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안타까운 이별 들어주시겠어요?

익명2017.12.06
조회1,018
안녕하세요.페이스북에서만 보다가 실제로 판을 쓰는 일이 생기니까 신기하네요.
올 해 봄이면 봄, 여름이라면 여름이였던 6월 저한테는 어두운 하늘에서 밝게 빛을내는 달같은사람이 생겼습니다.작은 키, 고운 마음씨 그리고 항상 해맑던 표정을 가진 사랑이 왔습니다.초반에 잘 챙기지 못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다가,3분기가 끝날때 쯤에 저도 마음이 열리고 챙길꺼, 못챙길꺼 다 해주면서 그녀를 아낌없이 사랑해주고 저 또한 사랑을 받아 오면서 남 부럽지 않은 한 쌍이 되어가고 있엇습니다.순조롭게 200일 가까이 달리던 중,그녀의 부모님에 반대가 심하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그에 대응해 모르게 만나던 중 한번의 실수로 인해서 들키게 되었고,그로 인해 그녀는 더는 저와 함께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전화로 끝을 보던 중, 괜찮던 그녀의 목소리는 저의 괜찮다는 말 한마디에 흐려지고,저 또한 흐려진 그녀의 목소리를 듣고는 눈물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두세번의 이별을 거치던 저희지만 여태 서로 좋아하고 있엇고,다시 만날수 있을 정도로 많이 아껴주던 사이였는데 이번에는 저 또한 잡지 못하겠더군요.부모님의 반대로 인해서 만날수가 없는 상황이 온겁니다.그녀는 저에게 미안하다고만 하고, 저 또한 괜찮다고 다독여주었습니다.머리부터 발 끝까지 모두 잘 통하였고,저에게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어여쁜 여자였습니다.자주 가던 만둣집과 앉아서 수다 떠는 아늑한 카페, 보고싶은 영화가 나오면 서로 보여주기바쁘고, 일이 끝나는 밤 늦게까지 밖에서 그녀를 기다리던 정류장, 뛰어오며 많이 기다렸지라고말해주며 안기던 그녀, 놀러 가본곳이 별로 없는 그녀를 이끌고 이곳 저곳 놀러가던 우리,처음으로 이성에게 호감을 표하며 첫남자가 되던 저..모두 하나하나 기억이 납니다.이제는 더는 함께 하지 못하는게 너무나도 절망적이네요.하소연할 마땅한 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끄적여봤습니다.밤을 환하게 밝혀주던 달같은 그녀구름이 껴서 보이지 않는 달이 된 그녀입니다.하지만, 구름은 언제나 지나가게 되고, 다시 밝혀줄때 까지 기다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