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글 와.. 이게 톡선에 갈줄이야....별로 좋지도 않은 고구마 이야기 봐주시고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덕분에 좀 현실자각이 되는거 같네요.사실 진짜 저만 좀 참으면 모든게 다 조용히 넘어갈꺼란 답답한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댓글 보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어요.이건 내가 이해해야되는 부분이 아니구나. 좀 강심장이 되야 될꺼같아요.사실 저 시아버지 좀 무서웠거든요.근데 뭐 진지하게 이혼 생각까지 들다보니 그냥 질러보잔 생각이 드네요. 원래 자주 저녁먹으러 오라시는 분이라서 다음주 쯤이면 또 연락이 오겠죠안가겠습니다.다짜고짜 전화해서 저 이제 앞으로 안갈꺼에요 라고 굳이 얘기 하진 않을겁니다.다음달에 또 제사가 있는데 그때도 안갈꺼에요.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진짜 5년동안 종년노릇만 하고 대접도 못받았네요 조언 주신분들 자기 일처럼 화내주신 분들 다 감사합니다.글 보시는 분들한테 본의 아니게 고구마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본문 안녕하세요판 자주 보는 20대 후반 워킹맘입니다.참.. 여기다 글쓰게 될 줄 몰랐는데 대화 안되는 신랑때문에 답답해서 써봐요.글이 좀 길어질꺼같아요. 결혼한지 5년 다되가네요.주위보다 일찍 결혼했고 남들보다 일찍 아이를 낳았습니다.저는 이 집에 식모 같단 느낌을 몇 번이나 받았지만 손주 보시면 너무 예뻐해주시고 용돈 주시고 보듬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많이 참고 참았습니다. 임신 때부터 그 많은 제사 명절 김장 한번도 빼놓지 않고 가서 전 부치고 설거지하고 했지만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섭섭하고 서운하고 했어요.시댁 갔다 오는 날이면 매일 울었고 중간역할 못해주는 신랑이랑도 많이 싸웠습니다. 김장, 저녁 식사 이런것들 피곤하고 힘들어서 김치 사먹는다 해 오늘은 못간다고 해신랑한테 시댁에 전하라고 하면 매일 저보고 니가 전화해서 얘기해 라는 사람. 월요일 제사였습니다.일 마치고 아이 데리러 갔다가 집에와서 빨래하고 씻고 나갈준비 끝내고 시댁 도착하니 8시쯤.원래 항상 같이 제사음식 했지만 이번엔 일을 못빼서 못 도와드려서 죄송하다고 돈봉투도 드렸습니다.가자마자 허리가 아프다 일을 너무많이했다 하시는 시어머니.빨리 밥먹고 일 도와주라는 시아버지. 저녁을 안먹고 가서 밥상 펴고 차려서 아이랑 신랑이랑 밥먹는데 반쯤 먹었나?삼촌분, 시할머니, 시조카 들어오더군요인사하고 다시앉아서 밥먹을려는데 시아버지 대뜸 빨리먹고 비키라네요네? 했더니 니가 빨리 먹고 비켜야 자리가 날꺼아니냐며빨리 먹고 비키고 새로 밥퍼고 반찬 꺼내서 손님 맞이하라네요. 저는 손님 아닌가요삼촌, 시할머니, 시조카 다 피섞인 가족일텐데어떻게 따지자면 며느리인 제가 손님 인거 같은데제 생각이 틀렸나요? 대충 먹고 일어나서 아직 입에 있는것도 다 안씹고 물뜨고 있는 저한테빨리 상에 소금갖다주라는 시어머니. 제가 식모인거죠?식사다끝내고 그릇 치우는데 설거지좀 하라시네요.많은 식구 다 먹은 그릇 설거지 어렵게 다하고 고무장갑 벗고있는데퐁퐁 풀어서 행주 다씻으라는 시어머니 때문에 서러워서 눈물날뻔 했어요.계속 울컥했지만 어른들 더 오셔서 참았어요. 집에 와서 신랑이랑 또 싸웠습니다.아버님이 밥 빨리먹고 비키라할때 뭐했냐고 했더니 자기도 빨리 먹고 일어나서 도와줬답니다.뭘 도와줬단건지?계속된 말다툼에 저는 앞으로 시댁에 발걸음 하고 싶지않다고 했고신랑은 또 거기서 니가 그렇게 직접얘기해 라네요.못할줄 아나봐요 계속 자기는 빨리 밥먹고 도와줬단 얘기에 같은말 반복하지말고 너희집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니깐 욱했는지평소엔 그렇게 안하잖아 니말대로 그게 식모취급이면 매일 그래야지 오늘만 빨리먹고비키라한거잖아라네요. 횟수가 중요한지 처음알았네요.남은 정마저 떨어졌습니다.자기 집에 대한 보호막 하나 못해주는 사람이랑 이제 못 살꺼 같아요. 44323
+추가) 밥 빨리 먹고 비키라는 시아버지. 얼마나 이해해야 될까요
추가글
와.. 이게 톡선에 갈줄이야....
