴있을거라고 아들 수명 다 깎아먹는 며느리라며 구박 엄청 받았어요 남편이 출장가있는 상황이여서 더 서러운거있죠? 평소였으면 엄마 그만하세요! 하면서 막아주는데.. 그러면서 밥통에 있는 밥을 씽크대에 다 엎어버리시고는 옆에 있던 고양이 발로 밀치고 집으로 돌아가셨어요 (다행히 세게 안밀쳐서 안다쳤어요..)

어안이 벙벙했지만 일단 상 치우고 씽크대에 밥도 다 치우고나서 남편한테 울면서 전화로 말했더니 남편도 놀라더라고요 대신 미안하다하고.. 그러고 어머님한테 남편이 전화했는지 모자관계 이간질시키지말라는 문자한통이 왔지만 아직도 답장이나 연락 따로 안한 상태에요

저는 애들 못내버려요 누구한테도 입양보낼수없고요.. 제 자식과도 같은 아이들인데 상상도 안해본일이에요ㅠ 어머님만 어떻게 할 방법 없을까요? 전 진지하게 어머님이 저희집에 안오셨으면 좋겠는데 집도 한시간거리거든요? 더 멀리 이사가면 안오실까요? 근데 이사하기도 아깝네요ㅠㅠ 리모델링 인테리어해서 들어온 집이라ㅠ^ㅠ

이러다가 어머님이 애들을 세게 때린다거나 그로인해 다친다거나 만약 저몰래 애들을 버린다거나하는 일이 생길까봐 너무 무섭고 걱정돼서 오늘 현관 비밀번호까지 바꿨어요 여기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도 꽤 계실거라고 생각해요.. 만약 여러분이 저라면 어떻게하실건가요?


+ 댓글보고 약간 추가해요 전업아니고 저도 회사다니고요 집은 남편이 대출받았고 같이 갚고있어요~

댓글 118

ㅇㅇ오래 전

Best시모가 몰래 와서 고양이 내다버려야 정신 차릴 분이네. 그렇게 싫으면 오지 마세요 한마디 하시던지, 나중에 일 터지고 나선 늦어요

ㄷㄷ오래 전

Best아들 출장간 집에는 왜 꾸역꾸역 오고. 온대도 오늘 집 비운다고 오지 말라고 그 말이 어려워요? 온대도 이번주 약속있으니 다음에 저희들이 찾아뵙겠단 그 말이 어려워요? 아니면 대놓고 질러요. 오실 때마다 고양이 버리란 소리에 고양이 괴롭히셔서 오시는 거 싫어요. 오지 마세요.

123456오래 전

자 한번더 시모랑 둘이 집에있을기회만듭니다. 그리고 또 고양이가지고 옘병떨면 님도 머리풀고 널뜁니다. 그럼 님 신랑한테 시모가 재까닥 꼰지를거에요. 그럼 신랑이 님한테 약하게건 쎄게하건 뭔가 피드백이올거에요. 그럼 시모한테 오늘받은 문자에서 '모자'라는단어를'부부'라고만 바꿔서 보내면 됩니다. 이거받고 또 뭐라하겠죠???그럼 어머님이 신랑한테 얘기해모자관계 이간질한다고 싫어하시길래 어머님한테직접했는데 왜 어머님은 부부사이 멀어지게 신랑한테 얘기하시냐고 지랄지랄하면됩니다. 아들 이혼남 되길원하시는거냐는 말까지 넣음 더 좋구요. 뭐, 막나가라는거죠. 어른이 어른도리안하고 어른답지못하게 했는데 재고의 여지가 있나요? 내엄마라면 한번 생각은 해보겠네요. 그간 지지고 볶고 살던 정이 있으니. 근데 님 시모는 그것도 아닌 며느리를 얼마나 함부로해도되는사람으로 인식했음 냥이를 발로찬대요?????그리고 님 집와서 기관지드립치면 앞으로 안오시면 된다고 하면 되구요 내아들집내가온다는데 왜니가 참견이냐 하면은 여긴 내집이라고 아들혼자사는집아니고 나도 여기주인이고 어머님은 손님이니 손님께서 불편하시면 나가시라고 하면 됩니다. 개싸가지 엿바꿔먹었다는 소리는 듣겠지만 미친년 널뛰고(정말 눈이 돌아야죠. 눈물보이진말구요) 하면 뜨악해서라도 안건드리겠죠. 친정 부모님께는 언질주시구요. 시모가 연락해도 절대 수그리지말고 내편쎄게들어주시라고요. 글보니 님 엄청 순한거같은데 이런사람이 눈돌아서 널뛰면 완전무서운거니까 한번 해봐요. 속는셈치구.

