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형 연애유형인 저, 회피형 남자친구와 이별준비중입니다.

ㅇㅇ2017.12.05
조회4,486

안녕하세요

20대중반 여자입니다. 남자친구는 30대초반이구요.

보시다시피 나이차이도 적지않게 나는편이고 남들의 시선속에서도 잘만나던 사이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집안형편이 좋지않아요.

금전적인것을 떠나서 2년전 어머니께서 많이 아프셔서 세상을 떠나셨고,

반년전 아버지마저도 건강이 좋지않아 지금 시한부로 살고계십니다.

어릴때부터 이런저런 가정형편으로 인해서인지, 원래 회피형 성격인건지..

남한테 힘든걸 내색하지않고 혼자숨기고 혼자힘들어하는 성격입니다.

대표적인 회피형성격처럼 무슨잘못이 있어서 다툼이 생겼을때 그 자리를피해버리고 연락마저도 하지않고 혼자있고싶어합니다. 혼자있을때도 있지만 거짓말하고 친구들하고 같이 있을때도 있었구요..평소에는 저랑다투기 싫다며 거짓말로 저를 속인것도 걸린적이 많았구요..

다참고 넘어갔습니다..제가 부족한것이라고 생각하면서요..

하지만 저는 남자친구와는 다르게 불안형으로, 저도 어렸을때의 가정환경으로 인해

사랑을 못받으면 불안해하고 힘들어합니다.

약속이나 같이있지못할 상황이 생기지 않는이상은 꼭 만나서 같이 있으려고하고 연락도 시도때도없이 하고싶어하는 애정결핍형입니다.. 저도 이런성격인지 알면서도 받아들이기 힘들었고 남한테 내가 그런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생각하면서도 연애를 하면 또다시 그런성격이 됩니다.

지금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더심해졌어요. 남자친구는 회피해버리면 저는 혼자남아 많은생각들을하고 감정소모를 하면서 많이 지쳐갔습니다.

남자친구와 1년반전 만남을시작했고 1년간 연애하고 헤어진후 다시 1달전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떨어져있던 시간동안 너무많이 힘들었고 잊으려고 애를써봐도 잊혀지지가 않았어요.

그래서 결국 다시만나게 되었고 예전처럼 다시 사랑하나 싶었습니다.

남친과 저는 예전연애할때처럼 그 성격은 여전했고, 남자친구는 회피형, 저는 불안형인 성격으로 서로 연애를 하다보니 또 똑같은문제로 똑같은실수로 서로에게 상처를주고 이별을 고민하고있습니다..

네이트판,네이버 등 많이 찾아보니 회피형과 불안형은 상극이라 절대 만날수 없다고합니다.

극복이야 가능하겠죠 시간도 오래걸리고 그시간동안 또다시 지칠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저도,남자친구도 서로에게 많이 지쳐있는 상황이구요..

근데 서로많이 사랑하는마음에 쉽게놓지 못하고 또예전처럼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힘든시간을 보내고있습니다..

저어떻게해야할까요..? 회피형남자친구..거짓말도 쉽게하고 대화를 하면 피하려고하고 기분이나쁘면 혼자 숨어버리고 연락마저 두절되는 사람이지만..

제가지금 너무많이 사랑하고있고, 힘든 상황에서도 씩씩하게 잘웃고 올바른 생활을 하는사람입니다. 저희부모님께도 잘하구요. 경제력 그렇게 좋지않지만 서로 빠듯하게 모아 결혼하려고 얘기도했던 사람이기도 하구요..그래서 못놓고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봤을때 대단히 잘난사람도 아니고 주변에서는 그냥 서로잊는게 행복한길이라고 다들말해요..

하지만 제가 남자친구의 힘든상황들을 알면서도 떠난다는게,옆에없다는게 너무마음이 아프고 죄책감이 생깁니다. 제가옆에 있어줘야 할것만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만나면서도 너무 힘든데 남자친구를 놓아버리면 하루하루가 더힘들것같습니다..

남자친구는 저에게 너무지쳐 서로 생각할시간을 갖자며 또 피하고있습니다. 자기가 부족하다며 서로 힘들지말자고 그만하자고도 했구요..

근데서로 지금 너무많이 힘들어하는것 같습니다.

혹시 제가 놓지않고 남자친구를 잡는다면..회피형 남자친구와 만나고있는분들이나, 극복하신분들 얘기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