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연수 일개월 따분한 일상.

구냥.2008.11.09
조회291

그냥 열심히 톡만 보던 평범한 톡커였던 나.

그러다 너무너무 심심한 나머지 이렇게 개 느려빠진 컴퓨터로 짧게나마 글을 써본다.

글 제목과 같이 필리핀에 연수를 온지 어언 한달이 되어간다.

 

처음 일주일은 모든 것이 신기하고 나가서 밥을 먹어도 무엇을 먹을지 맛은 어떨지 온갖 설레임과 기대감에 부풀어 올라있던 늙은 학생이었다.

 

학원의 튜터역시 생각보다 또릿또릿한 눈을 가지고 있었고 영어 발음 역시 생각보다 좋다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시간이 일주 이주 흐름에 따라 틀에 박힌 수업 방식과 필리핀생활 모든것이 따분해지기 시작하였다.

 

나태한 선생들의 태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를 선생들의 개인사정으로 결석을 하여 다른 선생과 시간따먹기 대화를 해야한다. 영어 자기소개만 하루죙일 하는 날도있다. ㄴㄱㅁ..

 

여기 튜터하는 애기들...

정말 똑똑한 녀석들이다. 우리가 문법 다 틀리고 단어 다 틀려도 다 알아먹는다.

눈치 개작살인 녀석들만 모아놓은 듯 하다. 마치 학생의 눈빛과 표정으로 알아먹는듯하다..

동물적인 감각이 뛰어난 녀석들이지...

 

필리핀 생활 0.5달이 지나고부터는 모든 것이 따분해지기 시작했다.

수업보다는 혼자 동영상강의 듣는게 도움이 되는것 같고.

방에 있기 따분해서 술한잔 마시러가면 그것조차도 또 따분하고 재미가 없다.

 

그렇다 어쩌면 내가 있는 도시가 저~~~기 필리핀 귀티에 자리잡은 촌동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술을 마시러 나가도 항상 정해진 곳에 가서 정해진 행동들 남정내들만 모여있는 우리 패거리들은

 

항상 머릿속에는 그 나라의 언어를 배우려면 문화를 배워야하고 문화를 배우려면 여자를 알아야한

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그런 fucking korean 의 기질을 항시 가지고 있던 사람들이 었다.

 

그러다 맥주를 한병두병 마시다보면 수많은 한국연수생들로 넘쳐나고.

 

그들은 한손에는 현지 빡촌애기들이 담겨져있다. 솔쨔 살짝은 부러운 마음도 들지만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이유는빡촌애기의 입에서 내 이름이 나오고 그 이름을 다른 한국친구들이 듣는다는 것.

 

그게 싫어서 빡촌애기들은 싫어라하고 민간인을 좋아라하는데 죽어라 걸리는 필리핀애기들은

 빡촌애기나... 스트립빠 언늬들.... ㅅㅂ...

 

세상과의 담을 쌓고 영어공부를 하자고 생각한지 이틀..

 

나로써는 오래 참았다..

 

다시 발길을 돌려 분명한 열정과 목적의식을 가지고 맥주를 마시러 간 우리들.

 

하지만 결과는 항상우리는 loser..

 

뭔가 신나는 일이 없을까?