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집안때문에 결혼 고민입니다

이카루스2017.12.06
조회7,857
저는 31살. 남친은 28살. 사알짝 연하커플이에요 
사귄지는 이제 2년 다되가고 우리둘만의 문제는 전혀없어요 
저한테 엄청 잘하고 일도 잘하고 직장도 대기업에 착하고 다 좋습니다...172살짝 넘는 키는 좀 맘에 안들지만...ㅎ
여튼 전반적으로 저희둘은 좋습니다.... 저도 그동안 만난 남자들중에 제일 사랑받는 기분이들었고 결혼을 생각하기에 문제는 남친의 집안입니다. 
저희집은 부모님 화목하고 노후도 갠찬으실거고 취미생활도 있고 모임도 많고 사회생활 활발하신 그냥 평범한 부모님이세요 남동생 하나있고. 저도 뭐 집안분위기상 빨리 취업할 필요성을 못느껴서 무직이지만 그냥 곧 취업할거구요
남친집은...... 하.......
아버지가 안계세요. 태어날때부터 이혼하시고는 어머니와 할머니가 키웠어요 남친을 한번도 얼굴조차 안보고 살았지만 대략 쓰레기 망나니과에요 
옛날에 할머니가 식당을 크게 좀 잘하셔서 집이 좀 사는걸 보고 남친어머니를 꼬셔서 결혼했지만 식당돈 훔쳐가고 어머니를 때리고 임신했단말에 돈없다고 지우자고 하는걸 할머니가 키우겠다고 이혼시켰답니다.....
여튼 남친은 두여자밑에서 컸어요 .. 할머니는 예전에야 식당도하시고 어머니와 남친 먹여살리고 했지만 이젠 늙고 아프신노인이죠 
어머니는 ...... 중학교도 중퇴세요 
지적장애검사도 해봤는데 지적장애 등급은 안나오지만 사회성이 확실히 분명 떨어져요 
친구도없고 밖에 나가서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뭘 하는것도 없고...
정상적인 대화도 안되고 50살이나 먹어서 그나이에 맞는 연륜 이런건 전혀없어요 
그냥 아직도 할머니의 딸 ? 그런 생각으로 아직도 할머니의 말에 휘둘리세요
할머니도 이것저것 해보려했지만 사회에 적응못하는 딸을 그냥 집에 방치했죠 식당일이나 적당히 도와라 정도 .... 할머니가 식당을 관두며 어머니도 무직. 그냥 집에 있어요
여튼 이런 무기력한 집안 분위기에 제남친은 다행히도 잘 커서 공부도 열심히 했고 남들이 우와하는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습니다.
남친은 예전엔 할머니를 존경하고 부족한 어머니지만 챙겨야지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점점 말도 안되는 고집만 부리고 어머니는 여전히 아무런 생각. 의지가 없는게 답답하고 
이 무능한 할머니와 어머니는 남친의 어깨를 누르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연금나오는거로 두분이서 촌에서 조용히 생활하시는가봅니다. 
제상식으론 이해가 안가는데.. 여튼 그렇게 산답니다. 
할머니야 그동안 열심히 사셨고 이젠 쉴때지만 어머니는 어디가 아픈것도아닌데 집에 가만히 있는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갑니다.
복지관에 가정방문도 의뢰해놨어요 .아무래도 전문가가 필요한거같아서 ...
사실 남친도 저를 처음 만날때만 해도 어머니의 심각성을 이정도로는 몰랐답니다.
학생때야 그냥 그러려니했고 20살부터는 나가살았으니 그냥 할머니랑 같이 있다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제 남친이 보호자가 되어야할판인데 
어머니란 사람이 평생을 그렇게 집안에서만 생활하니 나태하고 무기력하고 게으르고 또 사람과의 관계가 없으니 더 생각이 없고 그렇답니다. 
감자탕집 알바를 한번 해보라 내보냈더니 일주일만에 짤리기도했고요 
제가 화가나서 폐지라도 주우시라 권하라했습니다
휴.. 주절주절 안좋은 이야기만 썻는데 이건다 사실입니다. 
제가 가장 속상한건 그 집안이 정말 맘에 안들고 이해가 안가고 싫은데 ....
그게 남친의 잘못이 아니라는겁니다. .....
남친은 그냥 어쩔수없이 태어난것뿐이고 열심히 살려하고 
또 자기의 결핍을 너무도 잘 알기에 열심히 노력해서 그나이치곤 쎈연봉받는 직장 탄탄한 직장에 다니게 된거구 내 자식에겐 절대 이런기분느끼게 하지않을거라는 다짐을 합니다. 그래서 돈도 야무지게 모우고있고요.
