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한테 열등감 죽도록 심하게 느낀다.

ㅇㅇ2017.12.06
조회173
나이차이 많이 나는 형인데

형은 어렸을때부터 공부도 잘했고 운동도 잘해서 키도 크고 몸도 좋고

한국에서 최상위권 대학 졸업하자마자 외국기업에 스카우트되서

바르셀로나에서 건축디자인 회사에서 일함.

형이야 뭐 옛날부터 우리 동네에서 젤 유명한 천재라서 형 잘나가는건 별로 열등감 없었는데

얼마전에 한국 들어올때 현지 스페인 여친 데리고 왔는데

진짜 지금까지 봤던 여자중에 제일 아름다웠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여자가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약혼해서 부모님한테 결혼 허락 받으려고 한국 들어온거고

이미 여친쪽 부모님한텐 허락 받았는데

난 저런 여자랑 죽었다 깨어나도 결혼은 커녕

한번 사겨보지도 못하고 죽을거같다는 생각이 드니까

진짜 끝도없이 우울해진다.





부모님도 형한테 해준만큼 나한테도 많이 밀어주셨고

나도 진짜 죽기살기로 공부했는데

애매하게 좋은 대학 합격했고

이대로 애매한 회사 취업해서

애매한 한국여자랑 사귀고 결혼하다가

애매한 인생 마감할거라는 생각이 드니까

인생 참 엿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 수능 성적이 내 머리로는 낼 수 있는 최고로 좋은 성적인데

재수해봤자 더 좋은 대학 못갈거같은데

죽고싶다 그냥.





좋은 유전자는 먼저 태어난 형이 다 가져간거같다.

난 찌꺼기만 받았고.

형이 저 예쁜 스페인 여자랑 결혼식 올리는 날에 자살할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