별로 좋지도 않은 고구마 이야기 봐주시고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좀 현실자각이 되는거 같네요.
사실 진짜 저만 좀 참으면 모든게 다 조용히 넘어갈꺼란 답답한 생각을 했던거 같아요.
댓글 보고 혼자 많은 생각을 했어요.
이건 내가 이해해야되는 부분이 아니구나.
좀 강심장이 되야 될꺼같아요.
사실 저 시아버지 좀 무서웠거든요.
근데 뭐 진지하게 이혼 생각까지 들다보니 그냥 질러보잔 생각이 드네요.
원래 자주 저녁먹으러 오라시는 분이라서 다음주 쯤이면 또 연락이 오겠죠
안가겠습니다.
다짜고짜 전화해서 저 이제 앞으로 안갈꺼에요 라고 굳이 얘기 하진 않을겁니다.
다음달에 또 제사가 있는데 그때도 안갈꺼에요.
자기 무덤 자기가 판다고 진짜 5년동안 종년노릇만 하고 대접도 못받았네요
조언 주신분들 자기 일처럼 화내주신 분들 다 감사합니다.
글 보시는 분들한테 본의 아니게 고구마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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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판 자주 보는 20대 후반 워킹맘입니다.
참.. 여기다 글쓰게 될 줄 몰랐는데 대화 안되는 신랑때문에 답답해서 써봐요.
글이 좀 길어질꺼같아요.
결혼한지 5년 다되가네요.
주위보다 일찍 결혼했고 남들보다 일찍 아이를 낳았습니다.
저는 이 집에 식모 같단 느낌을 몇 번이나 받았지만
손주 보시면 너무 예뻐해주시고 용돈 주시고 보듬고 사랑해주시는 모습에 많이 참고 참았습니다.
임신 때부터 그 많은 제사 명절 김장 한번도 빼놓지 않고 가서 전 부치고 설거지하고 했지만
그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라 섭섭하고 서운하고 했어요.
시댁 갔다 오는 날이면 매일 울었고 중간역할 못해주는 신랑이랑도 많이 싸웠습니다.
김장, 저녁 식사 이런것들 피곤하고 힘들어서 김치 사먹는다 해 오늘은 못간다고 해
신랑한테 시댁에 전하라고 하면 매일 저보고 니가 전화해서 얘기해 라는 사람.
월요일 제사였습니다.
일 마치고 아이 데리러 갔다가 집에와서 빨래하고 씻고 나갈준비 끝내고 시댁 도착하니 8시쯤.
원래 항상 같이 제사음식 했지만 이번엔 일을 못빼서 못 도와드려서 죄송하다고 돈봉투도 드렸습니다.
가자마자 허리가 아프다 일을 너무많이했다 하시는 시어머니.
빨리 밥먹고 일 도와주라는 시아버지.
저녁을 안먹고 가서 밥상 펴고 차려서 아이랑 신랑이랑 밥먹는데 반쯤 먹었나?
삼촌분, 시할머니, 시조카 들어오더군요
인사하고 다시앉아서 밥먹을려는데 시아버지 대뜸 빨리먹고 비키라네요
네? 했더니 니가 빨리 먹고 비켜야 자리가 날꺼아니냐며
빨리 먹고 비키고 새로 밥퍼고 반찬 꺼내서 손님 맞이하라네요.
저는 손님 아닌가요
삼촌, 시할머니, 시조카 다 피섞인 가족일텐데
어떻게 따지자면 며느리인 제가 손님 인거 같은데
제 생각이 틀렸나요?
대충 먹고 일어나서 아직 입에 있는것도 다 안씹고 물뜨고 있는 저한테
빨리 상에 소금갖다주라는 시어머니.
제가 식모인거죠?
식사다끝내고 그릇 치우는데 설거지좀 하라시네요.
많은 식구 다 먹은 그릇 설거지 어렵게 다하고 고무장갑 벗고있는데
퐁퐁 풀어서 행주 다씻으라는 시어머니 때문에 서러워서 눈물날뻔 했어요.
계속 울컥했지만 어른들 더 오셔서 참았어요.
집에 와서 신랑이랑 또 싸웠습니다.
아버님이 밥 빨리먹고 비키라할때 뭐했냐고 했더니 자기도 빨리 먹고 일어나서 도와줬답니다.
뭘 도와줬단건지?
계속된 말다툼에 저는 앞으로 시댁에 발걸음 하고 싶지않다고 했고
신랑은 또 거기서 니가 그렇게 직접얘기해 라네요.
못할줄 아나봐요
계속 자기는 빨리 밥먹고 도와줬단 얘기에 같은말 반복하지말고 너희집 태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니깐 욱했는지
평소엔 그렇게 안하잖아 니말대로 그게 식모취급이면 매일 그래야지 오늘만 빨리먹고비키라한거잖아
라네요.
횟수가 중요한지 처음알았네요.
남은 정마저 떨어졌습니다.
자기 집에 대한 보호막 하나 못해주는 사람이랑 이제 못 살꺼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