예전엔 아버지 원망안하냐고 했더니 원망한다고 달라지는것도 없고 내가 잘사는게 복수라고했는데
요즘 저도 이래저래 생각이 많아지고 지치니 안좋은 소리하면 
원망된다며 내가 왜 태어났는지모르겠다며 나를 아무생각없이 낳은건지싶다며 힘들어하더라구요 ㅠ 
어머니는 왜그렇게 아무생각이 없는지 ... 나가서 단돈 백만원이라도 좀 벌고 사회생활을 하면될텐데... 지금은 할머니가 먹여살리지만 할머니 돌아가시면 어떻게 살건지 ..같이는 절대안산다 남친이 약속했는데...
시설로 들어갈건지...
사실 그 두분이 사는집도 자가가 아닙니다. 
할머니 지인분이 그냥 살라고 줬다네요 근데 곧 5년이내 재개발이 들어가면 나앉게 생겼죠 
그럼 그집도 남친이 알아봐줘야할테고....남친어머니는 솔직히 삶의이유 모르겠습니다. 
어머니의 일과는 그냥 먹고 티비보고 자고 그냥 가만히 사람이 내내 멍합니다. 
지적장애검사에 지능점수가 높게 나왔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지만 .....
결코 정상이 아니에요 
제가 예전에 인사갔을때도 부끄럽다며 방에들어가 숨는거에요 
어이가 없었는데 할머니가 ㅇㅇ아. 며느리될사람 왔는데 그러면 안된다 나와 앉아라 
이렇게 무슨 아이에게 말하듯 하는겁니다... 전 정말 충격이였습니다. 
제가 꾹참고 어머니께 어머니 저한테 뭐 궁금한거 없으세요 하니 
"예뻐요 예뻐요 " 이러는겁니다...... 
하....
여튼 그이후로도 카페에서 한번더 만났는데 대화가 안되요 ..... 
저에대해 어떤생각을 가지고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필요없고 딱 없었으면 하는 존재가 남친 할머니. 어머니에요 
삶의 이유가 없는 사람들 ..그냥 식충이 같은 사람들 .....
외삼촌이라 이모가 있는데 거의 남이에요 .
하.... 정말 속상한건 남친이 잘못한게 아니라는거 이모든건......ㅠㅠㅠ 
남친은 정말 저를 사랑하고 저한테 잘해주고 저밖에없습니다. 
저도 남친만 보면 참 사람 괜찮다 바르다 좋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남친 가족만 생각하면 결혼식장에서도 비교될거같고 
그 모자란 어머니는 어떻게 감당을 하며....
가족과 남처럼 안보고 사는게 가능할까요 ? 
진짜 없었으면 차라리 .......... 저희집에서도 차라리 그 문제 가족이 없더라면 아들이라 생각하고 받아들이겠다 하셨는데........ 
가족과 인연끊는거 그거 할수있을까요 ? 
제남친은 어머니의 사랑 이런걸 받고 자라지도 않았어요 
사랑해 우리아들 이런말 한번도 못들어봤고 할줄도 모르고 어머니는 어떤 모성애 조차 없다고합니다......
이런사람도 부모라고 제남친이 힘들게 봉양해야하나요 ? 
어디 센터를 가보자는것도 싫고 간단한 일도 싫고 그냥 집에 가만히 있고싶다는 어머니....
할머니는 또 어머니가 문제안내고 집에 가만히있는게 얼마나 좋냐고 하는데.... 어이가 없습니다.
할머니야 어머니가 자식이니까 그렇게 집안으로 감싸고 키웠을지몰라도 제남친에겐 부모라는 사람인데 남친이 보호자가 되어야하고 .....
정말 이 암걸릴것같은 이야기........ 화나는건 어머니는 저희가 이렇게 머리아파하는것도 모르세요 .... 어머니는 아마 암도 안걸릴꺼에요 뇌에 생각이 없어서... 스트레스도 없을듯싶어요 
남친이 하도 답답해서 소리도 좀 치고하니
니알아서 해라 이러고 전화를 뚝 끊더랍니다. ....
이런 가정.,..... 또 있나요 ? 
연 정말 끊어지나요? 법으로 문제될게 없을까요?
결혼이란게 정말 둘만 좋아선 못할일인가요 ?
남친 가족이란 작자들만 없으면 저희둘이 알콩달콩 얼마든지 살수있을텐데.......
제 남친이 너무 불쌍하고..... 남친의 죄가 아닌 집안문제로 이렇게 결혼이 망설여지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