솔직한세상오래 전

시가의 악역은 남편이 처가의 악역은 아내가 하는게 기본 ---------- http://pann.nate.com/talk/339604110

ㅋㅋㅋ오래 전

화내지말고 능글능글하게 넘어가세요~ 어휴 여기만오면 기관지가 안좋아져!!! 이럼 어휴 어머님 건강이 좋으셔야하는데 ㅜㅜ 저희집 오시면 안되겠다~ 어머니 담엔 밖에서 만나요~ 이러고 냥이들보고 니들은 털좀 그만내뿜어 ㅠㅠ 어머님 아프시대~ 이러고 농으로ㅋㅋㅋㅋㅋ 밥에 털섞여나오면 얘들이 저몰래 밥도 짓고 그러나봐여~ 호호 넝담^^ 깔깔 어머니 담엔 쉐프들이 만드는 코스요리나 먹으러가요~ 깔깔 ㅋㅋㅋㅋㅋㅋㅋ 이러고 감옥같다 이러면 죄가많아 감옥살이를 하나봐여... 남편이 죄가많나... 아 난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깔 어머님 넝담~^^ 이런식으로 복장터지게해야됨 ㅋㅋㅋㅋ

오래 전

고양이 키우는 사람으로서 진짜 화나네요 "어머니 저희집 오지마세요"라고 말하세요 쓰니가 죄지은거마냥 쩔쩔매니 시어머니 더 당당하게 저러는것같은데 아들도 없는 집에 왜 온대요? 고양이 싫으면 안오면 될걸 이것저것 고나리질하면서 본인 권력 시험하고 싶어서 계속 오는 거에요

20대오래 전

주변에 그런 경우봤음. 몰래와서 고양이 내다버리고 시치미뚝. 울고불고해도 고양이는 끝내 못찾았음..

오래 전

니가강하게나가야지. 냥이가 큰일안당한다.정신차려.멍청하게 어버버하지말고

오래 전

좀 신경좀 꺼주세요 어머니 저희집 저희가 알아서 할테니까요 시원하게 그냥한마디 하세요 ㅠㅠ답답해!!

ㅇㅇ오래 전

아무리 아들집이라지만 ㅋㅋㅋ제집 왓다갓다하듯이 ㅋㅋㅋ 겁나게도 많이오네 ㅋㅋㅋㅋㅋ이건고양이보다는며느리잡고싶어서 발정난년인데ㅋㅋㅋㅋㅋ

새년오래 전

진짜답답하다 진짜이거는 님이 직접 똑부러지게따지는거지 남편뒤에숨어서 그런다고 소용없어요 나중에고양이 몰래 버릴수도있어요 지금당장 시엄마가 현관문비번을알든모르든 바꾸시고 안오셨으면좋겟다고 얘기하세요 아니근데 시어미는 왜 남편도없는집와서 고양이버리네마네 밥처먹고가고지랄이야 ㅋㅋㅋㅋ진짜가지가지한다

ㅇㅇ오래 전

고양이든 강아지든 키우는거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이런 제가 보기에도 시어머니 정말 짜증나시네요....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릴 필요가 있겠어요 그래도 계속 그러실거 같긴 하지만 훨씬 덜하긴 할거에요 단호하거 확실하게 말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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